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개스타운 그랑프리 경기모습 (Gastown Grand Prix 2018)

180711

Canada / Vancouver

Gastown Grand Prix 2018

2018년 밴쿠버 개스타운 그랑프리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던 레이스 사진들

역시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건 힘든일이다 ㄷㄷㄷ

 

나는 자전거를 잘 안타서 몰랐는데

개스타운은 밴쿠버의 상징적이라 할만한 동네인 만큼

오래된 곳이라 길이 돌로 되어있기도 하고 큰 도로는 포장도로이기도 해서

경기를 하기에는 그리 좋은곳은 아니라고 한다;;

유럽 경기들 보면 돌바닥에 흙먼지가 날리는 시골동네를 달리던데;;;???

아무튼 경기하기 좋은날씨에 진행된 밴쿠버 개스타운 그랑프리 

 

  

두근두근한 출발시간 ㄷㄷㄷ

출발신호는 유쓰경기의 우승자가 하고

시상식도 남여유쓰 우승자들이 시상을 돕는다  

 

   

여자들 경기라도 속도가 후덜덜하다

특히나 시작할때부터 언덕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들 ㄷㄷㄷ

 

 

시작하고 얼마안되어서 

5바퀴쯤 돌았을때 사고가 났다;;

전광판에 중계되고있는 사고모습... ㄷㄷ

 

 

여자경기는 시작하고 얼마안있어서부터

바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남자들대비 선수가 많지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거 같기도 했다

남자 사이클선수는 엄청난 인원이라 열바퀴를 돌아도 거의 변동이 느껴지지 않았던...ㄷㄷㄷ

여자건 남자건...

나는 걸어서 올라가기도 힘든 언덕을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ㄷㄷ

 

 

한국이나 이곳이나...

깐족거리는 앵커의 멘트가 유행인건지

선수들은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뒤에 마이크잡은 사회자는 입을 쉬지않고 떠든다 -0-...

 

  

등과 엉덩이가 탈것같은 태양빛이 

선수들을 재촉하는것 같았다 ㄷㄷㄷ

어느새 뒷쪽으로 바짝 온 렉서스차량의 압박...

저 차량보다 늦어진다 하더라도 바로 탈락하는건 아니지만 심리적인 충격이 더 클 것 같다.

경기 시작할때보다 종료할때 쯤엔 30% 정도 되는 인원이 도중탈락하기 때문에

하위그룹들은 정말 더 이를 악물고 달리는것 같았다

  

 

선수들은 안중에도 없을 보기엔 정말 이쁜 경기장

약간 경사진 코스인데다 구불구불한 길인데 속도가 후덜덜했다;;;

 

 

그런데 남자들 경기는 더 후덜덜한 속도였다 ㄷㄷㄷㄷ

인원도 인원이지만

후덜덜한 속도로 저 인파가 달리니 무슨 군단이 달려나가는 느낌 ㄷㄷㄷㄷ

그래서 보다보면 시간이 금방간다

뭔 한바퀴를 그리 빨리도는지... -0-...

 

 

남자들은 출전선수들이 워낙 많다보니

상위그룹 중위그룹 하위그룹이 자연스레 나뉘어져서 달리는데 ...상당한 인원이라 그냥 막 응원하며 보게 된다 ㄷㄷ

 

 

그리고 하위그룹에 더 감정이입해서 응원하게 되고...

이 선수들은 뒤에 오는 렉서스 차량이 더 무서울테니

더 자주 뒤를 돌아보는게 안타까웠다 ㄷㄷㄷㄷ

 

 

그만큼 빠르게 오는 상위그룹 ㄷㄷㄷ

참고로 위사진 오른쪽 맨앞에 계신 저 형님(나보다 한참 어리심)께서 이날 우승하셨다

 

경기운영을 정말 잘하셨다

거의 후반까지 선수한두명이 거리를 두고 앞쪽에서 계속 달렸는데

일정거리를 두고 그냥 상위그룹 선두를 유지하시면서 우승하셨다 ㄷㄷㄷ

 

알고보니 2018년 우승자 Eric Young 이분은 2016, 2017년에 이어 이번까지 3회연속 우승자이셨다 -0-....

심지어 미국분이심... ㄷㄷㄷㄷ 

 

  

경기중 부품들을 바꿀 수 있는 코너에서는

바퀴 교체하라고 홍보중이고 ㅎㅎㅎ

 

 

경기 중반부터는

팀 관계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관련 참가부스 사람들 모두 진지해진다 

  

  

경기 후반부쯤 되면 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있다

 

 

마지막 열바퀴 쯤 남았을땐

정말 모든 사람들이 박수와 소리나는 종을 흔들고

펜스를 두들기며 응원을 한다

 

 

50바퀴의 후덜덜함...ㄷㄷㄷ

 

 

진짜 모두가 지쳐보이고

선두가 엎치락 뒤치락 바뀌면서 최종라인을 향해 달려간다

 

 

드디어!!!!

1뜨으으응!!!!

보는 사람 모두가 자신의 일 마냥 기뻐하는 순간!

  

 

보는 내가 짜릿하게 소름이 쫙 돋아서..

사진의 촛점이 나갔다 ㅠㅠㅠㅠ

 

 

그리고 순식간에 들어오는 선수들의 아쉬움

 

등수가 차이날 뿐

다들 후덜덜한 속도라 공식 기록 자체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ㄷㄷㄷ 더 무서워... 

 

선수들과 인터뷰가 이어지고

바로 시상식

시상식 할땐 미디어 기자들이 자리를 잡고나면

일반 시민들도 시상대 앞에서 수상을 축하 할 수 있도록 가까이 접근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도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

 

 

트로피바 후덜덜하게 크던데 잠시 치워두고 

우승자분의 샴페인 터트리는 장면이 마치 광고같았다 ㅎㅎㅎㅎ

한두번터트려보신 솜씨가 아닌.... 

찾아보니 1등하신 Kendall Ryan 이분도 작년우승자셨다 -0-...

 

 

그리고 이어지는 남자 시상식 

시상대 안올라가고 바로 받고 올라감 ㅋ

세번째의 위엄...-0-... 

 

 

멋지게 터트리신 샴페인 ㅋㅋㅋㅋㅋ

여자우승자, 남자우승자 모두 작년에 이은 수상자라 신기하기도 하고

TV로 보는 것 보다

이렇게 현장에서 보고나니 정말 박진감 넘치고

결승선을 들어오는 그 전율이 많은 관중과 함께 느껴져서 즐겁기도 했다

내년에도 밴쿠버에 계속 살고 있다면 꼭 챙겨보고 싶은 경기였다 ㅎ

* 정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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