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스펙트 (Respect), 오우 제니퍼 허드슨 +_+

Respect, 2021

리스펙트

 

 

아레사 프랭클린의 생애를 영화로 만든 리스펙트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일단 주연인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의 캐스팅 하나로
이 영화는 끝났다... 라고 생각했을 만큼 기대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이야기의 메인인 아레사 프랭클린 음악은 모릅니다 =_ =...
전설적인 분이라는거 밖에... -0-

하지만 저처럼 아레사 프랭클린을 모르시는 분들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정말 떡잎이 남다르다는 표현으로 부족한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어린시절
어머니의 재능도 남달랐던 모습과

생각하지도 못한... 어... 어........ 다소 음... (생략)

어린시절 비중이 생각보다 길긴 하지만
그만큼 어린시절 이야기가 중요해서인지 비중은 좀 있습니다   

... 어린시절 이야기를 쓰기엔 글도 길어지고 1952년도와 지금 2021년도는 전반적인 생각과 사고방식이 다르므로
뭐가 옳다 그르다가 아닌걸 말하는것도 의미 없어 한참 쓰다가 지웠네요;; ... 하지만 나는 불편했다 -0-  

첫 계약 자체가 콜롬비아... 와우
어릴적부터 그리고 단단한 가족의 보호아래 시작 된 스타의 길과
   

메리 제이 블라이즈 (Mary J. Blige) / 하지만 정말 짭게 등장함;;;

성공의 길목에 있지만 아직 어린시절을 다 벗어나지 못한 모습들도 나오는데
솔직히 좀 사족같은 느낌도 들긴 했지만 나중에 보니 다 필요한 장면이긴 했습니다
   

정말 등장하자마자 인기 폭발하는 장면도 있고

그리고 저는 이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백인들 사이에서 세션들과 공감하며 음악을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ㅎ
   
그리고 이 영화는 그녀의 음악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인생이야기 자체를 많이 녹이려 노력한 영화라
보다보면 좀 상황 전환이 매끄럽진 못하단 생각이 드는 장면들도 있었네요
  

영화 내내 시대적인 스타일 변화들과
아레사 프랭클린의 패션들도 주목할만 했고 (잘 모르지만 특유의 패션들 특징이 잘 보였음)

아무튼 영화는 
그냥 지나가는 음악들 하나하나 모두 유명한 곡들이라
아레사 프랭클린의 팬이 아니더라도 평소 음악에 관심이 있고 들어왔던 분들이라면
폭발하는 제니퍼 허드슨의 노래에 괜찮게 보실만한 영화입니다
  
다만 음악이야기만 해도 모자랄 판에
어릴적부터의 스토리가 많이 들어있다보니 2시간 25분이 상당히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레사의 팬이라면 그녀의 이야기와 음악이 한결같이 다 흥미롭고 좋고 제니퍼 허드슨의 소화력에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음악 영화를 좋아한다 하더라도 요즘 세대들...
나이가 좀 있는 저도 아레사 프랭클린 보다는 이후의 음악인들에게 다시 불려진 음악들이 더 친숙한 사람이라 
한국사람 기준 젊은 관객층에겐 그닥 흥미가 있을 만한 포인트는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북미 쪽 사람들에겐 영화제 수상도 점쳐볼만한 영화로 거론되는 중)
   
https://youtu.be/qTtxoz3OIlU

출처: MGM

* IMDB 7.0 / 로튼토마토 전문가 66%, 관객 95% / 내 점수 7

* 쿠키영상은 없으나 끝나면 아레사 프랭클린의 라이브가 나오고

  영화에 사용된 음악 리스트들이 나오는데 그거 보는것만으로도 후덜덜 하니 다 보는거 추천함
* 흑인들 많이 나오는 영화는 듣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발음들 다 좋아서 보면서 반성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