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gium / Gent 겐트 기차역에서... 생긴일
150622
Belgium / Gent
Gent Sint Pieters station
브뤼셀과 브뤼헤의 사이에 있는 겐트
보통 같으면 기차역이야 사진 한두장으로 넘어갈텐데...
이렇게 따로 글을 쓰는 이유는...
역이 이뻐서....는 아니고...ㅋ
벨기에 여행시 겐트와 브뤼헤를 하루로 묶어서 많이들 다녀오는데
반드시 주의사항이 있다.
그건 돌아가는 기차시간표를 알아두는것.
사실 리턴하는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데... 자주 까먹는다 =_=...
기차역 전광판에 앞으로 한두시간의 기차시간은 나오지만 별도로 그날그날 행선지별 기차시간표가 있으므로
Travel Center 에 들러서 반드시 시간표를 체크해 두거나 표를 사두는게 필수!
오후 시간에 도착하였다면 돌아가는 표는 반드시 알아 두는게 좋다
내 일정은 브뤼헤를 먼저 들른다음 겐트를 갔다가 브뤼셀 중앙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돌아가는건 9시까진 한시간에 2대씩 있고 10시부터는 뜨문뜨문 잇다고만 알고 그냥 관광을 시작...;;
벨기에의 흔한 기차역 -ㅅ-
겐트역
무슨뜻은 있겠지만... 알수없음;;
Gent-Sint-Pieters
겐트역엔 스타벅스가 있다
시간이 되었다면 겐트가 너무 맘에 들어서 디자인도 안보고 겐트 컵 샀을 수 있겠지만...
못샀...
겐트역 나온김에 주변 한바퀴 둘러보는데
와...
정말 자전거가 어마어마하게 있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나무도 많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자전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겐트역 바로 옆에 있는데 일종에 터미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비가 온 뒤의 겐트역 전경
그리고 한밤중의 겐트역 ㅋ
사진을 찍은 시간은 10시 48분...
11시 4분 기차를 타기 위해 도착했다.
하지만 나는 기차를 놓쳤으니....
그건바로.... =_=...
기차표 때문에 =_= !!!!!!!!!!!!!!!!!!!!!!!!!!!!!!!!!!!!!!!!!!!!!!!!!!!!!!!!!!!!!!!
밤 10시가 넘었으니 티켓부스가 닫아서 티켓을 살 수 없었던건 너무 당연했고
티켓머신으로 티켓을 사야 하는데 내 카드가 안된다?????????????????????????
어???????????????????
도착역을 설정하고!
카드를 넣고!
비번을 누르면!!
똻!!!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
왜 에러야!!!!
처음에 안되고... 두세번 했는데도 카드가 안됨.... =_=...
그래서 일단 동전을 탈탈 털어봤더니
8.2유로가 있다
겐트에서 브뤼셀로 가는 티켓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8.9 유로인데 동전이 모자라서 티켓을 못삼!!!!
그래서 지폐가 있으니까 지폐를 넣을려도....
기계가 지폐는 들어가지 않음... =_=...
그러는 사이 11시 기차는 빠이빠이 하고... 막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_=...
-_-....
침착하자... 하하하...
막차까지 50분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동전 뭐 바꾸지 뭐~ㅋ
그러고선 자판기를 찾아서 다니기 시작...;;
그런데 자판기가 동전만 된다... 지폐가 안된다...;;
커피기계 과자기계 온갖 기계들을 찾아다녔는데...
겐트역을 샅샅이 뒤지고 다녀도...
지폐가 들어가는 머신이 없다...;;
시간은 점점 가고... 안되겠다 싶어서 자판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5유로짜리 지폐 동전으로 바꿀수 있느냐까지도 철판깔고 물어봤는데
다들 도와주려고 해도 5유로를 바꿔줄만한 사람들도 없었다... 크악....ㅠ_ㅠ...
뭔가 도와달라기에 티켓부스 근처 사람들은 뭔가... 좀 상태가 안좋고..
여기 오래 있다간 좀 안좋을거 같아서...
그나마 좀 괜찮은 신사분에게...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이라고 말한건 아니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나 미친놈 아니라고... ㅠ_ㅠ...........................
티켓을 사야 하는데 동전은 모자라고 지폐는 안먹고 카드는 팅기고....
카드 있음 티켓 좀 사달라고 돈 주겠다고 해서 도움을 받았다...ㅠ_ㅠ......
그런데 그것도 쉽지 않았던게 그아저씨 카드도 팅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당황한 그아저씨 ㅋㅋㅋㅋ
결국 다른 카드로 했더니 카드 됨... 티켓 뽑음... ㅠ_ㅠ....
5유로짜리 두장 그분에게 드리고 잔돈 안받았다 ㅋㅋㅋㅋ 감사하다고 ㅋㅋㅋㅋㅋ
진짜 30분동안 티켓 기계 앞에서 쩔쩔 맸는데...ㄷㄷㄷ 잘 됐다 ㅠ_ㅠ....
이제 기차 타러 가야지
겐트에서 브뤼셀 가는 플랫폼은 겐트역 확장 공사 중이라 기차역 터널을 지나 한참 더 가야 있다
플랫폼...
겐트역에서 왜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없었는지 여기서 알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기차역 티켓사는 쪽은 좀 분위기도 안좋고 하다보니
기차탈 사람들은 추워도 이곳에 다 와있었다.
확실히 좀 멀쩡하고 깔끔한 사람들은 죄다 추워도 플랫폼 위에 있었다능...;;
6월 중순이 넘었지만 브뤼셀과 겐트, 브뤼헤 모두 아침 저녁이면 매우 쌀쌀해서 머플러는 꼭 있어야 하고
비까지 자주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은 더 춥다 ㄷㄷ
다들 겐트 가실땐...
사실 모든 여행지에 도착했을땐 기본사항이긴 하지만...
꼭 돌아가는 기차표 구입하시고....ㅠ_ㅠ......
아니면 동전은 항상 넉넉히... -_-...;;
그리고 꼭 머플러는 하나쯤 챙겨두세여...
우여곡절끝에 산 그 티켓...
나는 엄청 촉박하게 생각했지만 티켓 출력시간은 11시 12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카드가 안되던 이유가 아멕스 카드라서 안되는거였다...=_=...
유럽의 많은 곳은 아멕스 카드가 거의 사용이 안되고
큰 체인점이나 가격대가 좀 나가는 물건을 파는곳 정도만 아멕스를 받는데
(심지어 큰 식료품 체인점에서도 아멕스가 안되었...)
비자카드도 가지고 있음에도 한국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던 카드가 아멕스 카드라서 그냥 습관처럼 주 사용카드를 사용하려 했더니 안되고..
난 멘붕에 빠진..
피곤함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의 멘붕..=> 바보가 된다 =_=...
이렇게 해서 너무 늦은 브뤼셀로의 귀가로 인해
브뤼셀 근처 숙소인데도 중심가의 관광지는 하나도 보질 못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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