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만 느껴지는 코로나19의 끝
200505
Canada / Vancouver
코로나19 종식이 멀게 느껴지는 이유
포장이나 배달이 가능한 식당, 슈퍼와 약국 외엔 모든 영업점이 닫은 밴쿠버에서
외출을 최대한 안하면서
일주일에 두번, 심지어 일주일동안 한번만 나가기만 한적도 있을만큼 외출을 참았습니다
날씨가 안좋은 날들은 안좋은대로
좋은날들은 좋은날 그대로 그냥 창문으로만 바깥을 구경하였는데...
지인에게 무언가 전달할게 있어 해안가를 방문하였다가 놀랐습니다
인파...;;
그... 그래도 다들 사회적 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있어... 라고 잠시 진정... 하는건 둘째고...
버스로 지나 온 길은 더 많은 인파가 북적북적 했지만 사진을 못찍었...
사..사회적 거리두기 거리두기...
그래도 어디 해변가 처럼 북적북적 축제하는 것 마냥 많은건 아니니... ㄷㄷㄷㄷ
하지만 날씨가 좋은날이다 보니
자전거와 인라인 등을 타면서 즐기는데... 그 인파가... 엄청나;;; -0-...
마스크를 쓴사람은 저같은 한국사람 같은 몇분만 딱 쓰고 있고... 마스크 전멸...;;;
그동안 슈퍼를 다니면서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고 대기 시간도 있다보니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한걸 보아왔는데...
해안가를 오니 마스크가 전멸이더군요 -0-...
거기에 자전거를 타던 뭘 타던 거리 두기... 좀... 이라기엔
그 인파가 너무 압도적이라... 이정도 인파면 거리두기가 의미있나?? 하는 생각만 나더군요;;
거기에 밴쿠버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인 잉글리시 베이를 오니...
하... 입구라서 이정도지 저 멀리는 북적북적...ㄷㄷ 와우..
그래도 띄엄띄엄 앉았으니 거리 두는건 어느정도 ..;;; ... 안되는거 같네요;;
그러고 나서 집근처 오니까... 아.. 진짜 형들 왜이래요... ㅠ_ ㅠ...
다들 웃통벗고 격하게 축구중...
소리도 고래고래 질러가면서...
참고로 현재 캐나다는 6만명의 확진자와 2천여명의 사망자가...;;
제가있는 밴쿠버는 숫자가 하루 수십명이라
한국만큼 한자리수 확진자 숫자도 아닌 꾸준히 길고길게 증가하고 있는 중인데...
이날 하루 사람들 북적이는 해변가와 엄청난 자전거 인파를 본 후...
그동안 자가격리로 겨우 장보러 갈때만 한바퀴 산책하곤 했던 저희의 노력은 무엇이었나 잠시 생각도 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캐나다는... 코로나 19 종식까지는 아주 멀어보이네요... -_ ㅜ...
'America > Canada - BC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4월 날씨 (2020년) (10) | 2020.05.12 |
---|---|
밴쿠버의 코로나 19 근황 (2020년 4월) (8) | 2020.05.11 |
코로나 19로 문닫은 상점을 활용하게 된 밴쿠버 벽화들 (4) | 2020.05.06 |
코로나19가 준 뜻밖의 기회, 밴쿠버 벽화축제 (16) | 2020.05.04 |
코로나19 관련 북미에 돌고 있는 가짜뉴스 (16) | 2020.05.0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 4월 날씨 (2020년)
밴쿠버 4월 날씨 (2020년)
2020.05.12 -
밴쿠버의 코로나 19 근황 (2020년 4월)
밴쿠버의 코로나 19 근황 (2020년 4월)
2020.05.11 -
코로나 19로 문닫은 상점을 활용하게 된 밴쿠버 벽화들
코로나 19로 문닫은 상점을 활용하게 된 밴쿠버 벽화들
2020.05.06 -
코로나19가 준 뜻밖의 기회, 밴쿠버 벽화축제
코로나19가 준 뜻밖의 기회, 밴쿠버 벽화축제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