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 4, 그냥 미니언즈 후속이나 만들어줘...
Despicable Me 4, 2024
슈퍼배드 4
말이 슈퍼배드이지... 사실상 미니언즈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
포스터도 당당하게 미니언즈다 ㅋ
반값 할인하는 화요일이지만 이제 화요일 영화도 14달러에 육박한다;; (3D 상영이라 그러함, 일반 상영은 11달러)
https://bluesword.tistory.com/741
꽤 괜찮았던 슈퍼배드 3편
우선 메인빌런 캐릭터가 바퀴;;; 엌...;;;
뭔가 클래식하면서도 신세대적인 "요즘" 스타일링이 멋졌는데
기존 3편의 빌런은 8090년대의 음악으로 중무장해서 캐릭터 자체는 세련되지 않더라도 "흥"에 초점이 맞춰져
배경 음악과 춤추며 온갖 악당짓하는 그 모든 게 신선할 만큼 좋았는데...
오히려 이번 빌런은 스토리의 중심이라기보다 그냥 주변에서 겉도는 느낌만 들었다
뭔가 현재의 세대를 차세대 캐릭터로 등장시키려고 하는데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않고, BTS 로고의 휴대폰 케이스 외엔 요즘 애들이라고 할만한 느낌이 많이 들지 않았던?
굳이... 나올만한 캐릭터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중구난방으로 사건사고를 일으키는데
악당들은 그래... 악당이다
미니언즈들은 미니언즈들이니 사건사고 일으키고 각종 문제들을 일으키지만 미워할 수 없을 만큼 기발한 웃음을 준다
그런데 만화 캐릭터라도 보통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가해자가 피해자처럼 도망 다니고, 따지려는 사람을 가해자처럼 묘사하는 모습은 가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내가 이런 생각까지 해야 하나???
악당이나 미니언즈 캐릭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내용으로 가면 뭔가 현실적인 느낌이 더 그런 것 같다
여~윽~시 미니언즈는 미니언즈 한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선 지난 슈퍼배드만큼의 중요도가 아닌 그냥 곁다리적인 출연?
물론 미니언즈는 슈퍼배드의 조연 캐릭터이긴 한데
이번엔 확 줄면서 역할도 사건도 모두 정말 그냥저냥 좀 나오는 수준??
종종 크게 터지게 웃을 때가 있었는데 모두 미니언즈 덕분이었지만
영화 전체 이야기 스토리가 너무나 중요하게 진행되어서 미니언즈가 좀 축소되었다면 뭐 그렇다 쳐도...
가족적, 너무나 가족적인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나머지
유치함을 넘어서 너무나 식상하게 뻔히 보이는 구성들로 가족가족가족가족가족 이야기로 굴러갈 땐
정말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기저귀 교체하고, 아기가 다니면서 사고 치고... 이런 것들을 영화로 보고 싶지 않다...)
나... 이제 가족영화 취향이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보란 홍보는 모두 미니언즈를 중심으로 하면서
영화 내 비중이나 중요도는 곁다리고, 정작 내용은 너무나 시시한... 심지어 빌런조차 시시해... 하...
미니언즈나 만들어라!!!!!
* IMDB 6.3 / 로튼토마토 전문가 54%, 관객 90% / 내점수 5.5
* 미니언즈 보고 웃고 싶었던 마음 그래도 조금은 충족했다
순수 미니언즈만 보고 주는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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