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겪을 수 있는 해외 카드 도용사기
한번쯤 겪을 수 있는 해외 카드 도용사기
제목 그대로입니다 ㅎ
해외직구인들 또는 해외 여행 후 겪을 수 있는 일이죠 ㅎㅎㅎ
다만 한국에 살면서 신혼살림 부터 기본적인 물품까지 엄청난 직구를 할때는
2년에 한번씩 카드를 재발급 받곤 해서 십년넘게 이런일을 겪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만
해외에 나와 살면서
가끔씩 한국쇼핑몰이나 비상시 쓸용도로 그냥 두고있는 신용카드가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현재 몬트리올에 머물고 있는데요
피곤한 몸으로 상당히 고단한 주간을 보내고
좀 늘어지는듯한 오전의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알림이 울리길래 첫번째는 그냥 넘어가고 (게으르고 싶...)
두번째 알람이 울리길래 이상해서 한번 쳐다봤습니다
늘어지는 오전시간을 보내다가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문자... ㄷㄷㄷㄷㄷㄷㄷ
참고로
몬트리올의 오전 11시는
한국의 자정이 되는 시간입니다
보통은 해외 사용한 카드정보를 피싱한다음
북미시간과 다른 시간일때 1달러 이내로 테스트 결제를 시도한 다음
수백달러를 순식간에 수십번 결제하여 몇천달러에서 만달러 가량을 순식간에 빼가는 사기방법인데요
한국에서도 이런식으로 당한 사람이 워낙 많아
자고일어났더니 아침에 한도꽉꽉 채운 금액으로 결제된걸 보고 신고하면
카드 부정사용으로 카드 취소는 됩니다만
상당기간동안 한도가 막혀서 카드사용을 못하는 불편함을 겪곤하는일이 많습니다
사실 이렇게 엄청나게 긁은건 알기라도 빨리 알게 되어서 신고라도 하지만
가끔 어떤 사기꾼들은 소액을 조금씩 긁어서 모르게 사기를 치기도 하기 때문에
직구를 생활로 하는 사람들은 명세서를 잘봐야 합니다
아무튼 어플로도 결제내역이 뜨길래
카드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한국은 자정이 넘은 시간이지만
카드사들은 항상 신고(분실 및 부정사용)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바로 받더라구요
한국 전화번호를 아직 죽이지 않고
최소요금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럴때 쓰는...
아무튼 초반에 테스트로 결제한 0.10 달러 부터 취소해 달라고 하고
아예 분실신고로 정지를 시켰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호명이 아주 웃깁니다
말도 안되는 상호이기도 하지만
그냥 자다가 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테스트결제를 하고 폰 결제요금 849불...
아이폰 직구를 해보신분들이시거나 직구로 핸드폰 구입한 사람들은 정신없이보면 그냥 넘어갈만한 오묘한 단어들의 조합이죠 ㄷㄷㄷㄷ
아무튼 저는 신고를 하고 정지를 시켰고
재발급을 요청하였는데요
그동안에 문자가 계속 오더라구요
저도 이곳에서 막 움직이고 있을때라 정지한게 취소된 문자인가?? 했습니다만
나중에 보니 정지된거 모르고 계속해서 결제를 시도하는 문자가 거절되는 문자가 오는거였습니다 ㄷㄷㄷㄷ
금액도 교묘하게 비슷한 금액이라 더 놀랄... -0- ...
요즘은 저렇게 프로그램으로 결제를 돌리는거라 한번 결제가 되기 시작하면 쭉 되는건데
막상 겪어보니 금액이 간덩이가 크네요 ...
나쁜놈들...
저는 직구를 오랫동안 하면서 이러한 사례를 많이 보기도 했거니와
주변에 겪은 사람들도 많이 있기도 했고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알기 때문에 별달리 놀라지도 않고 웃으면서 카드사에 전화하긴 했기에
두번동안 전화하는 국제로밍비 2천원이 아깝지 않을정도 였긴 합니다만
자고일어나니 5천달러~만달러 결제되어있는걸 보면 알고있어도 정말 놀랄 듯 합니다
그런데 카드 분실신고로 처리하고
한국의 부모님집으로 신규발급 카드를 받으려 했더니 해외로도 배송이 되더라구요?
가지고 있는 카드의 연회비를 해외에 있으면서 아깝지 않게 쓰지만
해외배송이 된다니 ㅎㅎㅎㅎ
밴쿠버 주소로 받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저도 이런일을 겪네요 ㅋㅋㅋㅋㅋㅋ
* 한국과 달리 해외의 경우 결제 금액의 전표매입-취소 까지의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이런 도용건이 아니더라도 결제 취소의 경우 2달정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귀찮은 일이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즉시 신고하여 정지시키는게 좋습니다.
* 직구하시는 분들은 유효기간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몇년에 한번씩 카드를 재발급 받으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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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도용 시작은 8월 21일
카드최종 취소는 12월 16일
거의 4개월만에 완전히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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