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라이트이어, 토이스토리지만 아님

Lightyear, 2022

버즈 라이트이어

   

   

토이스토리 이야기의 주인공 앤디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라이트이어가 
실제로 제작되어 개봉하였습니다.
   
토이스토리 이야기 상 1995년도(토이스토리 1편이 1995년도 작품)에 개봉하여 앤디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나오는데 2022년도에 개봉하다니...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ㅎ

   
토이스토리는 4편(https://bluesword.tistory.com/1330)을 마지막으로 추가 제작 소식이 없는거 봐선
토이스토리 보다는 이런식으로 사이드 스토리를 계속 추가하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요일, 개봉 첫 상영이라 그런가 포스터 안걸어두고...

뭐 특별한건 없었지만 광고를 매우 짧게 했습니다 
한국은 광고 15분 정도 하는걸로 아는데 제가 있는 밴쿠버는 광고만 20분입니다
그런데 특별상영이라고 상업 광고는 짧게하고 아바타 (21세기 폭스사 껀데 디즈니가 폭스를 사서 디즈니 작품 됨) 광고와 픽사 제작 스토리 잠깐 이야기하고 바로 행사 시작하더라구요
   
행사라고 해봤자 극장직원이 들어오더니 사전관객 이벤트로 퀴즈를 하고 한정판 포스터를 제공한다더군요
진짜 한정판이라고 하는데 퀴즈를 맞춘 소년관객 대박 ㅎㅎㅎ
그리고 나갈땐 한정판 포스터 나눠주고요 (글 가장 아래 첨부, 받을때마다 비오는 징크스 있음 -_ -...)
   

여러 예고편을 봤지만 잘생겨진 버즈 ㅋㅋㅋㅋ
토이스토리는 장난감 버전이기 때문에 개구쟁이 느낌이 한가득이었다면

이번 버즈 라이트이어에서는 진짜 멋짐이 뿜뿜입니다

캐릭터도 자신감 넘치고 자기애 강하며 리더로서의 훌륭한 덕목을 갖춘?
하지만 팀원보다는 자신을 더 믿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럴만도 합니다

엄청 똑똑하고 잘생겼으며 압도적 피치컬은 NFL 선수같고... 이정도면 뭐... ㄷㄷㄷ
버즈가 이런 캐릭터였구나... 했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실패를 겪고 자신의 실패로 미지의 행성에 남게 된 동료를 위한 솔선 수범과 행동력 뭐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영상... 와... 정말 멋지더군요
애니메이션이 실사같은 느낌 -0-

영화 상영 전에 잠시 코멘터리가 있었는데 엄청 많은 우주선 디자인을 참고하여서 제작했다고 나오던데
정말 디자인들이 특색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ㅋㅋㅋ 픽사니까 ㅋㅋㅋㅋ (디즈니가 픽사/스타워즈/마블도 구입)
   

한번씩 우주여행 다녀올때마다 4년 넘게 지나있고
임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60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아는 사람들이 늙고 떠나는걸 지켜보니 남는건 로봇냐옹이 하나... ㅠ_ㅜ
   

훌륭한 동료들 조차 믿지 못하던 버즈가
좌충우돌 나사빠진 것 같은 동료들과 우정을 쌓아가며 변하는 과정도 좋았고요

다만 보기엔 그닥 재미가...
  

어...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저거 디자인 왠지 많이 보던거다 싶은데 태권브이에 나오는 디자인 같기도???
   

결론적으론 자신감이 강한 캐릭터에서 자신의 실패와 혼자 할 수 없다는걸 깨닫고
함께 헤쳐나가는 과정들을 보여주는데요 

음... 뭐 메시지는 알긴 알겠지만
영상 퀄리티와 버즈와 친구들의 활약이 좋았어도 저에겐 재미는 좀 떨어졌습니다;;;
     
버즈의 모험과 도전, 상실과 새로운 친구들과 위기를 이겨내는 스토리는 아이들과 보기 좋아보이긴 했네요
  

길이만 48cm 짜리 포스터

영화 끝나고나니까 한정판이라며 이런 기념품을 주더군요
완전 딱딱한 포스터라 좋긴 했는데
문젠 제가 최근 이런 포스터를 세개째 받는데 이걸 받을때마다 비가 와......... ㅠ_ ㅠ... 폭우가 와....

집에 붙여놓은 포스터들 죄다 누덕누덕한데 그나마 이건 딱딱한 종이라 마침 좀 줄어든 비에 덜 망가진 채 도착했습니다.

 

 

* 쿠키영상이 3개 (끝나고 1개, 크래딧 올라가고 1개, 크래딧 후 디즈니와 픽사 로고 나오고선 마지막으로 1개 나옴)
* IMDB 4.1 / 로튼토마토 전문가 79%, 관객 100%(개봉이제 해서 초기숫자) / 내점수 6.5
* 상영시간 1시간 40분이라 짧아서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