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2 (Venom2: Let There Be Carnage)

Venom2: Let There Be Carnage, 2021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소니에서 야심차게 밀어주고 있는 베놈2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다만 개봉하는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매진이 아니라는게 좀 아쉽더군요
소니에서 밀어주는게 아니었나? -ㅅ-?? 

톰 하디 Tom Hardy / 우디 해럴슨 Woody Harrelson
미셸 윌리엄스 Michelle Williams / 나오미 해리스 Naomie Harris / 스티븐 그레이엄 Stephen Graham / 레이드 스콧 Reid Scott
감독: 앤디 서키스 Andy Serkis

골룸연기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는 그동안 꾸준히 촬영감독도 하고
영화제작에도 참여하고 이번에 베놈2의 감독을 맡았는데요... 음... 
   

영화의 서두가 너무 깁니다
  
1편 이후 많이 융화 되어 티격태격 하는 베놈과 에디(톰하디)에 대한 내용은 스토리 상 필요한 부분이니까 이해하지만
그러한 내용이 너무 길다는게 함정? 거의 영화의 초반을 할애하는데 보면 별거 아니고;;
그래 둘의 우정 영원히... 

영화가 97분... 이니까 뒤에 크래딧 올라가는거 빼면 1시간 30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앞 부분이 지루할 정도라
같이 보신 반려자님은 앞쪽 부분에 졸으셨다고 하더군요 (피곤하셨...)
      

거기에 본격 악당으로 출연하는 우디 해디슨은 좀 바보처럼 만들어 놓고...
연기를 잘하는 우디 해럴슨을 이렇게 밖에 쓰지 못했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배역에 대한 해석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만 포스터에서 마저 좀 모자라 보이는? -ㅅ-?????
      

그래도 앞쪽의 진부한 장면들을 넘어 중반 이후의 액션으로 넘어가면 그래도 액션들이 볼만합니다

두 캐릭터간의 전투가 성당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성당에서 싸우며 올라갔다 떨어졌다 다 때려 부수며;; ㅋㅋㅋㅋㅋ

카니지와 베놈과의 전투,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 진행될 때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봤네요
전투의 속도감이 빠르고 영상적으로 멋진 장면도 있었기 때문인지 좋았습니다

물론 베놈의 약점으로 베놈과 인간의 몸이 합쳐졌다 흩어졌다 하면서 싸우는 장면은
지난 베놈1편의 전투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다수 있어서 뭔가 엄청 영상이 뛰어나거나 신박한 장면은 딱히 없었고
블록버스터 답게 스케일감 있게 싸우는건 오히려 1편보다도 못하기도... -_ ㅜ...

1편은 캐릭터를 소개하고 스토리를 쌓아가는 과정들이 있어 나름의 내용도 있었는데
이번 2편은 연쇄살인범의 미친 로맨스와 투닥거리며 우정 놀이하는 베놈과 에디의 이야기가 ... -_ ㅡ... 적당히 좀???
  

* IMDB 7.2 / 로튼토마토 전문가 60, 관객 86% / 내 점수 6
* 쿠키영상 있음
* 내내 시큰둥하던 관객 반응이 가장 좋았고 저도 가장 기억 남는 건 쿠키 영상
   

베놈에 저의 반려자님께서 참여하셔서 크래딧에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보통은 파트를 나눠서 올라가는데 이번엔 타이틀을 붙이지 않고 3D 아티스트로 뭉탱이로 올라갔네요;;;
찾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