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니 보이, 샤이아 라보프의 자전적 이야기

Honey Boy, 2019

허니 보이

 

한동안 망가졌던 삶이라 하더라도
한때 대스타 였던 헐리우드 배우 걱정은 쓸모없는 걱정이란걸 입증하듯

최근에 참여한 영화마다 모두 호평일색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샤이아 라보프의 자전적인 영화
허니 보이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 최근 영화 보리vs매켄로, 아메리칸 허니, 더 피넛 버터 팔콘 모두 대단한 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허니 보이, 티켓

루카스 헤지스 Lucas Hedges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노아 주프 Noah Jupe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 FKA twigs 
감독: 엘머 하렐 Alma Har'el
  

저는 정말...
방송에 어린이가 나오는걸 아주 아주 싫어합니다 -ㅅ-... 그냥 보지도 않고 돌려 버리는 만큼
어린이들이 방송에서 휘둘리는게 얼마나 별로인지 알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서 어린이 엔터테이너에 대한 관리와 인식이 달라졌다 하더라도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찍이 그 폐단을 경험했던 헐리우드는
지금까지 많은 변화와 관리력을 투입해 최근에서야... 정말 2010년 이후의 최근에서야
어린이 출연자들에 대한게 많이 변했다 하는데... 
다큐가 아닌 이상이야... 출연분이 아주 극 소량이었음 좋겠습니다 =_ = 허허허 

  
아무튼
이 영화는 샤이아 라보프가 성인이 되어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출연진은 매우 단촐하며
어린시절을 연기한 노아 주프의 연기는 보는 제가 조마조마할 정도로 연기를 엄청 잘했습니다
그만큼 공감되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으며 이 꼬마 소년의 미래도 기대되고...

하지만 나오는 장면들은 아슬아슬... ㄷㄷㄷㄷㄷ 
  

성인의 샤이아 라보프를 연기한 루카스 헤지스... 하...
이 친구는 단독주연이던 아니던 좋은 작품들을 잘 고르는데

이 친구도 차세대 스타로서 샤이아 라보프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 일듯 하고
앞서 아역부터 시작한 배우들의 좋지 않은 기록들을 보며 자신을 반영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어릴적 디즈니에서 주목받던 자신의 그 시절, 그때의 아버지 나이 마흔의 모습을
아버지의 나이대가 비슷하게 되어서(아직 마흔되려면 더 있어야함;;) 아버지를 연기하는 샤이아 라보프...

처음에는
자신의 망나니 행동들을 어린시절의 아버지에게 전가하기 위한 건가 싶어서 영화를 만든건가 오해했지만

행동의 책임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한 영화로서
흡입력이 상당합니다

어릴적 부터 발현한 뛰어난 끼와 재능, 그리고 아버지...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이 사랑인지
일찍이 철이 들어야 하는 상황과 그 누구도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기 힘든 그 시절을 공감하며

최근 몇년간 매우 좋아진 샤이아 라보프의 필모그라피가 떠오르며 아.. 이런 변화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영화였습니다
  

허니 보이,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honey_boy

톱스타 망나니 배우의 과거 + 실제 이야기 라는 버프로 로튼 토마토 지수는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전적 이야기와 이해하는 과정이라 하더라도 영화로서 평점을 주자면 7점 정도로
IMDB(7.5)와 비슷한 점수를 주고 싶네염

참고로 샤이아 라보프는 86년생으로 아직 30대 입니다 
 * 트랜스 포머 찍을 때 20살...ㄷㄷ

자신의 이야기를 성장하는 어린 배우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고
어릴적 부터 발군의 끼와 재능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들 것 같기에
이제 예전의 샤이아와는 완전히 안녕 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 쿠키영상은 없으나 영화 끝나면서 어린시절 모습과 아버지의 실제 모습들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