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2월 날씨 겸 일기

February 2019

Canada / Vancouver

Feb Weather

밴쿠버 2월 날씨 겸 일기

 

 

 

바닷가를 접한 밴쿠버는 바다와 함께하고 있지만

날씨가 심하게 변화무쌍한 그러한 도시는 아닌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2월 날씨는 조금 변덕스럽긴 했는데요

몇일도 아니고 아침에 화창하더니 오후에 눈내리고 비내리고 다시 화창하고;;;;

폭설내리다 화창하고 비오고 난리 ㅋㅋㅋㅋㅋ

그동안 겨울내내 비가 적게 내린게 신기했지만 역시나 그냥 넘어가지않고

밴쿠버의 2월 기록중 가장 추운 2월로 기록되었습니다 ㅎㅎㅎ

눈은 역대 두번째라고 하더라구요.... 60몇년도...인가 80센치 내린적 있다고... 어? ;;;

뭔가 극단적인 기록이네요;;; ㅋㅋ

 

   

아무튼 2월 초엔 정말 화창하였습니다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맑은 하늘 새떼가 회전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그러다 날이 흐리기도 하고

밴쿠버 워터프론트 역 근처에서 나눠주던 Joyya 우유인데요

요즘 우유나 과자등에 저렇게 프로틴이 들은 음식들이 유행중입니다

한국도 저런제품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냥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우유의 크기가 1L ...

유통기한도 넉넉한데 두개달라면 두고주는 프로모션의 클라스에 놀랐습니다 -0-

맛도 좋던데 저는 사먹을 의향도 생겼습니다 ㅎ

 

  

누군가 흘린 주사기...;;

이걸보고 아직도 놀라는건 저뿐일듯한...;

심지어 경찰관이 보고서도 그냥 지나갑니다;;

 

 

추우니까 게스타운의 스팀클락의 증기는 아주 잘보이고

  

   

눈...;;

그래도 이때엔 잠시 눈을 보여주다 그쳤습니다

 

금새 화창해진 날씨로

파란하늘과 쨍한 햋살을 비춰줍니다

 

 

새파란 하늘은 비를 좋아하는 저도 미소짖게 합니다

 

 

걷다보니 레드트럭 맥주 제조처를 발견해서 신기!

 

 

이렇게 화창했는데... ㄷ ㄷ 

바로 다음날 부터 이어진 눈폭풍으로 난리가 나고

비행기도 취소됐지만 길 자체가 난리라 이용하는 택배회사가 정상 영업이 안되어

한국의 친척과 지인들에게 보내는 영양제 택배가 집에서 저렇게 쌓여 한동안 속이 탔었습니다 ㄷ ㄷ

 

전부 친척이고 친구들이라 천천히 보내라고 하지만

돈을 받고서 보내는거라;;;;; 보내지 못하는 제속이 타더군요... -0-;;

  

날이 풀리고 일주일 넘게 묶여있던 택배들도 무사히 택배사에 인계하여 한국에 잘 갔습니다 ㄷ ㄷ 

 

    

설이 있는 2월은 이런 중국식 장식으로 이런저런 행사를 하곤 하는

차이나타운의 인터네셔널 빌리지 건물

 

 

눈이 어느정도 도시를 휩쓸고가고

그나마 다운타운은 눈정리가 된 모습

 

 

폭설로 난리였긴 했지만

금방 화창한 날들이 이어져서 눈들은 싹 녹고 화창한 햇살에 참 좋았었습니다

한국에서 온지 몇년안된 저는 춥진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춥다고...

 

 

정말 화창했는데... 

참 이뻤는데 쓰레기통이;;; ㅎㅎㅎ

 

  

제가 사진을 찍는데 여성분이 오셔서 서시더니... 

약속이 있으신지 한참을 서계셔서 그냥 찍었습니다;;

화창한 햇살에 참 이쁘더라구요 이곳이

 

 

-_ ㅡ ...

또 폭설이...

 

 

그만 좀 오라고 하고 싶은데

신나게 눈쌓인 운동장을 혼자 즐기며 뛰놀고 있는 큰 개를 보니 할말이;;;

  

 

그나마 지난번 같이 도시를 멈추게 하는정도는 아니고

꽤 많이 내렸을 뿐 금방 그치고 다시 맑은 날이 왔습니다

  

 

멋진 노을도 다시 찾아왔구요

 

 

밴쿠버 화이트캡스 (Vancouver Whitecaps)에 입단하게 된 황인범을 위한

오픈 환영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사...사람이 너무 많... -0-...

  

한국인들도 소식듣고 오긴 했지만 이곳 축구팬들이 대거 몰린데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도 많아서 싸인은 커녕 사진찍으러 가려고 해도 근접하기 조차 힘들어서 결국 

카메라는 꺼내지도 못하고 핸드폰으로 

사람사진 한장 찍고 돌아오는길... ㅠ_ ㅜ

  

 

40여년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레코드를 팔아온 Sikora's 의 마지막 모습

왔다갔다 하면서 LP판을 구경하곤 했는데

미친듯 치솟는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정리하신다고...

가게를 정리한 빈 모습만 찍어봤다 진짜 큰 곳인데...

일기겸 날씨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