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날의 밴쿠버 산책

July 2020
Canada / Vancouver
Summer on Vancouver
밴쿠버의 여름

7월의 밴쿠버...
뜨거웠다 -_ ㅡ...

6월말 7월초에 비가 많이와서 쌀쌀하기까지 하더니
완전 급작스러베 돌변하여 뜨거웠다;;;

주로 집에 있었긴 했지만
가끔 외출겸 산책을 같이 하면서 찍어 본 해안가와 다운타운 모습

해안가의 구스들.... 폭발적으로 숫자가 늘더니
어느새 새끼들이 다 커서 독립이라도 해서 떠났는지 숫자가 좀 줄었다
  

어...;; 떠난게 아니라 뜨거우니까 그늘에 몰려있는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일 때문에 다른곳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보니 누군가 대장이 이동하자고 하기라도 했는지 대이동 중이었고...
당당하게 자전거 도로를 점령 하고선 ㅎㅎ
  

다른날 다른 해안가는 태양을 즐기는 분들이 있었고
   

정말 뜨거웠다;;;
하지만 겨울엔 비가 많이오니까 여름의 이런 뜨거움을 즐기기 위해 나오신 분들 ㅎ...
예전엔 태양아래 누워있는게 단순한 태닝의 목적인줄 알았지만 이젠 이해 된다
    

바닷가 근처도 사람들이 자리잡고있고...

사실 코로나 시기에 해변가에 사람이 많이 모이면 안 좋음에도 많은 젊은이들과 가족단위 모임이 이루어졌었었다
그 북적한 모습을 본 캐나다의 질병관리본부에서 강력한 경고를 한 후에야...
해변에서의 모임은 줄어들었고 해변에 나오더라도 이렇게 소규모 로만 나오고 있다
     

그냥 서있는것도 뜨...거.....
   

잔디밭의 어르신들 ㅎㅎ
   

많은 행사들이 다 취소되었지만
도심에선 벽화축제가 준비되고 있었다 (Vancouver Mural festival 2020 / AUG 18 - SEP 7)

애초에 벽화축제는 다운타운 바깥쪽 동네들에서 진행되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다운타운 곳곳이 참여하였는지 걷다보니 이렇게 작업하는걸 볼 수 있었다
행사로 사람이 모이며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취소 되었지만
지나가면서 몰려있지 않고 볼 수 있기에 유일하게 진행되는 듯 하다
   

태양을 받아 강렬했던 자전거 거치대
하지만 자전거 도난이 빈번하기 때문에 자전거 놓는건 잘 볼 수 없다 ㅎ
    

벽화 축제도 축제지만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도심 곳곳이 나무판들로 상점들을 보호하면서 상점용 나무 벽화와 상점의 외부 벽화들에
여러 벽화들이 그러졌었다
나무판이 철거 되며 나무에 그려진 벽화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이런 벽에 그려진 벽화는 살아남았는데...
... 여긴 나이트 클럽인데 ㅎㅎㅎㅎ 벽화가 왠지 어울렸다 ㅎㅎㅎㅎ
    

뜨거운 태양아래 거대한 대형 벽화를 그리는 아티스트도 볼 수 있었고
   

뜨거운 날씨 걷다가 하늘을 보니 푸른 잎들이...
   

뜨거우니까 평소 사람 많던 장소도 사람이 없었다;;
  

밴쿠버 미술관, 코로나19 이후 닫았었지만 최근 규칙들이 정비 되면서 다시 오픈하였는데
워낙 뜨거운날이라 그런지 기존에 비하면 정말 한적한 모습이었다
  

미술관 광장은 예술품도 있었고 
    

근처 사무실 분들도 점심식사 후 복귀 하시는지 가볍게 산책하고 계셨다 (왼쪽건물이 법원)

뜨거웠지만 에어컨 없는집이 많은 만큼
산책이나 바람을 쐬기 위해 밖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보내는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