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7, 엄청난... 대단한 촬영과 몰입감

1917, 2019

1917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엄청난 평가와 함께
골든글로브의 작품상 감독상이라는 대단한 두 부분을 수상하였으며

기생충과 함께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분에 함께 노미네이트 된
1917이 드디어 캐나다에서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 기생충은 6개 부분 노미네이트, 1917은 10개 부분 노미네이트
  

1917 티켓

조지 맥케이 George MacKay
딘-찰스 채프먼 Dean-Charles Chapman 
콜린 퍼스 Colin Firth /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 마크 스트롱 Mark Strong
앤드류 스캇 Andrew Scott / 리차드 매든 Richard Madden
감독: 샘 멘데스 Sam Mendes
 * 아메리칸 뷰티, 007 스카이폴 감독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내용 전달과 함께 진행이 바로바로 시작됩니다

뭐 사전 내용 이런거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2시간 동안 무슨 내용???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이
2시간이... 숨막히게 꽉꽉 채워집니다

특히나 시작하자마자 롱테이크로 진행되는 구성은
영화 제작에 대해 아시는 반려자님은 얼마나 놀라셨는지 영화가 상영되는데 저를 쿡쿡 찌르시며
저거 한 컷이야... 라고 하시더군요 ㄷㄷㄷ

그 이야기를 들으니 영화촬영에 대해서 모르는 저조차
헐... 하면서 더 유심히 보게 되는 장면들이 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뿐만 아니라 영화가 롱테이크(Long Take One Shot)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모르고 보다보면 
2시간동안 한두번 정도만 끊어질뿐 정말 장면 넘어감 없이 하나의 촬영으로 이어져 집중도가 어마어마합니다

감독의 의도로 영화 전체가 하나의 촬영 처럼 보이게 구성 되었다고 하더군요
  
영화를 보는것만 좋아할 뿐 영화 제작에 대해서는 무식한 저이지만
초반이 롱테이크라는걸 들어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놀라워 집에와서 촬영하는 영상들 보는데 와우... 정말 촬영이...ㄷㄷㄷ

좋아진 카메라 기술 + 촬영기법 개발 + 조명이 아닌 자연광 사용 +
롱테이크 촬영을 위한 대형 세트장 제작 + 정성들인 1차 대전에 대한 세심한 고증

높은 현실감으로 이루어진 화면이 놀랍기만 합니다

결국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해서 집에와 찾아보니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님은 ‘쇼생크 탈출’(199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007 스카이폴’, '시카리오',... ㄷㄷㄷ
거기에 '블레이드 러너 2049'로는 이미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으신 분입니다 ㄷㄷ 그동안 촬영하신 영화들만 봐도 ㄷㄷㄷㄷ
편집 감독 리 스미스님은 ‘다크 나이트’(2008),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와 ‘덩케르크’(2017)를 편집하셨...


그만큼 정말 대단한 영상들 이었습니다 
 

영화 영상에 워낙 놀라서 보는 내내 빠져들었지만
이 영화의 단독 주인공인 조지 맥케이 (George MacKay)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연기와 직접 소화한 액션연기로
배경과 주변의 흐름 자신이 가진 미션... 그리고 전쟁 한복판이라는 긴박한 모든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거든요 ㄷㄷ
  
그저 잘생긴 주인공으로 용감한 군인역을 할만한 배우들이 많았음에도
신인인 조지 맥케이는 용감함과 함께 임무에 어울리지 않는 감수성까지 소화 하며 감독이 골든글로브 수상소감으로 까지 언급한 만큼 중요한 활약을 한 배우였습니다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영화 홍보엔
콜린 퍼스 / 베네딕트 컴버배치 / 마크 스트롱 이 나온다고 ...

사실 이분들의 출연은 카메오로서 정말 잠깐입니다;;
팬 분들은 이분들 나온다고 낚이시기 보다 영화의 중요역할로 잠시 스쳐지나간다... 라고만 보시는게 좋습니다
  

하... 진짜 이 영화를 말할때

감독의 역량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촬영과 편집 그리고 음향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2020 아카데미에서 10개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던데
촬영상... 가져가실것 같고요 ㄷㄷㄷ
감독상은 이미 2000년 아메리칸 뷰티로 받으셨으니...
이번의 주요 부분은 봉준호 감독과 나란히 나눠가지셨음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네요 ㄷㄷㄷ
  

이 영화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쟁영화는 끔찍해서 못보신다는 분들에게 조차... 상업영화이기에 아주 잔인하지 않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데다
영화 내내 관객을 흡입하는 화면들이 정말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0-

한국에는 2월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보실 수 있다면 아이맥스로 보시라고 하고 싶고요

한가지 아쉬운거라곤 영화에 대한게 아닌,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 다음 시상식이 아닌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시상식을 쓸고 계시니...
개봉시점에 대한 아쉬움?
개봉을 연말이라도 좀 하고 시상식을 휩쓸었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거 외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 IMDB 평점 8.7 / 로튼토마토 지수는 평론가와 관객 모두 90% 
* 베트필드5 좋아하는 사람은 필수 관람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