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4 새로운 시대
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2024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한 지 좀 되어서 내릴 것 같았지만 북미는 한번 영화가 걸리면 꽤 길게 걸리는 편이라
아직까지 내리지 않은 혹성탈출 4를 보고 왔다
화요일 반값 하는날
이제는 화요일 대낮에 시간내기 힘들어져서 겨우 봤다
개봉한 지 꽤 지났지만 평일 대낮인데도 관객이 꽤나 있어서 더 놀랐다
아무튼 지난 리부트 1, 2, 3편 모두 좋게 본 사람으로서
지난 2017년 3편으로 자알~ 마무리된거라 생각했는데 4편이 나와서 이게 더 의외이긴 했다
잘 마무리 된 영화... 그대로 마무리하여 훈훈하게 끝나게 해 줬으면... 후편이나 리부트 안 했으면...;;
* 혹성탈출 3 종의 전쟁 : https://bluesword.tistory.com/755
지난 종의 전쟁에서는 정말 털이 한 올 한 올 살아 움직이는 듯했고,
표정과 눈빛이 스크린에서 정말 빛이 날 정도였는데
이번 영화도 물론 CG는 "당연하게" 뛰어나다, 그런데 그게 지난 전작 종의 전쟁을 넘어설 만큼은 아니었다
물론 원숭이들이 움직이고 싸우고 날아다니는 장면 장면들이 모두 멋지긴 했지만 막 감탄이 나올 정돈 또 아니었다는 거..
건물을 만들고 새를 길들여서 사냥과 전투에 활용하고 훈제로 생선을 관리하며 보존식을 만드는 원숭이들의 집단지성 등
곳곳 원숭이가 이 시대의 지배종임을 나타내는 발전력을 보여줬지만 정말 그냥 그뿐이었다
이럴 거면 리부트 왜 한 건가... 싶을 정도로 초반의 화려한 원숭이와 고릴라(오크인 줄;;)의 전투씬 이후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지루해서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 궁금한 정도만 있었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위처에 나오던 배우였다;
존재감도 연기력도 그냥저냥... 하지만 결론까지 보고 나니 정말 필요했던 캐릭터였다
고릴라들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이 장면
이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대중을 압도하는 아우라 있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힘차게 연설하고 군림하는 왕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주는 제스처에 오...
그리고 중간에 지루했던 것이 무색하게 후반의 전투 장면은 상당히 볼만했다
아바타 보는 줄?? (아바타를 제작한 Weta에서 만들었다)
물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밀려 들어오는 장면과 치러지는 전투가 아바타 정도의 엄청남은 아니지만 꽤 긴박했다
암튼 결론적으로 시각효과와 자신의 무리를 지키고 돌아가고자 하는 주연 원숭이의 활약이 눈에 띄지만
스토리가 뭐... 이건 사람으로 해도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과 3편으로 잘 끝났는데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인상적인 건...
- 나의 영어 수준은 원숭이 수준이다.
- 노예로 잡혀와서 일하는 원숭이들도 해지면 일 안 한다
- 원숭이들도 데이트할 땐 저녁에 좋은거 보러 간다 ㅋㅋㅋㅋㅋ
* IMDB 7.2 / 로튼토마토 전문가 80%, 관객 78% / 내 점수 7
'Shopping & Culture > Movie - 2023~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영화 킬 (Kill), 변하는 발리우드의 현재 (1) | 2024.07.11 |
---|---|
슈퍼배드 4, 그냥 미니언즈 후속이나 만들어줘... (0) | 2024.07.11 |
매드맥스 퓨리오사, 조지 밀러 영원하라!! (7) | 2024.05.30 |
영화 몽키 맨, 훌륭하게 성장한 데브 파텔의 감독연출 하지만... (12) | 2024.04.06 |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시원시원하게 때려 부숨 (21) | 2024.04.0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인도영화 킬 (Kill), 변하는 발리우드의 현재
인도영화 킬 (Kill), 변하는 발리우드의 현재
2024.07.11 -
슈퍼배드 4, 그냥 미니언즈 후속이나 만들어줘...
슈퍼배드 4, 그냥 미니언즈 후속이나 만들어줘...
2024.07.11 -
매드맥스 퓨리오사, 조지 밀러 영원하라!!
매드맥스 퓨리오사, 조지 밀러 영원하라!!
2024.05.30 -
영화 몽키 맨, 훌륭하게 성장한 데브 파텔의 감독연출 하지만...
영화 몽키 맨, 훌륭하게 성장한 데브 파텔의 감독연출 하지만...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