베놈3 라스트댄스, 액션은 볼만 했는데 그것만;;

Venom: The Last Dance, 2024

베놈 3 라스트댄스

   

   
개봉한 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보러 간 베놈 3 

캐나다 영화관 체인 CinePlex에 요즘 LaserProjection 이라는게 추가로 더 붙긴 했는데...
내가 있는 다운타운의 상영관은 메인이라 할 수 있는 1관, 2관만 포함이라
베놈 상영이 다른 작은 디지털 상영으로 내려가기 전에 보려고 후딱 다녀왔다
     

앞에있는 기기는 CC (자막, 한글 아니고 영어자막이 나온다) 기기 인데
영화 볼 때 자막을 표시해 주는 건데 저거 정말 쏠쏠하다
늘 있는 거 아니고 머신이 한정적이라 주말이나 연휴 같은 때엔 없을 수 없... (그런데 거의 있었다)는데
   
평일 대낮에 가서 여유 있게 빌려봤다
그런데 기기를 여러 번 재설정해봤는데 내가 보는 2관에서 정신을 못 차리는 기계... 
자막 있으면 좋고, 없어도 여태 자막 없이 보긴 했지만
기계가 작동 안 하는 건 처음 겪어 봤다; 여태 그랬듯이 그냥 봤다

     

영화의 볼거리는 꽤 괜찮았다
초반은 그동안 훅 늙은 주인공 톰하디 보면서 짠했는데 ㅋㅋ
추격전 벌이면서 물고기, 개구리 등 순식간에 이동하고 변하는 장면들이 나는 정말 좋았다
   

미친 말 ㅋㅋㅋㅋ 진짜 빵 터지고 ㅋㅋㅋ

     

베놈을 제대로 활용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고 출연진 하나하나 클로즈업하는 것도 별로에
위의 가족이 나오는 장면도 맘에 들지 않았다 =_ =
처음부터 끝까지 초 긍정모드를 넘어서 범죄도 서슴없는 가족;;
아니 왜? 왜?? 홰에에??... 저런 마인드로 여태 살아있는 게 신기했지만 그냥 스토리상 명곡을 메들리로 넣기 위한 잠깐의 억지 설정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베놈은 소니가 스파이더맨과 함께 가지고 있는 마블 시리즈의 중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스핀오프나 다른 타입으로 제작을 할지언정 결코 내려놓거나 완결시키지 않을 시리즈이기 때문에 앞으로를 위한 떡밥을 뿌리기 용인지 아니면 최대한 뭔가 흥미포인트를 욱여넣기 위한 건지 이런저런 인물들을 추가했는데
인상에 남지는 않았다 =_ =
   

중요 캐릭터인데... 음... 너무 게임(소니는 게임 쪽 매출이 엄청나다) 캐릭터 느낌이 강하고
쿠키에 다시 등장하긴 하는데 트리플 H (프로레슬러) 인줄 알았다 ;;;

  

이 캐릭터만 보더라도 말이 3편으로 마무리한다는 거지 베놈 시리즈는 계속 나올 거라는 거;
  

 

영화 전체적으로 초반에 나오는 추격 하며 벌어지는 전투/변신 장면들과
후반의 각각의 개성을 가진 심비오트들이 등장하여 싸우는 장면들이 정말 좋았는데
이 영화엔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심비오트들의 활약상이 더 중요한데 비중이 짧아서 아쉬웠다
  
원작을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극명하던데
원작을 나도 다 알고 있는 게 아니지만 중요한 게 뭔지 제작사의 초점이 약간 어긋난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초반, 후반 액션 괜찮았지만 기존 영화들처럼 엄청난 스케일과 공간감으로 감탄할만한 액션장면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쓸모없는 내용이 다수 있는 데다
개연성이 어지러운 스토리들이 끼어있어 기존 영화 팬들에겐 불호의 요소가 다수 있었다
   
 
* 쿠키영상 2개 있음
* IMDB 6.2 / 로튼토마토 전문가 40%, 관객 81% / 내점수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