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근처 아침식사, 제주칼국수제주해물탕
170502
Rep. Korea / Jeju Island
제주칼국수제주해물탕
제주도를 나름 꽤 많이, 자주 갔었지만
항상 힘든것은 먹는 문제인데
거의 혼자 다니다보니 먹는건 거의 대충먹어왔었다
그나마 이번 가족여행에서는 나름 신경써서 검색도 해보고
차량을 이용하다보니 이것저것 알아보고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그닥 성과는 좋은편이라 할 수 없고...
이번 여행은 캐나다에서 한국을 가기 얼마전에 진행된거라 호텔도 아니고
아침식사도 없는 숙박시설이었기 때문에 아침식사부터 고민이었는데
이곳은 그나마 제주에서 먹은 음식 중 "맛있다" 라는 말이 나온 첫 식사 장소였다 -_-...
제주칼국수제주해물탕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90 (오조리 398-10)
아침 08시 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숙소가 있던 성산일출봉의 해안로를 따라서 쭉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발견한 식당
식당이름이 뭔가 했는데
정말 식당이름이 제주칼국수 제주해물탕... 이다... 이름 진짜 막지은 느낌 아닌가? ㅋㅋㅋ
이른 아침이라 흐린 날씨이기도 하고
5월초라서 좋을것 같았지만 여행하는 내내 오전 날씨는 그닥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식당을 온김에 이렇게 시원한 아침 바닷바람을 맞으니 참 좋은..
나는 밴쿠버 바닷가에 사는 사람인데... 제주도와서 바닷바람 좋다고 이러고 있다 ㅎ
전체적으로 매우 독특한 인테리어의 식당인데
의자나 테이블은 뭐 특별할거 없이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소품이라던지 분위기가 정말 독특했다
그리고 내 눈길을 끄는거는 상단의 시.... 가 아닌 글씨...!!!
글씨 참 이쁘다 -0-
오... 해물칼국수 -0-
한국에서 해물칼국수가 뭐 특별한 메뉴는 아니겠지만
캐나다에 살고있는 우리에겐 정말 감격스러운 메뉴였다 ㄷㄷㄷ
특히 제주도에서 맛난 음식을 잘 먹어보지 못한 나에게는 기대되는 메뉴였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오~~~~~~~~~~
별도로 더 시켜본 전복죽도 괜찮았다
전복죽은 제주도에서 특이할거 없는 메뉴이고 크게 어려울거 없어보이는 메뉴인데
올레길을 걷고 걸으며 너무나 이상한 전복음식을 많이 먹어보았기에
이정도라면 매우 괜찮다고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아침이 꽤 쌀쌀해서 안에서 먹었지만
여름에는 밖의 테이블에서 바다를 보며 먹어도 참 괜찮을듯한데
내가 말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여기도 좀 보인다
약간 재활용을 활용한듯한 느낌도 많이들고 음악도 샹송이라던지 70~80년대의 좀 아리송한 음악들이 나오던데
... 종로에 내가 자주 갔었던 된장보리밥집도 분위기와 음악이 비슷해서 그런가 좀 친숙했다
가게 이름이 뭔가 했더니 제주 칼국수 제주 해물탕... 이름 참 ㅋㅋㅋ
밥을 먹고 나왔는데도 아직도 흐린 날씨;;
가게는 재활용을 테마로 하는것 같은 물건들이 있던데
밖에도 폐자전거와 낚시대 등으로 꾸민 이러한 것이 있었다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매달아놓은 흰천이 저렇게 미친듯이 휘날리고 있었다 ㄷㄷ
결론은
아침 8시 부터 잔뜩 먹은 해물칼국수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만큼 괜찮은 식당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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