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오픈한 행복당(Xing Fu Tang) 밀크티

Sap 2019
Canada / Vancouver
Xing Fu Tang Milk Tea
싱푸탕 밀크티 / 행복당 밀크티
Downtown - Vancouver City Centre 역 내부

 

대만 최고의 밀크티라는 행복당(싱푸탕) 밀크티가
밴쿠버 다운타운에 오픈하였다는 말을 듣고 후딱 다녀왔습니다

가게가 위치한 시티 센터역은 저희집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라
산책 겸 다녀오기 딱 좋았거든요 ^^

하지만 오픈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달려 갔을 땐
이미 늦었는지 줄이 길고 길게...

밀크티 만큼은 참고 기다려 줄을 섰겠지만
이 당시 어딜 가든 함께 다녔던
지인의 강아지가 사람이 이 정도로 많은 곳은 무서울 것 같아 길고 긴 줄을 보고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갔더니 하루만에 사람이 반의 반토막!!!
어제에 비해 30% 정도밖에 안되는 줄을 보고
이날도 함께한 강아지와 함께 줄을 섰습니다

오른편에 더 많은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지만 그쪽은 사람들이 있고
이렇게 한쪽은 또 한가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엄청 빨리 줄더라구요

계산대 옆 메뉴판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건 Brown suger pearl milk 라고 위에 설탕이 추가로 들어가고 토치로 그을린 메뉴인데
저는 그 옆에 옆에 있는 같은 이름이지만 그냥 브라운 슈가 펄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이름이 같...)

그런데 차가운거 뜨거운거 고르라길래
얼음이 좀 덜 들어간 뜨거운거 골랐는데...

정말로 뜨겁더군요;;;;;;;
위 사진 찍는데 손바닥이 화끈화끈;; ㅠ_ㅜ

너무 뜨거워서 좀 식히고 먹을려니 맛도 타피오카도 뭔지 모를 ...;; 

다음날도 강아지와 산책 겸 또 도전했습니다 -_-;;

같은 메뉴이지만 차가운걸로...
역시 차가운걸 먹었어야 했나 봅니다;;;
차가운거는 얼음이 들어가서 얼음이 아주 많지 않더라도
적당히 달짝지근한 맛과 잘 익은 타피오카를 씹을 수 있었거든요 허허

역시 뭔가 알고 시켜야...;; 

다음날도 강아지와 함께 -0- ㅎㅎㅎㅎ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 금방 주문했는데요 (위 사진은 앞사람꺼)
이날 이벤트로 룰렛 이벤트를 하길래 돌렸더니 무료 시식권이!!

바로 사용할지 다음에 사용할지를 고르라길래 다음에 쓴다하고 반려자님께 드리고

저는 이날 이 싱푸탕(행복당) 밀크티의 대표 메뉴인 위에 설탕 그을린걸 주문해 봤는데요...;;

어... 
너무 달더라구요 -_ ㅜ...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 브라운 슈가 밀크티 너무 달아서 머리를 때릴 정도라길래 
여태껏 제가 먹은 브라운 슈가 밀크티들은 달긴 했지만 미친 듯 달아 그런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밀크티가 심하게 달더군요;;
몸서리를 쳤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려자님과 둘이서 저 음료 하나를 다 마시지도 못할 정도로...ㄷㄷ

아무리 유명하고 맛나다고 하더라도...
전 그냥 기존에 마시던데를 애용하는걸로... ㅠ_ㅠ...

* 밴쿠버의 다른 밀크티 가게 보기 * 
 - 더 앨리 The Alley (https://bluesword.tistory.com/1289)
 - 쉐어 티 Share Tea (https://bluesword.tistory.com/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