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 세트만 열심히 만든 듯;;

Underwater, 2020

언더워터

  

최근 열일을 하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새 영화
심해의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언더워터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2016년의 동일한 제목인 언더워터는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단독 주연으로 나와서 좋은 평가와 수익을 거둔 영화였는데
이번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단독 주연으로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는 전혀 안 하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 언더워터, 티켓>

크리스틴 스튜어트 Kristen Stewart 
제시카 헨윅 Jessica Henwick
T.J. 밀러T.J. Miller / 뱅상 카셀 Vincent Cassel / 존 갤러거 주니어 John Gallagher Jr. / 마무두 아티 Mamoudou Athie
감독: 윌리엄 유뱅크 William Eubank (더 시그널, 2014 감독)

왜 인지는 모르지만
북미에서 광고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거리광고 등등 가는데마다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벗고 나오고;;
야한 느낌은 당연히 0%도 없고
매우 짧은 군인같은 헤어스타일과 함께 상당히 과감한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다양한 모습을 바꿔가며 해내야 하기에 
젊고 아름답고 건강할때 이런저런 시도해보는 거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예고편처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름 초반은 시원시원한 진행을 보여주는데요
이런저런 앞뒤 설명은 좀 부족해 보이지만 긴박한 상황을 보는 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느 영화에나 있을법한
캐릭터 소개나 그런 건 그냥 건너뜁니다
   

캐릭터들을 보며 이 캐릭터는 이렇게 사라지려나 저렇게 사라지려나 뭐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그런 면은 조금 비틀어 나름 어느 캐릭터가 마지막까지 어떻게 살아남나 보는 재미도 괜찮긴 하는데요

스릴러, 공포 영화라면 어두운 두려운 존재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여주기나 설명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미지의 존재라 하더라도 너무 정보가 없습니다

거기에 미래의 엄청 거대한 바닷속 시설인데
설정이 부실해도 너무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렇게 거대한 시설인데 어떻게 살아남은 사람이 몇 명 밖에 안 되는 거며
비상시설이라던지 각 시설별 특징이나 연결 시스템이 그 정도로 빈약한지...;;;

대형 시설의 밖이 너무 야생 그 자체;;;
심지어 안 보인다 하더니 후반부엔 레이더에도 보이고 말이죠;;
  

해저 시설의 내부 인테리어나 
소품들의 설정등은 나름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많이 납니다

다만 그런 첨단 기기 들조차 주인공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위한 맞춤 연기용이라는 게
너무 티 날 정도라는 게 좀 아쉬운??
  

앞서서 활약하고
위험한 일도 나서서 활약하는 점에 있어서 이 영화를 고른 크리스틴의 선택은 멋졌으나...
  
중반의 공포가 느껴져야 하는 부분들이
너무나 지루하다 보니 같이 간 분은 보다가 지겨워서 졸려하시더군요 이 영화는 1시간 30분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_ =;;;;;

   
심해에 대형 건물까지 지어진 것만 봤을 땐 상당히 과학기술을 가진 걸 보이려 했으나
도무지 건물 붕괴나 주변의 심해 생물들에 대해서 그렇게 까지 모를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영화 내용의 디테일이 너무나 빈약했음은 어쩔 수 없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작년의 찰리스 엔젤스의 폭망 이후... 영화 운이 없었나 했는데...
뭔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고르는지 액션 블록버스터나 드라마나 흥행이나 평론가들의 평가와는 거리가 좀 있는 영화들만 고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IMDB 6.2 점 / 로튼토마토 전문가 52%, 관객 61% 
* 쿠키영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