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관객과 함께하는 추리게임
Knives Out, 2019
나이브스 아웃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선도 모았지만
매우 좋은 평가로 북미에서 흥행을 하고 있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보았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Daniel Craig / 아나 디 아르마스 Ana de Armas
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 / 제이미 리 커티스 Jamie Lee Curtis / 캐서린 랭포드 Katherine Langford
크리스토퍼 플러머 Christopher Plummer / 토니 콜렛 Toni Collette / 마이클 섀넌 Michael Shannon
돈 존슨 Don Johnson / 제이든 마텔 Jaeden Martell / 키스 스탠필드 Keith Stanfield
감독: 라이언 존슨 Rian Johnson (망작이라 하는 라스트 제다이 감독... 하지만 전 재미있게 봤지요;;)
영화를 보기전에 본 예고편만 봐서는
화려한 캐스팅과 예고편으로 시선을 모았던 오리엔트 특급 살인 (https://bluesword.tistory.com/863) 이 생각나지만
원작이 딱히 없는 만큼 예측이 힘들게 진행되어 두시간 동안
흐름을 놓치지 않고 흥미롭게 진행 되더군요
게다가 예고편으로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활약이 중심일 것 처럼 보이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진행자일 뿐 아주 큰 활약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직업이 배우인 사람들이기에
분장하고 옷입고 연기 들어가면 그 배역을 잘 소화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은 정말 미친 캐스팅이라고 할만큼 정말 그 캐릭터를 그대로 입은 배우들이라 몰입이 저절로 되는점이 감탄스럽습니다
특히 인물들이 많으면 스토리 쫒아가랴 한명한명 집중하며 시간을 잡아먹느라 길어지곤 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필요한 부분들만 보여주기에
유명 배우라 하더라도 과감히 분량이 소량으로 줄인 덕분에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장르상 이렇게 저렇게 상상하며 다른 반전들도 생각하며 보게 되는데
누구 한명에 집중하지 않으며
내용이 예측과 다르게, 관객과 영화가 추리 게임을 하는 기분마저 들게 하는 전개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만큼 추리물과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거 같아요
캡틴 아메리카를 벗고 싶어하던 크리스 에반스는 이번 역에서 완전 재미있는 역할로
내용에 따라 얼굴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007인 다니엘 크레이그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왠지 시리즈를 만들어도 괜찮다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ㅎ
그리고 이번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아나 디 아르미스와는 차기 007에서 또 만나기 때문에
다음 007을 상상하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예고편과 완전 순서가 달라 보면서 예고편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ㅎ
https://www.rottentomatoes.com/m/knives_out
2시간을 꽉채운 내용과 빠른 속도감에 정말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평론가들과 관객의 평점... 와우... 좋네요 +_+
한국개봉도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추리/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 점수는 8점 입니당 ㅎ
* 무섭거나 잔인하지 않음
'Shopping & Culture > Movie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생충, 북미에서 안보면 대화가 안되는 작품 (14) | 2019.12.06 |
---|---|
영화 21 브릿지, 뉴욕 배경의 범죄 액션 (2) | 2019.12.05 |
겨울왕국2, 재미있지만 1편이 너무 대단했... (14) | 2019.11.22 |
포드 V 페라리, 안전벨트를 메야할 것 같은 속도감 (10) | 2019.11.21 |
영화 미드웨이, 실감나게 표현한 공중 전투 (5) | 2019.11.20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기생충, 북미에서 안보면 대화가 안되는 작품
기생충, 북미에서 안보면 대화가 안되는 작품
2019.12.06 -
영화 21 브릿지, 뉴욕 배경의 범죄 액션
영화 21 브릿지, 뉴욕 배경의 범죄 액션
2019.12.05 -
겨울왕국2, 재미있지만 1편이 너무 대단했...
겨울왕국2, 재미있지만 1편이 너무 대단했...
2019.11.22 -
포드 V 페라리, 안전벨트를 메야할 것 같은 속도감
포드 V 페라리, 안전벨트를 메야할 것 같은 속도감
201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