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민자들의 날, 신나게 먹은 음식들
190609
Canada / Vancouver
Italian Day
이탈리안 데이
커머설 드라이브 (Commercial Drive)
일 년에 한 번,
밴쿠버 다운타운 근처 커머설 드라이브 역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날, 밴쿠버 이탈리안 데이 (Vancouver Italian Day)
작년에도 이곳을 찾았지만
카드가 되는 곳이 많지 않아 현찰로만 먹기엔 무리가 있어 몇 안 되는 음식을 먹은 게 안타까웠기에
올해는 잔돈을 미리 넉넉히 모아뒀다가 야심 차게 향했다
가자! 먹으러! ㅋㅋㅋ
* 잔돈을 모은다고 저금통에 돈을 모았는데 33 달러 나왔다...;;
* 이날 두 명이서 총 40 달러 치를 먹었다
7달러짜리 치킨 피타와 3달러짜리 이탈리안 도넛
처음엔 도넛이 아닌 감자튀김인 줄 알았다 -0-
작년에는 위의 치킨 피타를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이번엔 도넛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계피라던지 시나몬이라던지 안 좋아해서;;;
미니도넛은 반려자님이...ㅎ
한 바퀴 돌아보고 와서 치킨 피타를 먹으려 했는데
나중에 다시 오니까 빨리 다 팔았는지 매장이 철수를 했어!!!!!! -0-;;
내년에 다시 온다면 치킨피타 먼저 먹는 걸로...ㅎㅎ
10달러 정도였던 발렌시아 빠에야 (Valencia Paella)와 각종 음식들 ㄷㄷㄷ
인기가 엄청나 못 먹었다 ㅠ_ ㅜ
작년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 보였는데 두 번째쯤 오니까
이런 음식 조리과정들이 좀 더 눈에 들어온다
한 개당 5달러 정도였던 카롤리(Cannoli)
인기가 많아 작년과 올해 모두 여러 곳에서 파는 건데
작년엔 줄이 너무 길어 못 먹었다가
이번엔 좀 일찍 갔더니 줄이 짧아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보기엔 별로 뭐... 이게 뭐... 이랬는데
세상 크림이... 세상에 이게 무엇... ㄷㄷㄷㄷㄷ 라코타는 라코타인데... 맛이 신세계... ㄷㄷㄷ
반려자님이랑 나는 너무 만족했다
일단 이번은 한 개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몇 개 더 먹는 걸로!!!!!!!!!!!
6달러에 먹을 수 있었던 핫도그 집(Grilled Fettine / Sausage in a Bun) 크....
즉석에서 굽는 소시지를 고르고 바로 핫도그로... 캬...
하지만 역시나 줄이 엄청났다 -0-
크... 타코...
옆에서 타코 굽는 거 음식 만드는거 다 볼 수 있었는데
저렇게 물을 뿌리면서 굽는거 보니 신기하더란... 그래서 그런지 촉촉했다 ㅋㅋㅋㅋ
12달러에 여러 개를 고를 수 있었는데 모르니까 그냥 종류별로 골라서 먹음
우리가 고른 거 하나는 치킨 하나는 소고기 등등이었는데
다 맛있어... 헐..........
멕시코 축제에서 먹은 거보다 더 맛있는... 충격을 주었다 -0-...
인기 폭발 빵집...ㄷㄷㄷ
이쪽 길에 있는 매장에서 만들어서 파는 거 같은데
이곳 밴쿠버의 빵집들이 워낙 맛이 부족하다 보니
여기 빵 테스트로 주는데 먹고 놀랐다 맛있어서... -0-!!!
그래... 내가 아무리 빵을 안 좋아한다 하더라도
맛없는 건 맛없는 거고 맛있는 건 맛있는 거야....ㅠ_ㅠ...
나중에 한 바퀴 돌아보고 오려고 했던 피스타치오 젤라토 쿠키.... 는 돌아오니 다 팔리고 없었다;;;
역시 있을 때 먹어야 해 -_-;;
물론 먼저 구입한 이 6달러짜리 티라미스도 돌아왔을 땐 완전 솔드아웃이었다 후후후후...
피스타치오(별로 안 좋아한다;;;) 젤라토 쿠키 대신 이거라도 먹었어서 다행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았다!
길가에서 엄청난 연기와 함께 신나게 구워지고 있던 생선들과 닭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는데도 엄청나게 팔리고 있었다 -0-
차량 자체를 개조해서 이렇게 자체 화덕을 만들어 직접 굽던 피자집도 있고
줄이 엄청나게 길었던 피자집... ㄷㄷㄷ
스텝 인원만 해도 상당했는데
가족과 친척까지 다 동원한 느낌 ㄷㄷㄷ
한조 각 당 3달러 4달러 정도인데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잊은 줄 알았던 이태리 피자맛이 깜짝 나타나 10년 만에 내 뺨을 후려친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탈리아 맛 그대로라 깜짝 놀랐따!!! -0-...
줄이 길지만 않았어도 한판을 사서 집에 갔을... ㄷㄷㄷ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 전에 먹은 젤라토
이탈리아에서 40일간 여행하면서 젤라토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
당시에 뜻밖의 사건으로 돈이 급격하게 줄어서 여행을 정말 가난하게 했어야 했던 그때
하루에 피자 한 조각과 젤라토 하나가 내 식사의 전부였던... 그때가 생각났다 ㅎ
내가 고른 레몬맛 ㅎㅎ
이탈리아에서도 레몬맛과 라이스 맛을 많이 먹었는데
라이스맛을 파는 데는 어지간해선 없어서 레몬맛을 골랐는데 좋았다
크.........
줄이 어마어마 어마 하게 길었지만 줄 선 보람이 있었던 젤라토... 하..
담에 또 먹어야지 ㅎ
이렇게 작정하고 가서 먹었던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축제,
밴쿠버 이탈리안 데이에서 먹은 기록들 끝.
* 너무 바빠 2주 동안 정리한 사진들입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는 하트... 눌러주실 거죠? ㅠ_ㅠ
'America > Canada - BC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2019 (14) | 2019.07.05 |
---|---|
엄청난 인파가 몰린 밴쿠버 이탈리안 데이 구경 (Vancouver Italian Day) (14) | 2019.06.25 |
밴쿠버에서 전자제품 버리기, 재활용 센터 (20) | 2019.06.17 |
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19년) (24) | 2019.06.14 |
초록으로 빛났던 밴쿠버 5월 날씨 (2019년) (22) | 2019.06.13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밴쿠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2019
밴쿠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2019
2019.07.05 -
엄청난 인파가 몰린 밴쿠버 이탈리안 데이 구경 (Vancouver Italian Day)
엄청난 인파가 몰린 밴쿠버 이탈리안 데이 구경 (Vancouver Italian Day)
2019.06.25 -
밴쿠버에서 전자제품 버리기, 재활용 센터
밴쿠버에서 전자제품 버리기, 재활용 센터
2019.06.17 -
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19년)
밴쿠버 생활일기 5월 (2019년)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