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 밴쿠버와 밴쿠버 사람들
March 2019
Canada / Vancouver
Spring on Vancouver
봄이 온 밴쿠버 그리고 밴쿠버 사람들
겨울이면 비오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비의 도시 레인쿠버 (Raincouver)라는 별명도 있지만
올 겨울은 너무나 신기하게도 비가 많이 안왔습니다
비가 한참 내려야 할 3월도 너무나 맑은날이 많고 따듯한날이 많았던 2019년의 밴쿠버였기에
* 따듯한 날이 많더라도 일교차는 엄청 심합니다
3월동안 본 밴쿠버의 사람들과 밴쿠버의 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밴쿠버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다운타운의 해안가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되어있는데다 도로마저 평평한 편이라
봄 햇살을 만끽하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꽃하나 피지 않은 길도
청춘들에게 봄은 아름다울거고요
추운 시간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노숙자들의 마음은 어떨지 가늠이 되지 않지만
여기저기 겨울의 흔적을 지우는 봄맞이 청소도 한참인 3월 입니다
아직 좀 쌀쌀하더라도
볕이 좋을때 일광욕을 만끽하는 어르신의 뒷모습도 낮설지 않고요
...옆에 있는 박스는 언급 안하겠;;;
뒷모습마저 비슷해진 직장동료와의 점심시간도
따듯하고 화창한 햇살아래 가벼울 발걸음입니다
해안가의 바람마저 따듯한 시간
청춘들도, 자전거 타던 사람도, 그냥 걷던 사람도 일단 즐겨야 할 것 같은 날씨에 누워봅니다
꽃도 피고
풀도 새로운 녹색을 피어오르게 하는 봄이라 그런지
따듯한 봄을 즐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겨울은 따듯한 편이고 비도 많이 안오긴 했지만
보통은 봄이 오기까지 쉬지않고 내리는 비와 몇개월간 해 보기 힘들정도의 우중충한 날씨,
기온이 낮지 않아도 뼈를 아리게 하는 추위를 장기간 겪기 때문에
이러한 봄날씨가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죠
집구석을 좋아하는 저조차
해가 아름다우니 밖으로 뛰쳐나가게 만드는 강렬한 태양의 자비를 느껴보고요 ㅎ
예일타운의 비싼 콘도건물들 아래 곳곳에 핀 봄 꽃들로
봄을 느끼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일광욕하기 좋은 시간
가까운 친구와 잠시 수다도 떨고
수업을 마친 학생들(학생들 맞음)은
바다를 보며 개성있는 모습으로 휴식을 가져보고요
개인의 소셜미디어에 올릴 사진을 찍는 팀도 만나봅니다 ㅎ
물론 우리네처럼 꽃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지인 또는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 오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어디나 사람사는덴 다 비슷하듯이
봄을 즐기려는 밴쿠버 사람들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던 봄의 밴쿠버 였습니다 ^^
* 사진정리하느라 수고한 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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