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스 브라더스, 짙은 서부냄새와 폭력 그리고 유머

The Sisters Brothers, 2018

시스터스 브라더스

  

VIFF, 37th The 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37회 밴쿠버 국제 필름 페스티벌


  

호아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존 C. 라일리 John C. Reilly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리즈 아메드 Riz Ahmed

감독 : 자크 오디아드 Jacques Audiard


프랑스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프랑스의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깊게보는 작품들을 만들어 온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너무나 미국냄새나는 서부영화

시스터스 브라더스를 보았습니다


글을 쓰며 감독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게...

이 자크 오디아드 감독님은 '디판'으로 68회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번의 시스터스 브라더스 영화로 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0-... 


한마디로 대단한 프랑스 감독님이신데

이번 영화는 미국 서부영화라는 것 만으로도 의외이긴 합니다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에 존씨라일리... 제이크 질렌할과 리즈 아메드... -_-

배우들 라인업이 후덜덜하다 할만큼

어디 누구한명 연기로 부족하지 않을 캐스팅이기에 안보기 힘든 영화입니다 -0-

 


<시스터스 브라더스, 밴쿠버 영화제 티켓>


영화관에 사람이 완전 꽉찼고

밴쿠버 영화제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30분전에 갔음에도 줄이 한블럭을 다 돌을 만큼... 이라 할것도 없이 매진 된 영화입니다


사족입니다만

이번 밴쿠버 영화제는 얼마나 대단한지 일찍이 매진된 영화가 많아서 당황하긴 했습니다

바로 이전에 상영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은퇴작 The Old Mans & The Gun도 매진으로 보질못한데다 

그 외 보려던 영화들이 매진이 되버려 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후덜덜하게 멋진 호아킨피닉스를 보는것도 보는거지만

 

 

형제로 나오는 존 C 라일리의 연기와 케미가 장난 아니더군요 ㅎ


존C 라일리의 연기도 감탄스러웠는데

뜬금없이 양치하는 장면에서 터지게 만드는 능력이라니... ㅎㅎㅎㅎㅎㅎㅎ



1851년대 

살벌하게 솜씨좋은 청부업자로 살아가는 너무나 다른 형제가

티격태격하며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부족한걸 끌어주며 살아가는 내용들이 영화의 대부분이고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로 생각이 될만큼 웃긴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요


한명은 너무나 천부적으로 직업 청부업을 하고

한명은 감성적이며 평범한 삶을 꿈꾸는...


하지만

한명이 바보짓 하면 한명이 챙기고

한명이 ㅂㅅ 짓을 하면 한명이 뒤치닥거리를 하는 내용이 얼마나 웃긴지... ㅋㅋㅋ


게다가 기가막힌 총솜씨는 너무나 실력이 좋아서 감탄도 절로 납니다 와... 저걸 살아남네 하는 감탄이 날만큼이요



살인을 하지만 재미가 아닌 "직업"으로서 덤덤하게 진행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지독하게 더울 캘리포니아와 서부시대 모습을 보여주는게 꽤 상세합니다


진짜 서부냄새가 난다는 느낌이 들만큼

인물들의 목주변 옷깃의 꼬질꼬질한 때까지 잘 표현한데다

잭슨빌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세크라멘토와 폴섬(Folsom)까지 나와서 깜놀했네요 -0-


아무튼 총과 청부살인이 난무하며 형제의 코미디에 잠시 잊었던

금광에 열광하던 그 시대의 라인을 그대로 타고 올라가는 내용들이 이 영화가 서부영화였다는걸 다시 상기시켜주고



크... 리즈 아메드

진한 얼굴선과 이미지가 있지만 영화마다 다른이미지로 연기를 하고

다음영화인 베놈에서도 완전 다른사람으로 연기를 하기에 요즘 보는 재미가 있는 배우입니다

 

제이크 질렌할과는 영화 나이트크롤러를 함께 했는데

이번엔 서부극의 모습으로 우정을 나눕니다

 

 

크... 제잌아.... -_ ㅜ...


사실 제이크 질렌할은 안타까운 역할이긴 합니다만 중요한 역할입니다


후반부의 갈등이 최고치로 폭발하게 하는 계기로

바보력이 위험하게 폭발하는 장면은 아찔하더라구요 -_-... 하...

((스포를 피하기 위한 돌려말하기;;;;))



<시스터스 브라더스,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the_sisters_brothers


오우... 로튼점수 이정도면 괜찮네요

 

 

사실 영화자체는

좋은 배우들과 찐하게 땀에 쩔은 남자들의 냄새가 느껴질만큼의 서부영화의 느낌이 강하고

살벌하게 긴박하면서도 강한 폭력이 난무하는 와중에도

형제의 바보짓을 보는 웃긴면들도 있지만


이 재미들이 모두... 

한국 스타일은 아닙니다 ㅎㅎㅎ


형제가 티격태격하며 바보짓하는 대사들이나 상황들은 뽱뽱터지게 웃기지만 

한국사람인 저에겐 이 재미가 아주 크게 와닿지는 않아 저는 아주 좋다... 라곤 할 수 없더군요


물론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며 가는 형제를 보며 저희 부부가 연상되기도 했고 ㅎ

인간적인, 너무나 마음약한 형의 개그와 친구(?)를 잃는 부분에선 너무나 와닿아서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재미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영화의 재미와는 별개로...

시대극이니 만큼 그 시대를 지금 보는 재미가 또 남달라서 저는 괜찮게 보았습니다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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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 아무래도 이런 코믹물은 시대적인 반영이 된 것인지라 미국인들의 유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웃겨도 한국식의 코믹 코드와는 좀 차원이 다를것 같기도 하네요.
        호아킨피닉스씨도 세월은 감당 못하는군요. 여전히 멋지게 늙어 가는 모습이네요. 보기 좋습니다.

      • 미국식 유머 ㅎㅎㅎㅎ 잼나서 저도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서부극이다 보니
        생뚱맞은 시대적인 느낌이 더 터졌던거 같아요 ㅎㅎㅎ
        데보라님은 완전 재미있게 보실수 있으실만한 작품이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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