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9, 디즈니는 스타워즈를... ;;;
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 2019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미국의 전설적 영화이자 어릴적 부터 보고 들으며 자라는...
미국의 전래동화 스타워즈가 여전히 논란과 비평 속에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이번은 아차 하고 놓쳤더니 개봉하는 당일은 아니고 바로 다음날 낮 시간 영화를 보았네요
참고로 제가 있는 밴쿠버의 영화관은 오픈이 12시 입니다
오로지 스타워즈가 개봉하는 이 시기에만 아침부터 상영이 있습니다
아침 9시 상영은 스타워즈가 아니면 불가능 하더라구요
심지어 올해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가장 빠른게 11시 30분이었습니다
데이지 리들리 Daisy Ridley / 아담 드라이버 Adam Driver
존 보예가 John Boyega / 오스카 아이삭 Oscar Isaac
마크 해밀 Mark Hamill / 캐리 피셔 Carrie Frances Fisher / 빌리 디 윌리엄스 Billy Dee Williams
도널 글리슨 Domhnall Gleeson / 나오미 아키에 Naomi Ackie / 요나스 수오타모(츄바카) Joonas Suotamo / 케리 러셀 Keri Russell
우선... 저는 사실 스타워즈를 좋아한다 하지만 스토리는 딱히 별개로 봤습니다
극장에 앉아 돈내고 보는거 화려한 CG와 속도감과 액션감이 충만한 오락영화로 보는거지
스타워즈 인물의 스토리나 영화 디테일, 개연성 등등은 조금 내려놓고 보는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지난 스타워즈 8편(https://bluesword.tistory.com/892)도
온갖 혹평들이 쏟아져도 저 개인적으론 세대교체 하는데 이정도는 감수해야지 않나... 싶어
스토리나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적으로 보는건 둘째고 영화 자체의 화려함에 더 좋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혹평도 ... 뭐...
그냥 볼거리 화려하면 뭐... 이런 마음 222;;;
그래도 최근엔 스타워즈 게임이 너무나 잘 나온데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한 티비 드라마 만달로니안에 대한 평가가 초 긍정으로 소문에 각종 밈까지 이어져
이번 영화는 게임 스토리 대로만 나와도 대박날거라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게임 - 드라마 모두 잘됐는데 영화가??? 싶어서...
참고로 지난 시리즈 (7, 8편)에서 혹독하게 치른 평가 중 대표적인 내용은
올드 스타워즈(4, 5, 6)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스타워즈를 알고나 만든거냐는 스타워즈 제작사(루카스 인더스트리, 디즈니가 헐값 4조원에 인수)에 대한 평가가
냉정하게 쫒아다니기도 했지만
기존의 스타워즈를 그대로 이어가는 로그원(2016)은 초대박 흥행 을 했고
올드 팬들과 신규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며 이후의 스타워즈 8편(2017), 한솔로(2018)까지 모두 누르고
로그원 이후 스타워즈는 없다는 말이 있을만큼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로그원의 반응이 너무나 좋았던 데다
한 솔로의 처절한 흥행 실패로 (영화 작업 후반에 감독교체로 재촬영 + 재작업 = 천문학적인 비용상승)
주인공들과 스토리, 설정 등등 모든것에 대한 혹평의 혹평에 3부작 제작마저 공중으로 사라졌기에
이번 영화에서는 지난 오리지널 에서 랜도역으로 활약했던 분까지 모셔오는 성의까지 보이고
중간중간 팬들이 좋아할만한 소품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진정시키려 한 노력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두 메인 캐릭터들의 신경전과 전투의 화면전환 등은 역시 액션씬이라 그런지 배경이 바뀌며 정말 좋더군요
여주인공에게 몰빵하는 모든 스토리와 파워, 우주가 도와주는 -ㅅ- 모든것은 뭐 그럭저럭 참았습니다
주인공이니까요
하... 지... 만...
;;;;;;;;;;;;;;;;;;;;;;;;;;;;;;;;;;;;;;;;;;;;;;;;;;;;;;;;;;;;;;
버거운 캐릭터 인데다
끊임없는 주제로 까여야만하는 배역임에도 나름 카일로 렌이란 캐릭터와 아담 드라이버를 응원했지만
지난 8편에선 그럭저럭 맞아가는거 같더니...
어째 이번편에선 활약은 커녕 ... 캐릭터 하나를 어떻게 이렇게...;;;;;;;;; 디즈니가 버린느낌??? -ㅅ-????????
이런저런 다른 부분들은 각자의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캐릭터 하나를 어설프게 쩌리로 만든 느낌은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름 정 주던 캐릭터라 그런가...
어찌나 허탈하던지...;;;;
하... 이 마음 어떻게 표현을...;;
https://www.rottentomatoes.com/m/star_wars_the_rise_of_skywalker/
평론가들은 뭐 옛 스타워즈에 매여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렇다 쳐도
관객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은데요??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표한 만큼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하나 봅니다
저는 6.5 정도??
IMDB는 6만명이 참여하여 6.9 라는 점수를 줬네요
로튼토마토 보다는 IMDB가 제가 주는 점수와 거의 비슷한거 봐선 이제 로튼보단 아이엠디비 점수를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이곳 현지의 스타워즈 팬들은 역시나 이번에도 극명하게 갈리며 영화가 끝나고 극장앞에서 한참이나 서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이긴 했습니다
"스타워즈에 대해서 알고서 만든거가 아닌것 같다"
"디즈니놈들 스타워즈의 단물만 빼먹는다"
이런 말들이... (물론 제가 알아듣는 말로만 적은겁니다 -ㅅ-)
저는 후반을 보며... 하....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니까 디즈니는 산을 없앤거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ㅅ-
아니 이게 뭐야... 라는 마음이...;;
뭔가 해결 한거 같은 마무리인데 개운한 맛도 없고 벅차오르는 마음도 안들고...
후반에 다들 동시에... 아니... 하... 하는 대사도 너무 강렬해서 다들 깊은 한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어쨌든 지난번엔 뭔가 화려함과 디테일이라도 볼만했던 반면 (발암도 있었지만;;)
이번엔 디테일은 좀 있어도 액션과 전투씬이 제가 흡족할 만큼 아주 화려하거나 박진감 넘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보고나서
캣츠를 봤더니 영화를 보며 짜증났던 감정이 매우 누그러져서 급 스타워즈가 좋아지는 마음도 생겨 이 정도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ㅅ-
* 쿠키영상 없음
'Shopping & Culture > Movie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영화 정리 (5) | 2020.01.08 |
---|---|
영화 캣츠, 이건 대참사 감독은 배우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8) | 2019.12.22 |
쥬만지2 넥스트 레벨, 화면은 화려한데... (4) | 2019.12.20 |
영화 허니 보이, 샤이아 라보프의 자전적 이야기 (6) | 2019.12.20 |
기생충, 북미에서 안보면 대화가 안되는 작품 (14) | 2019.12.0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19 영화 정리
2019 영화 정리
2020.01.08 -
영화 캣츠, 이건 대참사 감독은 배우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영화 캣츠, 이건 대참사 감독은 배우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2019.12.22 -
쥬만지2 넥스트 레벨, 화면은 화려한데...
쥬만지2 넥스트 레벨, 화면은 화려한데...
2019.12.20 -
영화 허니 보이, 샤이아 라보프의 자전적 이야기
영화 허니 보이, 샤이아 라보프의 자전적 이야기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