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찾으려는 밴쿠버의 상점들
May ~ Jun 2020
Canada / Vancouver
Re-Open Store in Vancouver
다시 열은 밴쿠버의 상점들
코로나 19로 인하여
한동안 캐나다의 모든 음식점, 카페들은 포장판매 또는 배달영업만 할 수 있었지만
그마저 못하는 매장들은 아예 몇달간 영업을 못하던 기간이 거의 끝날 무렵이었던 5월
지금은 많은 매장들이 조건 (마스크착용+매장 내 인원제한)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열기 시작하였다
스타벅스도 열기 시작하였는데
매장내 주문은 절대 안되고 무조건 어플로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사실 나는 그냥 지나가고 있었을 뿐인데 스벅을 쳐다봤더니 매장내 직원이 냉큼 뛰어나와서 활짝 웃으며 어플로 주문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업이 통하여 나는 어플로 주문을 했다 -_ ㅡ...
5월의 화창한날
이런날 북적북적 해야 할 레스토랑카페는 인원제한도 있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되었는지 매장내 손님은 받질 않고
온라인 주문 후 픽업하거나 배달어플 이용하라는 홍보문구만 있었다
옷가게도 문을 열기 시작했는데
저렇게 환영한다는 문구들이 많았다
다들 얼마나 쇼핑을 하고 싶어했는지 모르지만 오픈한 옷가게엔 인원제한이 있으므로
옷가게 밖으로 줄이 길게 서있었다
자주가는 카페...
이곳은 그동안에도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영업만 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저런 문구도 써주고 더 친절해졌다
건물을 꽁꽁 싸매고 있던 백화점도 오픈했다고 환영한다는 문구와
위생수칙등을 안내하고 있었다
상점보호용 나무판에 화려한 벽화(https://bluesword.tistory.com/1551)가 그려졌던 매장도 상점벽의 나무판을 치우고 영업을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마스크만 빼면 예전같은 느낌이...
작은 쇼핑몰이지만 계속 닫혀있다가 이번에 오픈한다고 크게 안내를...
술집은 드디어 매장을 열 수 있어서 열열하게 연다고 ㅎㅎ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라 아는데 평소 손님이 많던 곳이 이젠 간격을 가지고 앉아야 하다보니
이젠 의외로 혼자먹는 손님이 많아진걸 알 수 있었다
간단한 메뉴와 대낮에 맥주 한잔하는 분들 ㅎㅎㅎ
몇개월만에 열은 백화점에 물건을 바꾸러왔는데
큰 쇼핑몰과 연결된 이 백화점은 완전히 전체를 오픈하기보다
일정하게 출입구를 제한해서 입출입 인원이 겹치지 않게 관리하고 있었다
음료를 사먹으러 왔는데
문앞에서 전화 또는 어플로만 주문하라고 ;;
스벅같은 경우는 가끔가는 곳이라 어플이 있었지만 이곳은 자주가는 곳이 아니라 전화로 주문했다
전화로 주문하면 직원이 카드를 받아가는데 터치형 결제 방식인 Tap 으로 결제가 안되면 결제가 되지 않는다;;
Tap 이란게 결제는 편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한 사기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막아두는 편인데
다행이 풀어놓은 카드가 하나 있어서 그걸로 결제 했다
음료수 하나 사먹는게 이리도 힘들다니... -0-...
여기 살지 않는 관광객이라면 음료 사먹지도 못할.....
험난한 과정을 걸쳐 사먹게 된 밀크티;;
줄이다, 상점 들어가려는
큰 쇼핑몰이 두달넘게 닫았다가 열게 된거라 필요한게 있는건 이해하긴 하겠는데
마스크 쓴 사람은 많지않았다;;;
쇼핑몰에 입점되어 있는 모든매장이 다 열은것은 아니지만
위 매장 뿐만 아니라 인기있는 유명 브랜드들은 줄이 길었다
다시 열게 된 백화점을 갈일이 없다가 필요한 물건을 사러 들렀을 때 본 전광판의 거리두기 안내
* 일정금액 이하를 구매하게 되면 배송비가 몇천원이 아닌 몇만원이 들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 왔었다
모든 출입구가 다 관리되는건 아닌거 같지만
전철역과 연결되는 가까운 출입구는 저렇게 마스크도 나눠주고 손소독제가 준비되어 있었다
나무판을 치운 백화점은 만나서 반갑다고 문구도 활기차게 걸고
큰 백화점이야 걱정할바 아니지만
이런 작은 매장들은 문열게 된게 얼마나 기쁜지 풍선도 걸어두고 매장내 직원이 입구에서 해맑게 웃으면서 반갑다고 나오고... ㄷㄷㄷ
미국에서의 폭동사건으로 화들짝 놀랐던 명품매장들(https://bluesword.tistory.com/1574)은
폭동사태에 놀라서 해두었던 나무판을 치우고 있었다
6월이 넘으니 온라인 주문 받은걸 건네기 위한 테이블만 밖에 나와있고 썰렁하게 유지되었던 대형 식음료매장들이
손님을 받기 시작하면서 훈훈한 사람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아직까진 인원제한이 있어서 온라인 주문도 함께 병행하고 있지만
테이블을 차지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포장해서 음식이 나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매장들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도 온라인 포장판매를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여전히 어플주문만 가능한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캐나다에서 200개의 매장을 철수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신제품은 홍보하고 있다
매장이 줄어들거란 이야기를 들으니 진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엔 정말 오래걸릴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많은 충성고객이 이미 있는 스타벅스는 어떤 규모에도 건제할거 같고...
오랜만에 문열게 된 상점들은 얼마나 기쁜지 어딜가나 Welcome 문구가 있고
아직 완전히 이전처럼 열진 않았지만 쇼핑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다운타운 상점가를 보니
쇼핑하려는 사람들도 그동안의 갑갑함에서 벗어나고
영업을 하지 못해 손해를 그대로 감수해야 하는 가게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손실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게 보였던 시기였다
코로나19 시대가 빨리 끝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모두가 조심하면서 빨리 종식되길 기원해본다 - _ㅜ...
'America > Canada - BC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의 코로나19에 대한 안내문 변화 (6) | 2020.06.19 |
---|---|
코로나19로 인한 상점보호용 나무벽들의 근황 (6) | 2020.06.18 |
밴쿠버생활 5월일기 (2020년) (6) | 2020.06.16 |
밴쿠버 5월날씨 (2020년) (13) | 2020.06.15 |
코로나19와 인종차별 그리고 캐나다 (8) | 2020.06.1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의 코로나19에 대한 안내문 변화
밴쿠버의 코로나19에 대한 안내문 변화
2020.06.19 -
코로나19로 인한 상점보호용 나무벽들의 근황
코로나19로 인한 상점보호용 나무벽들의 근황
2020.06.18 -
밴쿠버생활 5월일기 (2020년)
밴쿠버생활 5월일기 (2020년)
2020.06.16 -
밴쿠버 5월날씨 (2020년)
밴쿠버 5월날씨 (2020년)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