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문닫은 상점을 활용하게 된 밴쿠버 벽화들
April~May 2020
Canada / Vancouver
Vancouver Downtown Mural
밴쿠버 벽화들
슈퍼와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식당은 배달과 포장영업 가능함)들이 닫은 캐나다 입니다
그나마 밴쿠버는 외출까지 아예 불가능한 락다운 정도는 아니라
슈퍼에 장보러 갈때는 조금 더 길게 외출해서 가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로 막아놓은 상점가를 가보곤 합니다
정말 상막함을 넘어 흉흉한 느낌까지 드는 상점가 이지만
상점가와 예술가들의 합체로 밴쿠버 벽화축제https://bluesword.tistory.com/1551)도 이뤄지고 있고
벽화축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림들이 나무 판넬 위에 그려지고 있어서 이런저런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럭셔리 시계+고오급 매장 나무판넬도 이렇게 보니 뭔가 신세대 스럽고...
유명 여성의류점은 벽화라기보다
대형 매장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브랜드 지양성과 대중에게 호소하는 메시지들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칠해놨더라구요
한참 진행되고 있는 밴쿠버 벽화축제에 참가한 예술가는
대중에게 밴쿠버 축제 채널도 알리고 있고요 ㅎ
그리고 밴쿠버 벽화 축제 외 이 단체에서는
시민들의 셀카들을 받아 유명 화장품 매장의 벽에 프린트해서 붙이는 이벤트도 진행중이었습니다
다운타운 상점가의 대형 매장이기 때문에 벽이 넓었는데 위 사진을 촬영하고 몇일 후 가보니 거의 꽉 찼더라구요 -0-
이벤트나 예술가들의 벽화가 아니면 ...
상점을 막은 나무판들이 이렇게 됩니다 각종 낙서들이... 이런 벽들이 연달아 있음 매우 분위기 안좋아지죠...
위 사진을 찍은 몇일 후 재 방문 해보니 다행이 아티스트 분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
그림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화사한 색으로 칠해놓으니 분위기는 확실히 좋네요 ㅎ
벽화 축제를 하는 이곳에선 #MakeArtWhileApart 해시태그가 여기저기 ㅎㅎㅎ
그림으로서 예술가들의 예술성과 브랜드들이 만난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신들의 상점을 예쁘게 지키기도 하고 온라인 몰을 홍보하는 곳도 있습니다
벽화와 온라인몰 홍보 두가지를 결합 한거죠 ㅎㅎ
거대하게~ 나이트 클럽 입구를 막으신 의사, 간호사 분들 ㅎㅎㅎㅎ 도 계시고요 ㅎ
영업 못 한지 한참이라
영업점 앞과 근처가 난리인데 그림으로 좀 더 환해진 곳의 센스 ㅎㅎㅎ
멋진 벽화들을 찾아 전문적으로 촬영하시는 분들도 보고요
유명해진 벽화 앞에 얼룩이 생겨서
밴쿠버 다운타운을 돌아다니시며 길 안내, 문제 해결 등등 해주시는 팀이 살짝 지워주고 계시더군요 ㄷㄷㄷ
개성있고 화사한 벽화로
브랜드 분위기에 맞는 느낌까지 나고요 ㅎ
고급 스포츠 브랜드 아크테릭스 매장은
큰 매장을 스포츠 느낌 하나도 안나게 아주 화사히...
그와중에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마스코트도 등장했습니다
여기 나이키 매장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붙여놨던데 ㅎㅎㅎㅎ
밴쿠버 사람들이 좋아하고 나름 성공한 올림픽 경기라 그런지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마스코트라 느껴지더라구요
4월 말부터는 날씨가 오락가락 비오다 맑다 흐리다 또 비...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이렇게 가끔 화창한 햇살을 내려줬는데
정말 보기 좋더라구요 ㅎㅎㅎ
다만 이렇게 화창한 날이 많지 않아서... -_ㅜ...
화창한날 만나는 희망
집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매장이라 그런지
뭔가 벽화도 독특한???
이곳은 위의 상점가가 아닌
개성있는 개인소형 상점들이 몰려있는 관광지 개스타운의 벽화입니다
벽화 축제와 달리 뭔가 인디적 느낌이 드는?
그래서 그런지 윗쪽의 메이저 상점가들이 있는 벽화들 보다는
좀 더 개인의 개성이 더 강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매장들이 작기 때문에 작게 작게 그림을 그리지만
아티스트의 개성과 취향이 확실히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앞쪽에 큼직큼직 크게크게 그릴 수 있는 대형 매장들과 달리
개성있는 소형 매장들이 많은 동네라 조금더 작가들의 특징이 더 잘 들어낸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정상화...
언제 정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많은 매장들이 정상으로 열고 손님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많은 예술가들이
평소에 활용하지 못했던 상점 전면에 예술작품들을 남기고 대중은 그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이것 또한 기회임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 사진정리가 힘들기도 하지만...
인터넷이 느려서 중간중간 끊기기도 하는거 붙들고 글쓰기 힘들었네요;;;
이런 저를 봐서... 아래의 작은 하트... 눌러주실거죠?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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