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퓨리오사, 조지 밀러 영원하라!!
Furiosa: A Mad Max Saga, 2024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15년 압도, 충격 등등 굉장한 수식어들을 총 망라하여 영화사에 남을 만한 영화를 남기신 조지밀러의
매드맥스 3편 (1편 아니다 1편은 1979, 2편은 1981년이고 이전 편은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다)
지난 1편과 2편의 텀은 2년 뿐이지만 3편을 만들기까지 거의 35년 만의 3편을 제대로 만드신 조지 밀러 감독님이
이번엔 9년만의 후속 편으로 지난 편의 주역 퓨리오사의 이야기로 매드맥스 세계관을 가지고 돌아오셨다
지난 3편이 특수효과를 최대한 줄이고 실제 촬영을 최대화하여 시각적 충격을 더하고
영상, 조명, 음향까지 정말 최대치였던 만큼 이번 영화도 정말 기대 됐는데
한국에 있을 때라 아이맥스에서 세번이나 본 지난 매드맥스를
캐나다에선 보기 힘들어서 일반 상영으로 본 게 너무나 아쉬웠다
2015 최고의 영화였고 나에겐 최근 십 년간 정말 좋은 영화로 손꼽는 영화인데 일반 상영으로 봐야 하다니... ㅠㅠ
노리신 건지 모르겠지만 포스터는 좀 요즘 영화 같지 않게 촌스럽지 않나... ;;;
하지만 이 영화의 시리즈가 시작한게 1970년대인걸 감안하면 (강제로) 납득...
우선 이 영화는 초반부터 나오는 아역 배우서부터 전체적인 인물 캐스팅이 알차게 빼곡하고
빠짐없이 잠깐 나오는 조연부터 엑스트라 조차 하나하나 캐스팅이 정말 좋았다
보다가 웃었는데 나중엔 헐... 헐... 하게 되었고
아역으로 나온 알릴라 브라운은 정말 예뻤으며 연기력까지...
촬영 환경도 안 좋은데다 (스튜디오도 있지만 사막에서 촬영분도 많음) 내용마저 가혹한 내용인데
그 와중에 강한 눈빛과 연기력 예쁘게 꾸미니 정말 예쁜 아역이었어서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는 소녀였다
그냥 사진만 봐서는 초반의 아역과 주연인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관성이 잘 안 느껴졌는데
할리우드 분장팀은 만들어 냈다 자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슷했고
체형마저 저렇게 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하게 느껴져서
아역에서 성인(완전 성인 이후는 샤를리즈 테론인데 샤를리즈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매직) 의 중간인 안야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저예산 공포 영화의 여왕에서
훌륭한 성인 주역으로 성장하기도 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액션을 소화하는 체술과
가혹한 환경에서의 집중력을 잃지 않는 시선 처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훌륭했다
그리고 바로 위 사진처럼
안야의 큰 눈과 집중하는 연기력을 더욱 강조하는 조명과 촬영 구도와 훌륭한 영상미는
연기력 좋은 배우와 스토리에 집중하는 촬영 감독, 이걸 모두 아우르는 감독 조지밀러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가 알 수 있는 포인트들이 정말 많았다
모든 걸 넘어서 껌정이에 흙바닥에서 구른 몰골을 하고도 감출 수 없는 예쁜 얼굴이 다했...- _ㅡ...
앞서서 출연진들이 정말 인상적이라고 썼는데
영화 촬영이고 조명이고 기술적인 건 다 모르지만
이전 영화에서 봤던 인물들을 이곳에서 발견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아니 저 사람은 왜 저기에 있었는데 그렇게?? 하는 의문도 영화 한 편으로 다 해결되고
인물들이 하는 행동들과 표현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배역들이라 보면서 웃기도 했다 ㅋㅋ (사진의 오른쪽 아랫사람 ㅋ)
그리고 이 영화는 이전 2015년 분노의 도로의 이전 편인만큼
이전 영화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후 9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편 보다 더 젊어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과 그대로를 연기하는 캐릭터 소화력에 새삼 감탄했고
보다 보면 퓨리오사를 이미 다 짜 놓고 분노의 도로를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소품들의 등장부터 인물들의 구성까지,
보면서 매드맥스 이전 편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많은 부분들이 새롭게 보일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호주 출신인 크리스 햄스워스와 스페인 출신인 배우 엘사 파타키는 유명한 할리우드 부부인데
이 영화 초반에 엘사 파타키가 출연하면서 잠깐 웃었었다. 와 햄식이 부인이다! 하면서
하지만 이 영화의 중요한 스토리적 내용을 알려주는 중요인물이었다는 걸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는데
얼굴이 잠깐씩만 나오고 액션씬 아주 짧게만 스치듯 나오는 배역이지만
퓨리오사가 그토록 가고자 했던 고향땅은... 저 캐릭터 하나로 알 수 있게 되는 거라 좀 슬펐다
아무튼 영화는 정말 이전 영화와 이어지는 부분이 많지만 이전 영화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하고
이전 분노의 도로가 워낙 영상과 음악 등등 충격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강렬해서 그 영화를 넘는다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2시간 30분이 넘는 이 영화가 지루할 틈 없이 전투 장면들이 계속 나와서 금방 지나간 느낌이었다
조지 밀러 감독님 영원하시길!!
다음편도!!!!!
* 호주 출신이 대거 출연한다
주연인 크리스 햄스워스와 아역배우인 알릴라 브라운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호주 출신이 많고
호주 역사상 가장 큰 영화 촬영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 영화에 심각하게 Gastown 이 등장하는데 밴쿠버 사람들 전부 폭소... Gastown 이름의 동네가 다운타운에 있는데 나와서 ㅎㅎㅎ
* IMDB 7.9 / 로튼토마토 전문가 90%, 관객 90% / 내 점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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