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비스, 몰랐던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영화
Elvis, 2022
엘비스
전설적인 뮤지션 엘비스 프레슬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엘비스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저는 팬도 아니지만 일단 시대도 너무 달라서...;;
엘비스가 주는 이름은 너무 멀고 멀어서 진짜 '오래전 사람' 정도의 이미지만 갖고 있었는데요
예고편만으로 기대가 되어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오스틴 버틀러 Austin Butler
톰 행크스 Tom Hanks / 올리비아 더용 Olivia DeJonge
감독: 바즈 루어만 Baz Luhrmann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 위대한 개츠비... ㄷㄷㄷㄷㄷ)
제가 아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미지란 촌스러운 옷입은 뚱뚱한 아저씨? ;;;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제가 본 화면은 그랬어서요...;;;;
그런데 이 영화 감독이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를 만드신 바즈 루어만 감독님이시네요 와... 와우...
음악영화의 경우 히트한 음악들이 많기 때문에 마케팅은 쉬울 수 있겠으나
이미 전설이 되신 분들을 지금시대에 영화로 만들어 보여주는거라 꽤나 위험한 소재이기도 하는데요
위대한 개츠비 감독님이라니 ...
게다가 예고편도 만만치 않게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적 뿌리와 가족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러한 과정들이 호흡은 느릴 수 있겠으나... (초반 비중이 좀 길...)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음악적 뿌리를 따라가면서 나오는 음악들이 지금들어도 굉장히 좋은데다
화면구성, 영상, 의상, 소품 등 굉장히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상당했고요
핑크 수트 스키니 보이 ㅎㅎㅎ
저야 저 태어나기 한참전에 돌아가신 분이라 엘비스 프레슬리의 마지막 통통하셨던 모습만 기억하지만
원래는 저렇게 마르고 잘생긴 분이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의 일대기에 비중이 적다 하더라도 함께 했는데 밴드 멤버들은 거의 지나가듯이 소개만;;
반응없이 시작한 공연부터 미친듯이 달려드는 광팬들 사이에서 공연하는 모습
중요무대인 라스베가스 호텔 쇼에선 비싼 티켓 산 사람들 앞에서 뜨겁게 공연으로 불태우는 모습까지...
중후반 쇼 모습들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흡입력이... 와....
그리고 몰랐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반항적이고 충동적인 성격도 이 영화로 알 수 있었는데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이 위험하며 악마의 음악이라는 언론과 사람들도 웃겼지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과 상관없이 그대로 뚫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그러한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와... 저런분이셨구나 -0-...
무엇보다도 주인공 오스틴 버틀러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무대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조명부터 촬영, 영상 구성을 매우 잘 하기도 했지만
그 음악과 춤들을 모두 소화하며 음악적 열기를 그대로 소화하다니... 대단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엘비스보다 더 잘생긴 배우... ㅋㅋㅋ
엘비스 프레슬리도 워낙 미남... 인데 그시대의 미남이고
오스틴 버틀러 (제라드 버틀러와 자꾸 헷갈려...;;)는 요즘의 미남?? 이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 내내 멋지더라구요
연기를 집중력있게 해서 멋진건지 잘생겨서 멋진건지... =_ =...
게다가 초반에 이야기 했다시피 엘비스 프레슬리의 무대의상들은 지금 시대의 눈으로 보기엔 꽤나 과한 무대의상들인데
지금 보더라도 괜찮게 많이 신경 쓴 티가 많이났습니다
그걸 소화한 팔다리 길죽길죽한 배우의 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가졌던 오래전 의상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싹 사라 졌습니다
나중에 크래딧 올라갈때 보니 부인으로 나오는 배우의 의상은 프라다와 미우미우가 제작/협찬 했다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시대에 맞는 물건(특히 콜라)들의 배치와 주변인물들의 패션 하나하나 정말 꼼꼼햇고요
그리고 믿고보는 배우인 톰행크스... ㄷㄷㄷㄷ
하지만 그가 맡은 역할은... 음........
촬영을 위해 몸은 보형물을 붙인거 같고 프리미어 행사 사진을 보니 엄청 마르셨더라구요;;
저거 전부 보형물이란 이야긴데 꽤나 무거우셨을듯;;;;
이분의 역할은 영화를 보셔야 ...;;
아무튼 영화 전체적으로 팬이 아닌 제가 이 영화를 봤을때 영화는 내내 좋았습니다.
오로지 그의 음악으로만 채운것이 아닌, 그에게 영향을 미친 가스펠, 컨트리, 블루스 음악들 부터
중간중간 현대의 신선한 곡들로 케케묵은듯한 느낌을 사라지게 만들고
이후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들이... 모르는 곡들도 있긴 했습니다만 제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꽤 많이 알고 있더군요
게다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1970년대에도 활동을 하셨더라구요 -0-...
전 1940~50년대 활동하신분인줄...;;;;;;;; 아무리 제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분이라 하지만 너무 시대착오가 컸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전세계 대중을 타겟으로 만든 헐리우드 영화라 그런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에 중심을 맞춰서 제작되어
어두운 사생활적인 부분은 정말 많이 줄여서 보여주는거는 저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약물복용, 여성편력 등등 ...)
* 쿠키영상없음
* IMDB 7.9 / 로튼토마토 전문가 79%, 관객 94% / 내점수 7.5
* 상영시간 2시간 39분... 긴데도 볼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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