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맨, 이건 다큐인가 판타지인가 -0-...
The Northman, 2022
노스맨
제가 좋아하는 알렉산더 스카스카드의 주인공 영화 북쪽남자가 개봉해서
개봉하는 날 바로 보러 다녀왔습니다
종종 노스맨을 바이킹(영화는 바이킹 시대 이전)을 뜻하는 말로 쓴다고 하는데
실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북유럽 스웨덴 출신이라 진짜 캐스팅 제대로 되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ㅎ
영화 배경은 아이슬란드고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Alexander Skarsgård
니콜 키드먼 / 안야 테일러조이 / 윌렘 대포 / 비요크 / 랄프 이네슨 / 에단 호크 / 클라에스 방
감독: 로버트 에거스 Robert Eggers (더 위쳐, 라이트 하우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를 좋아해서 본 영화이기도 하지만
굳이 더 말할 필요없이 다른 출연진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예고편으로 본 전투장면은 .... 이야... 이거야!!!!! 하면서 달려갔죠 ㅋㅋㅋ
일단 시대가... AD 1** ... 말이 기원후 이지
사실상 중세라 말하기도 힘들 중세(중세는 313년도 부터) 보다 한참 이전의 때이기 때문에
지금의 윤리관 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기준을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름답지 않은 시대라는걸 알고 있긴 했지만 어우..... 어우... 어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 초반부터... 어...
가볍진 않더라도 꽤 무게 있는 전투장면 중심의 액션영화 생각하고 보고 앉아있다가 어...
보면서 " 어... " 이게 저절로 나옵니다 -0-...
어 그래... 지금의 기준으로는 생각하기 힘들고 과학은 커녕 보다 자연/동물에 가까운 시대 라..
굳이 저런장면 까지 다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장면 다수 포함이고요
신화와 미신등을 표현한 장면들이 있는데 저걸 고증을 잘했다고 봐야 하는건가 판타지로 봐야 하는건가 혼란;;;
(이 영화의 장르는 액션, 모험, 미스테리, 스릴러 입니다)
영화 초반에 쇠사슬로 연결 된 노예들 나오는데 나중에 주인공이 그 쇠사슬 메고 도착하는 장면보니 소름돋더군요
아무튼 이 영화를 보는데 큰 이유였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전투씬은 압도적입니다
엄청 강렬하고 폭발하듯 터지는 에너지가 정말 화면으로 잘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인간의 생존과 삶에 있어서 강자위주, 강자독식, 강자생존 등 그 시대를 표현하는...
(생각해보면 현대의 윤리, 인권, 평등 이런 단어들도 인류사에서 생긴지 얼마 안됨;;;)
힘의 논리로 모든게 이루어지던 삶의 모습을 알고만 있었지 그걸 다큐처럼 세세하게 보고 싶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아주 세세히 나오진 않지만 표현할건 다 표현합니다
- 전쟁이 일어나면 목숨걸고 싸우는 남자들 외 노약자, 어린이, 여성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 를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영화 내용은 삼촌의 반란을 피해 도망친 주인공이
전투머신으로 살다 특정 계기로 (뷔욕-아이슬란드 출신-이 어디 출연하나 했더니...) 자신의 복수에 대한 사명감을 깨닫고 돌아가
복수를 이루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말이 왕권이지 지금의 눈으로 보면 부락/촌 단위 수준이라 생각보다 스케일은 작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수준이고요
다만 그 스토리를 표현하는 영상과 전투씬은 전혀 예상 불가능한 수준이라 보는내내 바짝 긴장했었는데요
후반에는 지옥에서 만나자 해서 죽은 다음 지옥문에서 기다리겠으니 만나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화산아래 지옥같은 곳에서 만나 ㅋㅋㅋㅋ 최후의 일전을 겨루는 거였던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감독의 이전 영화 라이트하우스(정말 맘에 안드는 영화였;;;) 에서 강렬한 영상미(좋은 뜻 아님)와 촬영감각을 보여준 감독의 역량이
주연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상대역으로 함께 칼을 겨눈 클라에스 방(194cm) 과의 최후의 일전은 정말 엄청나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 신체훼손을 포함한 가혹한 화면다수 + 윤리 없음
* 데이트영화 당연아님
* IMDB 7.9 / 로튼토마토 전문가 88%, 관객 78% / 내점수 6 -_ -...
* 아이슬란드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보셔도...?
영화를 보고나서 검색해보니 이 영화 지금 마스터피스 급 이라며 엄청 극찬중이더군요...
아름다운 아이슬란드 풍광과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폭발력 넘치는 전투, 후반의 강렬한 롱소드 결투 등 멋진장면은 있지만 그냥 생각없이 보다간 저처럼 당황스러움을 마주할 수 있으니 각오하고 보심 좋으실듯 합니다
영화 보고 하루 지나서 글쓰는 지금은 지나가는 화면들로 넘어간게 많아 지금은 8점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영화처음 봤을땐 단순 액션영화라 생각하고 봤다가 놀란점이 있기에... 초기 생각했던 점수 6점 그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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