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생활 5월일기 (2020년)
May 2020
Canada / Vancouver
Diary
밴쿠버 5월 생활일기
코로나19로 인해 느껴지는 달라진 도시 분위기
날씨가 오락가락 하긴 했어도 전반적으로 화창한 날이 많았기에
나도 열심히 돌아다녔던것 같다 ㅎ (마스크 열심히 쓰고)
전철역에서 보면 이제 광고판이 텅텅 비어져간다
꽉 차있던 광고판이 이제 몇개 안남고 반수는 비어져있다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었기도 하지만
전염병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도 줄어들었으니 대중교통에 쓰던 광고비도 당연히 안녕...
요즘은 차량도 사람들도 많이 늘었지만
5월 초엔 도심 한복판에 저렇게 캐나다 구스가 차길에 혼자 유유히 걸어다녔었다 ㅋ
-ㅅ-... ;;;
안티 락다운... 락다운을 풀으라는 시위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같은날 있었다;;
밴쿠버에서의 시위가 마침 우리집근처에서 있어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락다운 풀으라는 시위였....
반려자님을 위해 아마존베이직 모니터 암을 구입하였다;;;
처음엔 두개를 구입해서 모니터 두대모두 모니터 암으로 깔끔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 가격이 가격인지라...;;; 결국 한대만, 그것도 새것도 아니고 패키지 손상으로 나온 조금 저렴한걸 샀는데
정말 포장만 물을 먹어 지저분했을 뿐 내부는 완전 새거 그대로라 괜찮았다
발코니에 비둘기들이 몇일간 계속 찾아왔었다
뭐가 맘에 들었는지 몇일간 매일 오가면서 자리잡고 계속 있으려고 하길래 나도 구경을 했는데 (집 지으면 곤란;;;;)
쳐다보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다시 안온다 -ㅅ-...
한국에서 사온 수도필터... 아직 잘 쓰고 있고 올해 들어 두번째 필터를 교체하였다
말리고 났더니 색이 더 진해졌네 ㄷㄷㄷㄷ
잉글리시베이 근처 슈퍼 건물을 허물고 기반공사 하더니 건물이 순식간에 올라가서 놀라서 찍은 사진 와우...
분명 2년전만 하더라도 기반공사로...
사진기록을 찾아보니 2018년 1월 1일에도 기존건물 허물고 치우는 작업중이었던 곳이었다
단 2년 반만에 공사가 다 되어서 1층의 대형 슈퍼마켓은 오픈했다 -0-...
이제 캐나다 건축속도 느리네 뭐네할말이 없이 빠르다 -0-
비슷한 장소의 이곳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ㄷㄷㄷ
한참 올라가는 건물 외관에 코로나19와 전면적으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 (프론트워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하고 있었다
다운타운 종합병원 건너편 호텔은 아예 의료진들을 위한 숙소가 되었다
그래서 건물 1층의 야외 테라스와 커피숍을 다 닫고 진입하기 힘들게 저렇게 만들어두고 입구는 다른곳으로..
우연히 밖을 봤더니 엠뷸런스가 와서 한참 봤더니
쓰러진 남자를 누가 신고했는데 남자가 힘이 넘쳐서 저렇게 도로에서 데굴데굴 나죽네나죽네 하면서 팔팔하니까
응급의료진이 멀쩡하군... 하면서 가는 모습;;; ㅎㅎㅎㅎㅎㅎ
나중에 저 누운 남자는 잔디밭에서도 한참 딩굴더니 욕을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진상을 피우다 어디론가 갔다;;; -ㅅ-;;
이거 출처를 모르겠네;;;;;
밴쿠버 근처 해안가 공원에 북적북적... 마스크없이 나온 시민들 사진;;;;
이때 한참 뜨거운 날이었다보니 사람들이 죄다 밖으로 나온게 뉴스에 나왔다
코로나19 아직 한참인데... 거리두기라도 제발 좀...
밴쿠버의 코로나19의 끝은 멀기만해 보인다;;;
지인과 함께 코스코의 냉동생지에 도전해봤다
크로와상 냉동생지가 200개 단위라서 한두명으로는 정말 힘든 숫자이기 때문에
4명이 모여 50개씩 나누었... 지만 그마저도 너무 많아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또 소소하게 나누었다 ㄷㄷㄷ
냉동생지 정말 좋더란 ㅎㅎㅎㅎ
오븐겸용 에어프라이를 사서 완전 잘 쓰는 중
이때까지는 명품백화점도 나무판으로 꼼꼼하게 막고 영업을 안했지만
5월 말에는 저 판들을 떼었다
화창하고 화창한날 지나가다가 본 의료...진???
방호복과 함께 마스크, 장갑으로 무장한 분들이 쉬고 계시길래 저기가 코로나19 검사소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커뮤니티 케어... 즉 보건소 같은 곳이었다
코로나19가 좀 잠잠해 지며 사람들이 좀 다니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Stay at Home 이 유지되는 중이라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보니
다운타운 도심 곳곳이 보수공사중이다 아스팔트를 새로 깔거나 정비를 하거나 ㅎ
다운타운에서 전철을 타고 20분 정도 가면 있는 매트로타운
그냥 지나가다가 벤치를 보고 일부러 방향바꿔서 와봤다
코로나19 이후 백화점, 쇼핑몰 모두 문을 닫았는데
문닫기 직전 받은 물건이 잘못 배송 되는 바람에 드디어 이곳에 있는 쇼핑몰에 바꾸러 왔다;;
무려 3개월간 물건 받은 후 쓰지도 바꾸지도 못하고 두고 있다가 온 매트로타운
여기저기 멈췄었던 공사들도 다시 시작했다
왼쪽에 올라가는건 페이스북 건물이었나?? ... 모르겠지만 소문으론 그렇고
오른쪽 건물은 밴쿠버 중앙우체국 건물인데 중요한 건물이니 외관은 그대로 내부를 싹 바꾸어서 새로 높은 빌딩을 올릴거라고 한다 아마존이 들어서던가...
두 건물에 무슨 회사가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멋진 건물이 들어선다는거...
도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게 보이던 밴쿠버의 5월이었다
일기 끝.
'America > Canada - BC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로 인한 상점보호용 나무벽들의 근황 (6) | 2020.06.18 |
---|---|
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찾으려는 밴쿠버의 상점들 (6) | 2020.06.17 |
밴쿠버 5월날씨 (2020년) (13) | 2020.06.15 |
코로나19와 인종차별 그리고 캐나다 (8) | 2020.06.11 |
미국이 기침하고 캐나다가 화들짝 (10) | 2020.06.09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코로나19로 인한 상점보호용 나무벽들의 근황
코로나19로 인한 상점보호용 나무벽들의 근황
2020.06.18 -
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찾으려는 밴쿠버의 상점들
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찾으려는 밴쿠버의 상점들
2020.06.17 -
밴쿠버 5월날씨 (2020년)
밴쿠버 5월날씨 (2020년)
2020.06.15 -
코로나19와 인종차별 그리고 캐나다
코로나19와 인종차별 그리고 캐나다
202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