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리멘탈, 픽사의 상상력과 디테일은 정말...

Elemental, 2023

엘리멘탈

     
    

지난 영화의 실패(버즈 라이트이어, 2022 https://bluesword.tistory.com/1789)는 조용히 묻혔지만
    
이어서 개봉한다는 엘리만탈도 내부 시사회, 사전 시사회 에서 그닥 좋은 반응은 받지 못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나는 극장을 찾았지만 

       

극장도 메인 극장이라고 할 수 있는 극장 보다는 좀 떨어지는 극장에서 개봉한건 함정..
어지간히 반응이 안 좋았나 싶었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여주인공과 메인 상류층 가정에서 자란듯한 남주인공의 이야기가
불과 물로 극명하게 나뉘어서 표현 되는게 너무 현실적이라 엄청 공감했다
  
남미계(스페인어 사용) 이민자와 백인 상류층 가정의 만남 같아 보였으니까
실제적으로 가정의 모습이 비교되는 모습은 정말 극명했고   
    

이들이 만나고 데이트 하는 장면들 하나하낙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여주가 불 속성이다 보니 가는데 마다 불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그런 디테일 보는 재미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 넘실거리는 불을 그대로 보는것 같아서 정말 넋을 놓고 봤다
감정에 따라서 상황과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서 넘실넘실 움직이는 불꽃이라니 ... 와...
   

이렇게 불을 이용한 활동들도 빵빵 터지게 멋진 아이디어라 너무 좋아서
보는 내내 픽사의 상상력과 아이디어, 디테일은 정말 최고구나 싶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감독이신 피터 손 (Peter Sohn, 손태윤)은 한국계 이민자 이시라고 ㄷㄷㄷㄷ
영화를 보면서 고향을 떠나는 장면에서 절하는거 보며 저건 한국 사람이 했나?? 싶었는데
감독님이 한국계 였다니 ㄷㄷㄷㄷㄷㄷㄷ
  * 아시아권에 절하는 문화는 있지만 가족끼리 무릎을 땅에 대고 몸까지 완전 접는 절은 한국 밖에 없을테니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그대로 화려하게 구현한 영상은 정말 멋졌던 영화였다
불 자체인 여주인공과 물 자체인 남주인공의 케미도 좋았고 에피소드들도 재미 있었으니까 ㅎ

물론 이게 아주 잼있다 대박이다 정말 쩐다! ... 이 정도는 아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대단하다.. 싶지만 뭔가 큰 재미는 없다;; ㅠ_ ㅠ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본 영화를 본 지인들과 이야기 하는데
이 영화 로맨스 영화라고... 어? ...????????
나는 로맨스인걸 하나도 느끼지 못했지만 로맨스라네? ;;
그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만남일 뿐 로맨스인가??? 싶었는데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보면 좋을 영화라고 한다;;
아.. 이거 로맨스였구나;;

   
난 여자주인공의 성장과 부모님의 가게를 지키는 액션모험극 인줄 알았지...
  
   

* 쿠키영상 없음

* IMDB 7.1 / 로튼토마토 전문가 76%, 관객 92% / 내 점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