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가족여행 사진은 여기가 최고
170503
Rep. Korea / Jeju Island
Seongsan Ilchulbong Peak
성산일출봉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성산일출봉
오랫동안 제주도의 상징적인 장소였고 나 역시 여러번 간 장소이지만
여러번 갔었어도 별다른 감정이 없었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생각을 바꿨다
성산일출봉은 반드시 가야 하는 곳임을
성산일출봉, Seongsan Ilchulbong Peak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매일 07:30 - 19:00
요금 : 성인 2,000 원
높이 180M
일출봉을 포함한 1km 이내의 해역은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하여 관리
화산인 성산봉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로 이루어져있다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서 있는 모습이 성 같다고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 한다
http://www.visitjeju.net/ko/tourView.jto?menuCd=DOM_000001718001000000&areaId=CONT_000000000500349
늘 혼자서 방문했던 제주도였지만
가족여행으로 방문하게 되면서 일정에 성산일출봉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생각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나도 여러번 방문하였지만
반려자님도 부모님께서도 제주도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다들 방문하셨던 적이 있으셔서
꼭 가야하나? 싶었었다
하지만 이번 가족여행의 목적은 가족과의 추억도 추억이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의 특성상 가족사진은 꼭 상징적인 곳에서 남기고 싶었기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가족여행의 마지막날 첫 일정으로 넣었다
날씨가 좋은날 방문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머무는 3박 4일간 모두 흐렸는데
그래도 비가 안오는게 어디냐며... ㅎ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화창한 순간에 원하는 장소에 있고 싶다해서 있을 수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한국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않음에도
급하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것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 소문 때문이었는데
오 +_+ !
정말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다 ㅋㅋㅋㅋㅋ
대형 버스와 관광객용 택시 등등을 생각한 아침시간이었지만 아주 한가한 바닷바람이 그대로 느껴질만큼 아주 여유로웠다 ㅎ
사진은 많이찍어야 한다는 나의 우격다짐에
일단 뭔가 포인트가 될만한 곳은 꼭 앞에 서서 가족사진을 찍어댔다 ㅎ
번잡하지 않은 아침시간을 고른건 특별한 가족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인데
이 여유로움이라니 ㅋㅋㅋ
안쪽 길은 커녕 일단 매표소 근처에도 사람이 없는... ㅋㅋㅋㅋ
매표를 도와주시는 직원분 외엔 사람이 없다 -0-
1인당 입장료 2천원
그리고 아버님은 경로 우대 받는다며 또 기뻐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어딜가나 저 "세계 7대 자연경관"이란게 써있는데...
저 문구가 없다 하더라도 제주도와 성산일출봉은 충분히 그 가치가 높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하르방들도 사진찍어주고
사람없는 이 한적함을 마음껏 즐겨본다 ㅋ
여기온적 있는데... 하셨던 부모님도 사람없이 여유있는 모습을 보시곤
사진사진 +_+!! 을 외치셨고 ㅋ
나도 사진찍는데 바빴다 ㅋㅋㅋ
이리봐도 저리봐도 이쁘다 = 0 =
연녹색이 아름답게 색을 뿜어대는 이곳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또 찍고
멋진 일출봉을 배경으로도 찍고
그 누가 걷더라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완만한 계단을 천천히 숨을 고르며 걸어올라 본다
나와 반려자님 그리고 반려자님의 부모님은
모두가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아주아주 완만한 등산로를
어마어마하게 느릿느릿 천천히 오르고
꼭대기 안올라간다
길가에 펴있는 꽃들을 보며 이쁘다 이쁘다 이러면서
즉각 하산 모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는 많은것이 생략되어 있지만
이정도 오기까지 나는 삼각대를 이리저리 세워서는 부모님과 반려자님을 이리로 저리로 세워서 열심히 사진찍는다고
엄청난 열성을 보였기 때문에
이른아침부터 시작 된 사진 만으로도 다들 지쳐버렸다 ㅋㅋㅋ
성산일출봉은 높이가 180m ... 높은곳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걷는거, 계단 오르는것에 엄청 힘들어하는 나조차 천천히 올라갈 수 있을만큼 완만한 곳인데
꼭대기까지 오르는 길은 계단이 좀 있지만
거긴 쳐다도 안보고..
중간지점의 하산하는 곳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성산일출봉도 참 이쁘지만
주변의 풍광도 참 보기 좋았다
때마침 바람도 거세게 불지 않아서 적당히 바람을 쐬며 바라보기도 좋았고
아버님은 내 카메라 가방과 내 백팩을
어머님은 삼각대 가방을 대신 들으시고 ㅎㅎㅎㅎㅎ
꽃구경에 마음을 잠시 홀려본다
꽤 거센 바닷바람이 부는 성산일출봉인데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꽃잎들은 흩날리지 않으며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어서
우리 가족 모두 꽃구경을 하며 쉬엄쉬엄 걸었다
멀찍이 보이는 풍경들도 사진에 넣어보고
해녀분들이 조업하는 곳이라던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제주 미역이라며 판매하는 아저씨도 마침 있으셨다;;
꽃 그리고 성산일출봉
꽃을 안좋아하지만
이 당시엔 바람에 흔들리는 이 꽃밭에 마음이 홀렸는지 정말 많이 찍었다 -ㅅ-
보라보라 하다
꽃들이 정말 많이 활짝 펴 있었지만 내 사진실력으론 이게 한계.... -_ㅜ...
아침녘
흐리더니 다시 화창해지려고 하길래 이 순간 가족들을 다시 세워서
열심히 가족사진을 찍었다 ㅎㅎㅎㅎ
여기는 액자용 입니다!!!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은 정말 잘나왔다
내 얼굴만 빼고 -_ㅜ... -0- .... ㅠ_ ㅠ...
마무리도 역시 꽃 사진
성산일출봉은
해마다 정말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고
나 역시도 몇번씩이나 방문했던 장소이지만 역시 가족여행으로 오는 장소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그렇기에 혼자서 아무리 여행을 다녔다 하더라도
가족여행을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성산일출봉
중간까지는 경사가 완만해서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이라도 천천히 오르면 그만큼 천천히 경치를 구경하며 오를 수 있고
등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대기까지 금방 오를 수 있는 가파른곳도 짧게 있고
꼭대기까지 오르지 않아도 성산일출봉의 모습과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오랫동안 사랑받고 앞으로도 꼭 빠지지 않을 명소이기에
가족사진의 배경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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