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안전벨트를 메야할 것 같은 속도감
FORD v FERRARI, 2019
포드 V 페라리
1959 년 르망에서 우승 한 캐롤 셸비 데이먼과
개발자이자 테스트 및 레이스 드라이버였던 켄 마일즈에 대한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많은 관심속에 개봉되어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페라리가 승승장구하던 르망 레이스에 도전하는 포드에 대한 이야기로
전설적인 포드 GT40에 대한 이야기 이며
켄 마일즈는 Shelby Cobra 및 Mustang GT350 개발에 참여했으며 Ford J-car 테스트로 사망 할 때 까지 굵직한 활약을 남긴 선수입니다
맷 데이먼 Matt Damon
크리스찬 베일 Christian Bale
케이트리오나 발피 Caitriona Balfe / 조쉬 루카스Josh Lucas
존 번탈 Jon Bernthal / 트레이시 레츠 Tracy Letts /노아 주프 Noah Jupe
감독: 제임스 맨골드 James Mangold
* 처음 만나는 자유, 아이덴티티, 앙코르, 나잇&데, 로건, 감독....ㄷㄷㄷ
맷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은 뭐 워낙 유명배우라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맷 데이먼 : 본
크리스찬 베일 : 배트맨
존 번탈 : 퍼니셔
이 세명의 조합이면 뉴욕이라도 지키거나 때려부셔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먼저...;;;;; ㅋㅋㅋ
개인적으로 액션 배우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존 번탈은
정말 단역 부터 시작해서 좋고 나쁘고를 떠나 5분 나와도 출연하는 등 열심히 하던 배우라 좋아하는데
이번 역에선 매끈한 수트를 입고 마케팅 팀으로서 총질을... 어????... 총 쏠 것 같지만ㅋㅋㅋ
멀쩡하게 멋진 역으로 저의 마음을 참 따듯하게 하더군요 ㅎㅎ
어쨌든 이 영화는 시작부터 안전벨트를 메야 할 것 같은 미친 속도감으로 시작합니다
극장이 아닌 집 화면으론 (티비가 없음;;;) 정말 느끼지 못할 감정일 만큼
영화관에서 보니 좋더라구요
시작부터 격한 레이스를 보여주고
영화 중간중간 자동차들과 경기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자동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뭐 묻고 따지고 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보러 가시면 됩니다 ㅎ
하지만 멧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
사실 두사람이 연기를 워낙 잘하는 베테랑들이기에 믿고보는 거지만 저는 뭐 그냥 무난했다... 정도?
특히나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켄 마일즈는 실제로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매우 열심히 인물 탐구를 했다고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맞는거겠지만
너무 전형적인 스타일이라 저게 맞나... 싶기도 하고;;; 이건 모르니 넘어가고요;;;
크... 그렇죠 페라리 ㄷㄷㄷㄷ
넘을 수 없는 성 같은 존재로 나오는 페라리 ㅎㅎㅎ
이 영화에서는 그 멋짐이나 화려함, 뛰어난 퍼포먼스 등에 대해선 그렇게 비중있게 나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포드의 시선으로 포드의 성장과 개발 스토리 위주...
심지어 페라리를 존경하는 듯 하면서 약간 바보처럼 보기도 해서
이럴거면 페라리는 왜? ...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대단한 존재의 상징으로 나오는걸로 나쁘지 않습니다
뭐 대결 구도로 치면 람보르기니 대 페라리... 가 좀 더 역사적 스토리가 되겠지만
이 영화는 미국 영화 이므로 미국 차 포드에 대한 썰을 더 풀어줘야 하는데다
멋진 차량을 만들어 낸 전설적인 조합 셜비+마일스 가 실제 르망 경기에 출연하기 전까지를
흥미진진하게 만든 점에 중점을 둔 것도 좋았고요
페라리는 자신들의 아성을 확인하고
포드는 자신들의 성공한 마케팅의 실제 사례로서 이번 영화를 만들어 낸거라면 뭐 적당한 타협선 같네요
중간에 경기중에 벌이는 좀 유치한 행동들은 안 넣어도 되는데 굳이...싶은 것도 없진 않습니다
https://www.rottentomatoes.com/m/ford_v_ferrari
아... 압도적...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평가 미쳤네요....
뭐 어지간한 자신감 아니면 이 정도 길이 (영화가 길면 영화 제작사는 극장과의 협상에 불리)는 내놓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2시간 32분... 마지막 크래딧 올라가는 부분을 감안 하더라도 영화는 좀 길긴 합니다
특히나 주인공인 켄 마일즈에 대한 성격과 두 사람의 우정을 스토리 있게 표현하려 꽤나 공들인 부분은 그렇다쳐도
다 담으려 하다보니 길어진 듯 하더라구요
레이싱 부분은 너무나 재미있고 속도감과 르망24시를 실감나게 연출한 점에 대해선
카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나 흥미롭고 인상적으로 남을 거란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차량 구경과 더불어 지금과 다른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정말 쏠쏠합니다
거기에 차에 대한 기술적, 레이싱에 대한 부분만 다룬게 아니라
마케팅으로서 하나의 이벤트로 극대화 된 효과를 끌어내려는 양복쟁이들의 시선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직장인들은 공감하는 면들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화면들을 빼놓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역시 2시간 10분 정도 였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과
마지막엔 포드의 차량을 한번이라도 더 노출 시키기 위해 조금 급박한 결말을 낸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실화라 하더라도 뭐하러... 그냥 훈훈하게 끝나면 되는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네요
* 저는 두시간이 넘으면 점수를 깎습니다 ㅎ 그래도 8점 정도 ?
* 쿠키영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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