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함께 온 밴쿠버 오로라 페스티벌 (Vancouver Aurora Winter Festival)
191124
Canada / Vancouver
Vancouver Aurora Winter Festival
밴쿠버 오로라 페스티벌
Hastings Park (PNE Amphitheatre)
https://www.aurorawinterfestival.com/vancouver/
11/22~1/5
매주 월요일 휴무
작년에 이어 올해 더 큰 장소로 옮겨 오픈한 오로라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의 경우 다운타운 끝자락에서 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았는데
올해는 밴쿠버 근처의 PNE에서 하더라구요
이날은 집에서 쉬던 주말, 날씨가 계속 안좋다가 비가 그치고 날이 맑길래
바로 당일표를 예매하고 출발했는데요
작년보다 입장료가 오르기도 했지만
저희는 주말 오후 4시 이전 티켓은 2달러 할인 되어서 예매하고 바로 왔습니다;;
올해는 따로 우산도 판매하고 휠체어나 유모차를 빌려주는 곳도 생겼더군요
작년은 처음이라서 사람이 그리 몰릴지 몰랐는지 좁은데서 사람이 많이 몰렸는데
올해는 넓은 장소에, 이미 놀아동산이라 겨울에 쉬는 공간을 활용해서 그런지 여유가 있어 보였구요
작년은 놀이 기구마다 타는 금액이 제각각 따로따로 였는데
올해는 통합권으로 가격이 정리 되었지만 동그란 토큰 대신 그냥 종이티켓이네요 ㅎ
암튼 해가 지기 전에 비 안올때 와서 그런지 노을이 이쁠 시간 사람들이 적을 때 도착하였습니다
밴쿠버는 요즘 4시부터 해가 지기 시작해서 4시반 부터 어둡고 5시면 캄캄합니다...
... 그런데 작년엔 인공눈도 뿌려주고 이쁘게 꾸며놔서 사진찍기 정말 좋아서 포토 스팟이었는데...
올해는 상막 하네요;;;
아무튼 작년보다 넓직한 공간에
겨울 마켓들도 있고
이 행사장 자체가 여름에만 오픈하는 놀이공원이다보니
놀이공원의 터주대감같은 푸드트럭들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튜브!!!
그런데 왠지 작년보다 좀 짧아진 느낌? ;;;;
이리보고 저리봐도 짧아진 느낌은... 그저 느낌?? ?? 작년 사진을 보니 짧아진거 맞네요 =_ =;;
뭐 그런건 중요하지 않죠 있다가 탈겁니다 ㅎ
추운날씨 밖에 오래있음 추우니 이렇게 큰 텐트로 안에서 행사도 하고 음료를 마시며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건너편엔 이렇게 아이스.... 아이스??????
바...바닥이...
플라스틱입니다 =_ =
작년과 달리 올해는 여러 기업들로 부터 후원도 받아서
저렇게 링크에 후원사 이름도 넣은 만큼 여유가 있으면 얼음을 해도 되었을텐데.... (작년은 분명히 얼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이렇...
작년의 경우 링크가 이쁘기도 했지만 규모도 어느정도 되어서 타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좋았는데
올해는 이렇게 덜렁 링크 하나.... 심지어 얼음도 아니네요;;;
저 하얀 판이 더 안전한건지, 비용때문인지;;;
https://bluesword.tistory.com/1172
참고로 작년의 아이스링크는 대표사진으로 쓸 만큼 이쁘게 꾸며놓기도 했거니와 크기도 꽤 상당하기 때문에
인상적이었는데... 올해는 좀 아쉬운 느낌이...
위의 큰 텐트에서 스케이트 대여도 해주고 안전을 위한 헬멧도 있고
신발을 따듯한 곳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좋아졌지만
얼음 위가 아닌 플라스틱이라 저처럼 실망한 사람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족단위로 어린이들 용인지 따로 이런 작은 링크도 있습니다
두 링크를 연결하려다 말았는지 위치는 근처이지만 연결은 안한...
스케이트는 가볍게 패스하고 저는 중요한 튜브를 타러 왔습죠 ㅎ
이 장소는 콘서트장으로 쓰는 장소이기 때문에 계단으로 된 좌석이 있는데
작년에 저 튜브들을 이고지고끌며 올라가는게 힘들었던 점을
저렇게 언덕을 만들어 놔서 끌고가기 편하게 해놓았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그냥 직선의 언덕이고 더 짧긴 하지만
손잡이도 만들어 둬서 내려가기 더 편하고 여전히 눈 없는 미끄럼틀이라도 신나는건 여전합니다 ㅋㅋㅋ
짧지만 아주 즐겁게 탔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해가 져 가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이때엔 푸드트럭들 앞 의자들도 한적한데
나중에 나갈때 보니 사람이 많더군요 ㄷㄷㄷ
가게들에도 해가 져가며 조명이 잘보이게 되니 이뻤구요
작년에도 있었던 조명들로 꾸며놓은 장소는
하얀색만 있는게 아닌 색색의.... 요란함이...;;;
저는 이렇게 화려한 색조합을 안좋아하는데
반려자님은 완전 좋아하셨습니다 =_ =...
이제서야 돈 값하는 것 같다며...ㅋㅋㅋ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이런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은 공간이 한정적이라 크지 않았는데
이곳은 공간이 넉넉해서 인지 규모도 꽤 크고 길마다 조명으로 꾸며놓고
연인들이 사진찍으면 멋진 포토스팟은 줄까지 길게 서서 찍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벤치까지 조명으로 해놓고 ㅎ
이렇게 조명으로 해놓은 터널도... 우앙....
저 끝에는 디스코 음악이 나오며 어린이들과 이곳의 캐릭터들이 함께 춤추는 공간입니다 ㅎㅎㅎ
멀리서 봐도 아이들이 폴짝폴짝 뛰길래 그냥 웃으며 넘어갔는데
나중에 들어가서 보니 아까까지 이곳의 입구에서 차가운 얼굴로 손을 흔들며 사람들을 내려보던
얼음 여왕님은 아이들과 함께 정렬의 땐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왕 복장과 큰 왕관, 메이크업까지 근엄하게 하신분께서
아이들과 춤추시는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거대한 동물 모양의 전등들도 많았고요 ㅎ
산타 썰매도 해놓고
과자동산, 꾸며진 트리들이 쭉 있더라구요
제 사진으론 별로지만;;;
여기가 셀카가 잘나오는지 이곳의 젊은친구들이 여기서 폭풍 셀카 삼매경에 ㅎㅎㅎㅎㅎㅎ
조명으로 꾸며진 장소를 나와보면 이런저런 행사용 텐트 앞에 꾸며진 조명들도 이쁘고
작은 회전목마와 회전하는 대형딸기
관람차가 있는 이런곳도 있고요
사람이 없는 타이밍을 한참 기다려서 사진을 찍었지만
사실은 저희가 들어 온 이후로 사람이 꽤 많아졌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4시만 되더라도 해가 지는 분위기의 행사장을 볼 수 있어 좋고
5시만 넘어가면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북적북적 합니다 ㅎ
겨울에 북적이는 행사장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데이트나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엔 사람이 좀 덜 많아야 좋고 4시 이전에는 2달러 더 싸기 때문에 조금 일찍 가시는것도 좋고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가시는건 정말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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