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일본시장 이벤트 (Vancouver Japan Market)
180603
Canada / Vancouver
Vancouver Japan Market
밴쿠버 일본시장 이벤트
다민족 다문화로 이루어진 캐나다 밴쿠버에는
당연히 일본인들도 상당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여는 상당히 큰 축제는 못갔지만
밴쿠버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일본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큰 시장이 아닌
일본 문화 체험관과 작은 마켓으로 열린다고 해서 조촐히 열렸더라구요
부채에 한자나 일어로 직접 글을 써서 가져가는 곳부터
유카타를 입고 소품과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장소까지 있더라구요
아주 크진 않지만 아시아권과 엄청 멀리 떨어져있는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옷까지 판매되고 있던데
하나쯤 사서 선물하려다가 참았습니다 ㄷㄷㄷㄷ 이쁘더라구요
가격도 좋아서 어린자녀가 있는 집에 선물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저야 익숙하기도 하고
일본을 자주 왕래해서 딱히 신기해보이진 않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하신 반려자님은 신기해서 이것저것 열심히 보시더라구요
이런 양말 유니크해서 하나쯤 재미로 사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ㅋ
사진에 보이는 장면이 전부는 아니라 더 크지만
아주 큰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어른들 보다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화교류행사라고 보면 되겠더라구요
다만...
너무 이쁜 고양이 뱃지가 있길래
옷핀이나 뱃지같은것들을 좋아하지도 않고 걸리적거려 좋아하지도 않지만
반려자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하나쯤 사려고 가격을 물어보고 이뻐서 보고있었는데...
앞에 있던 일본인 여학생 중 한명이
한국사람들은 사진만 찍어대고 사질 않는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 (심지어 사진도 찍지 않고 카메라는 안고 있었...)
정확한 번역은 아니겠지만 좋지 않더군요 -ㅅ-...
귀를 의심하고 어이없어서 똑바로 쳐다봤더니 '설마 알아들었나?' 라는 표정이길래
허... 허허.... (고개 끄덕끄덕) 하고 돌아섰습니다
반려자님은 뱃지 고퀄인데 왜 안사냐고 사고 싶어 하셨지만...
그냥 나왔습니다
일어로 뭐라해야 할지
영어로 뭐라해야 할지
한국말로도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어설픈 일어 영어 한국어가 어지러웠던
그런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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