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으로 고생한 밴쿠버의 7월 날씨 (2018년)

JULY 2018

Canada / Vancouver

Vancouver July Weather

밴쿠버 7월날씨

 

 

 

어마어마한 뜨거움으로 한국의 날씨가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동안

밴쿠버도 만만치 않은 뜨거움으로 

7월 한달동안 매우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밴쿠버도 여름은 당연히 뜨겁기도 하지만

선선한 바닷바람이 늘 함께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선 크게 덥지 않은편이기도 하고

아주 고층이 아닌이상 에어컨 없는집이 보통일 정도로 심한 더위가 있는 곳은 아닌데요

몇년간 한국에서 가져온 USB 선풍기로 버텨온 저희도

올해 만큼은 선풍기를 구입하였는데도...

너무 더워서 매일 잠도 잘 못잘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0-...

 

 

7월 초반엔 그냥마냥 좋았습니다

6월 말엔 쌀쌀하기 까지 했던 날씨에 비해 그냥 화창했거든요 ㅎ

 

 

저희집이 아주 높은고층은 아닌데도

집근처게 높은건물이 없어 멀리까지 보이는 구름들덕에 보는재미도 있었구요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들과

강렬한 노을로 인해 불타오르는듯한 구름들이 멋진 시간도 있었습니다

 

 

보라빛으로 물든 도시가 아름다워 한참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뜨거워짐이....

 

 

저절로 그늘로만 찾아서 걷고 싶은 날씨가... 

 

 

저절로 그늘로만... 222

 

 

멋진 구름과 노을... ㅎㅎㅎ

볼땐 멋집니다 ㅎㅎ

 

 

더워지기 전엔...

  

 

노을만 봐도 뭔가 끓어오르는 날씨가 느껴질정도고요

 

 

보라빛 하늘과 해질녘 푸른빛이 공존하는 날씨가 아름다워 보이지만

   

 

평소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심 한복판 놀이터가 한산해질 만큼

뜨거워집니다 -0-...

   

   

새~~~!!! 

파!~~~~~ !!! 

란~~~~~!!! 

날씨에 잠시 뜨거움을... 그늘에서 즐겨보기도 하고요 ㄷㄷ

 

 

정말 너무 뜨거우니 길거리에 사람도 많지 않고...

 

 

사람보기 힘든...;;

 

 

계속 같은말을 하는것 같지만

너무 뜨거우니 사람들도 잘 안다니고 그늘로만 다니게 됩니다

 

한국의 숨막히는 더위에 비하면 좀 나은편이긴 하지만

처음 언급했듯이 에어컨 없는 집이 많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한 시기였습니다

 

관광객과 이용객들로 늘 북적이는 밴쿠버 도서관 앞조차

일광욕을 넘어선 날씨라 한적하고요 ㄷㄷ

 

  

현기증...;;

 

 

좋게표현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살....

실제로는 개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도 없을 만큼의 땡볕...;;

 

 

그나마 바닷가는 선선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태양을 즐기고 있고요

 

 

한국사람기준으론 과감한 노출이 많아서 처음엔 놀랐습니다만

저도 이제 익숙해졌는지 벗는 사람들, 비키니만 입고 다니는 사람들 모두 신경쓰이지도 않네요

원래는 더 많은 인파가 있을법한 장소인데

낮에는 태양아래 활동하지 말라고 경고가 나오기도 해서 해질녘이 되서야 조금씩 사람들이 나온겁니다

 

한국과는 달리 이곳은 햋볕이 조금 달라 그늘에만 있어도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데다

햇살아래 살도 엄청 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강렬한 태양 아래 일광욕을 즐기는 젊은 청년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봐 봅니다

 

  

밴쿠버의 붉은 달...

붉은달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너무 뜨거운 날씨로 인해 자연발화한 밴쿠버 인근지역의 엄청난 산불들로

공기가 탁해서 붉은달로 보이는 거였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다시 하애지더군요;;

몇일 후엔 더욱 붉은 달이... ㄷㄷㄷ

그만큼 뜨거워서 산불도 여기저기 많이 일어나고

산불의 규모가 어지간한 도시규모로 엄청나니 멀리까지 공기가 좋지 않은데다

이상기온으로 외출자제령까지 떨어졌던...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이상기온으로 밴쿠버 마저 이글거리는 뜨거움에 고생한

밴쿠버의 7월날씨였습니다

물론 오늘도 더워요 ..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