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을 위한 우체국의 배송대행 서비스 (공근우체국)

2018

Canada / Vancouver

해외한인을 위한 우체국의 배송대행 서비스

공근우체국 해외배송 서비스

https://cafe.naver.com/openskypost 

 

 

 

한국에서 살때는 

기초생활물품부터 전기렌지, 매트리스 등 신혼살림까지 어마어마한 해외직구를 하면서 살았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는 직구를 잘 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몇몇 물품에 대해서는 해외구매를 하게 되면서

여기서도 독일이나 영국, 미국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물품을 캐나다로 배달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의 경우는 정말 한국밖에 답이 없더군요

다만 한국의 경우 해외배송을 하려면 택배비가 각각 상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해외 사이트들보다 한국제품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공근우체국의 해외배송 서비스를 찾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다른 우체국에 비해 조~금 한가한 우체국이

물품을 받아 해외로 배송대행을 해주는 ...

한마디로 "배대지 서비스"를 해주시는 건데요

 

일전부터 알고있긴 했지만 제가 이용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서비스 이용법

1. 카페 접속, 회원가입 https://cafe.naver.com/openskypost

2. 공지사항 읽어보기 (해외거주자들은 나라별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읽어야 합니다)

3. 쇼핑몰에서 제품 구입하여 제품을 해당 우체국으로 발송 (받는 사람을 본인이름으로)

4. 카페에 신청서 양식대로 내용물과 수량, 금액 등을 정리하여 신청서 작성

   * 정확한 주소, 통관에 필요한 정보까지 정리해서 남기면 좋음  

5. 배송비 결제 (송금,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

 

저 같은경우

그냥 하나의 오픈마켓에서 5개 정도의 제품을 구입하여 보냈습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받아야 할 물품도 같이 받으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젊은 친구들은 좀 귀찮긴 하더라도 우체국 가는게 아주 큰일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해외발송하는 주소 하나 쓰는거 자체가 우체국 직원분들이 도와주셔도 힘든일이기 때문에

저는 한국을 떠나기전 EMS 용지에 저희집 주소를 쓴 용지를 몇장 써서 두고 오기도 했습니다

(위 시간은 한국으론 오후 5시반쯤)

 

 

아무튼 신청서를 쓰고 카톡을 추가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 신청서를 검수해주시더군요 

그 어떤일이던 조금 수정하거나 조정할 순 있지만

누군가 저를 위해서 수고스러움으로 택배를 받아서 그거 열어서 물건 확인해서

하나의 박스에 넣어서 그거 포장해서 주소 타이핑해서 보내주는 일을... 어후....

심지어 수수료도 없이...

국제 택배비만 받고 해주시는것에 정말 감사했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했는데 일처리에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더라구요

 

카톡으로는 받으시는 물품까지 확인하는 사진도 올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사실 그런 과정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꼼꼼히 해주셔서 놀랐네요 ㄷㄷㄷ

깨지거나 상처가 생겨서 못쓰게 된다거나 하는 특별한 물품이 아닌 건데 그정도로 챙겨주실줄은...진심 감사했고

워낙 흔한물품이라 그런지 배송도 하루에 다 되어서

발송해주시는 분께서 역대급 빠른 주문-물품도착-제품발송 이었다고 ㅎㅎㅎㅎㅎ

 

 

그런데 물품도 정말 빨리 받았습니다 -0-...

밴쿠버는 나름 큰도시이긴 하더라도

한국에서 발송해서 비행기 타서 여기 도착하는건 엄청 빠르지만

이곳에 도착해서 저에게 오기까지는 아주 지지부진한 일처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EMS로 받더라도 일주일 걸리는게 보통인데요

제가 물품을 주문하면서 신청서를 작성한게 7월 27일이었는데

여기시간으로 8월3일, 한국시간으론 4일에 받았습니다

거의 한국 택배급으로 받은거 같아요 ㅎ

 

 

이런 스티커까지 ... 하...

딱히 깨지는건 없지만

물품끼리 부딪혀서 상처나지 말라고 뽁뽁이를 넣어서 포장까지 해주셨더군요

진심 일 진행과정 하나하나 너무나 꼼꼼히 알려주셔서

물품 받을때까지 감동으로 진행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 계신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인데요

지인들에게 쇼핑몰 물건 받아서 보내달라는 이런 부탁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택배주소 하나 쓰는게 얼마나 번거로운건지 아는 만큼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조차 부탁하기 힘든 일이죠

배대지처럼 이용할 수 있으면서

우체국 분들이 여러 택배를 받아서 하나의 박스에 담아서 보내주는 서비스라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한국물품 필요할때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가족이 보내야 할것도 이곳으로 보내서 한꺼번에 받을 수 있기에

추천합니다 ^^

 

 

부디 제발

남에게 물건 부탁하면서 진상 부리거나 이상한 요구를 하면서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 없이

이 서비스가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