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밤을 점령하여 달리는 자전거들 (Vancouver Bike the Night)

170916

Canada / Vancouver

Vancouver Bike the Night

여름밤에 질주하는 자전거 행사

날씨가 좋았던 9월의 토요일

영화도 보고 멕시코 축제도 보고 텅텅 빈 냉장고도 채우는 장도 보고 ...

바쁘게 보낸 하루를 마무리 하며 집에 돌아가는길...

    

  

  경찰들이 길을 막고 있는걸 발견합니다

  

  

  그리고 텅텅빈 도로를 보게 됩니다

  

  

  두 블럭이나 되는 길을 막고 있어서 이게 뭔가 싶은 사람들은

  경찰들에게 뭔일이냐 물어보고

  

  

  텅빈도로에 차량들이 조금씩 올라오곤 있지만 

  경찰과 알바생들이 길을 통제하고있는건 맞길래

  

  앞에서 하는 대형 공사로 인해서 막는줄 알았는데요

  

  

  텅빈도로에 엄청 많은 자전거들이 질주를 하더군요!

  

  제가 자전거를 안타서 몰랐습니다만

  바이크 더 나이트 행사라고 해서 밤에 자전거를 타는 행사가 오늘 있는거였더라구요

  

  이 행사는 오늘 뿐만 아니라 여름밤에 열리곤 하는 행사이지만

  저는 저녁엔 주로 집에 있기 때문에

  오늘 마침 제가 지나갈때 하는건 몰랐습니다 ㅋ

  

  참여자가 엄청 많더라구요!

 

  위 사진으로 보이는 다리는 밴쿠버의 상징 중 하나인 버라드 브릿지 Burrard Bridge  인데요   

  항상 차량통행이 많고

  작년부터 진행되는 다리 공사로 인해서 어수선 합니다만 이날 이 행사를 위해서

  다리로 진입하는 모든 길을 통제하고 자전거들이 싱싱 달리고 있었습니다 ㅋ

  

  참여자들이 많을만 했던거 같아요

  이 다리의 옆으로는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지만

  다리를 통채로 막고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행사라니 제가 자전거를 탄다면 저도 꼭 참석했을만한 행사였습니다

    

  

  밤에 달리는 행사이다보니 

  머리와 자전거에 빛나는 아이디어 물건들이 눈에 띄었구요

  

  

  엄청난 숫자...ㄷㄷㄷ

  

  

  친구들과 아이디어 경쟁을 하며 달리는 사람들도

  

  

  위 사진처럼 홍학을 트레이드 마크로 달고 달리는 분도 독특했고요 ㅋㅋ

    

  

  문득 뒤를 보니 어마어마한 자전거가... -0- ...

  

  밴쿠버는 워낙 자전거 타기 잘되어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나이 상관없이 꽤 나이많은 분들도 타고 계시던데

  이 행사도 엄청난 자전거 인파가 몰렸습니다

  참고로 제가 서서 사진찍는 앞의 길이 평소 이 다리를 건너는 자전거를 위한 길입니다

  

    

  가볍게 나온 사람들 부터

  위의 금색자켓 입은 아저씨처럼 스피커를 달로 짱짱한 댄스음악을 틀며 씐나게 달리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금색 자켓 아저씨가 아니더라도

  주최측인지 아니면 그냥 참가자 그룹인지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즉석 댄스파티가... ㅋㅋㅋㅋㅋ

  

  보통은 옆의 좁은 자전거 길로 다녀야 하지만 

  이때만큼은 버라드 브릿지를 전세 낸듯 당당하게 점 to the 령 !

  한동안 쿵짝쿵짝 신난 시간을...  ㅋㅋ

 

  

  달리는 행사다보니

  이 자전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 당당히 홍보하는 회사도 있었구요 ㅋ

  

  

  뒤를 보면 길이 춤판으로 막혀서 달리다 멈춘 자전거를 탄사람들이 가...득...ㄷㄷㄷㄷ

  

  앞쪽에 먼저 달린 인파도 많았는데

  후속으로 달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정말 다리를 꽉 채우는게 신기했습니다 ㄷㄷㄷ

  

    

  춤판을 지나 다시 씐나게 달리는 사람들 위로

  버라드 브릿지의 상징이 보이네요

  

  

  독특한 옷차림과 함께 야광용품으로 무장한분도 달리고

  

    

  자녀를 뒤에 태우신 분들도 많았네요 ㅎㅎ

  

  저 자전거 뒤에 거는 끌차 여기분들 정말 사랑하는거 같아요

  애완동물이나 자녀들을 태우고 달리시는분이 어찌나 많은지 ㅎㅎㅎ

  

  

  늘 바라보기만하다

  오랜만에 온 김에 버라드 브릿지에서 본 밴쿠버 다운타운 야경도 구경해 보고요

  

  

  참가자는 엄청 많았지만

  자전거로 달리다보니 한시간만에 금방 끝난 행사였습니다 ㅎ

 

  자전거 행사 뒤로

  형광색 조끼를 입은 경찰, 응급구조대 분들이 지나가시고

  마지막으로 경찰차가 뒤를 천천히 따라갑니다

  

  

  행사가 끝나더라도 차들이 바로 통행가능한게 아니라 

  한시간 가량 비워두기 때문에 텅텅빈 다리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았네요 ㅋ

  그나저나 이 다리는 언제쯤 공사가 끝날련지...;;

 

  

  이 자전거 행사는 어찌나 운이 좋았는지

  다음날 새벽부터 아주 폭우가 하루종일 내렸기 때문에

  정말 운이 좋았던 행사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ㅋ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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