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만난 캐나다구스들
Aug~Sep 2019
Canada / Vancouver
Canada Goose
밴쿠버에서 만난 캐나다 구스들
밴쿠버는 바다와 함께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다운타운은 더욱 해안가가 가깝다 보니
캐나다 구스들을 자주 보곤 했는데
8월~9월인 지금까지 캐나다 구스들을 자주 만나고 사진도 많이 찍어뒀길래 정리해보는
밴쿠버에서 만난 캐나다 구스들이다
아주 화창했던 여름날의 오후
밴쿠버 다운타운 안쪽의 사이언스 월드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는데 만난 구스들
살이 토실토실 오르고
그나마 남아있던 솜털마저 전부 벗은 성체가 된 캐나다 구스들이
자전거 도로를 점령하고 있었다
인간이건 자전거건 관심 없...
많이 타도 소용없...
그러다 한 무리의 캐나다 구스들이 날아 오는걸 보았다 우와~~
종종 보는 일이긴 한데 사진으로 찍게 되니 기부니가 좋톼 ㅎㅎㅎ
카메라가 있어도 잘 못 찍어서 아쉬울 뿐 =_ =
걸어다니는거 보면
날아다니는게 귀찮은건지 날고 싶어하지 않아 하던거 같은데
막상 날아다니면 잘 난다 -0-
너희도 날아 다니면 좋겠구놔... ㅎ
아주 가까이는 아니더라도 가까이에서 보면 기분은 좋다;;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본 다는거 ㅎ
아름다웠던 색이 밴쿠버 해안가를 마법으로 물들인 순간
이 순간 넋을 놓고 보던 사람들의 감성 따위 아랑곳 않은 채
잠자리로 이동하려는 것인지 구스들이 큰 소리를 내지르며 열심히 날아가고 있었다 ㅎ
그리고 가을이 오는게 섭섭해서 잉글리시 베이에 소풍을 왔는데
이 동네 캐나다 구스들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
돗자리 깔고 앉아있는데 가까이 와서 내가 더 놀랐다;;
진짜 가까이에서 꿈쩍도 안하고 사진 모델을...
그러더니 저렇게 서서 꾸벅꾸벅 존다;;; -0-...
해안가 근처 녹색 풀밭이면 그냥 구스들은 자기 땅인거 같다 -0- ...
자동차들이 다녀도
걸어서 잔디밭을 이동하는데 그 뻔뻔함이란 ㅎㅎㅎㅎㅎ
평소에는 갈메기 / 비둘기 / 캐나다 구스 / 까마귀
모두 사이가 안 좋아서 가까이 오면 서로를 경계하고 쪼아 대지만...
이렇게 누군가 먹이를 뿌렸을 땐 연말에 만난 친구처럼 분위기 훈훈 -ㅅ-
여기는 바다와 거리가 좀 있는 다운타운 안쪽 공원인데
캐나다 구스 네마리가 비둘기떼를 저 멀리 치워버리고 당당하게 몸 단장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ㅎ
한국에 있을 땐 도시에서 살다 보니 비둘기 아니면 까마귀였는데
바닷가가 가깝다고 하더라도 자주, 가까이 볼 수 있는 캐나다 구스들이라 정감이 많이 가는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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