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대만 문화 페스티벌 (Taiwan Fest)
170902
Canada / Vancouver
Taiwan Festival
대만 페스티벌
제가 좋아하는 대만 (안좋아하는 나라가 많지 않...) 에 관련한 행사가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다운타운 한가운데에서 했지만
늦게 가는 바람에 음식점은 거의 문닫고..
홍보 부스도 철거 수순이라 아쉬웠었는데요
올해는 놓치지 않으려 행사 시작하는 첫날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오우.... 작년의 경우 다운타운 가운데의 도로만 막고 했는데
올해는 최근 리뉴얼 공사를 마친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과 뒷쪽의 장소가 추가되었습니다
밴쿠버에서, 다운타운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 거리에 쭉 늘어선 대만 음식들을 보니 반가웟습니다
작년에도 좁지않은 길이었지만 워낙 다닥다닥 붙어서 좁아보였는데
올해는 큰 천막에 여유있게 자리잡아 보입니다
일단 디저트가 가장 먼저 보이네요 ㅎ
아이스크림과 대만식 와플이 결합된거가 10달러 정도였습니다
... 가격은 안 착...한..
제가 좋아하는 딤섬이 +_+ !!!!!!!
가장 좋아하는 중화음식 체인 딘타이펑이 대만 브랜드 이기 때문에 더욱 생각나더라구요
밴쿠버에는 아직 딘타이펑이 없어서 아쉽지만 -_ㅜ
사람이 많아서 한바퀴 돌아보고 딤섬을 먹기로 합니다 ㅎ
오징어 튀김과 치킨너겟 대만식 핫도그... ㄷㄷㄷ
오징어 튀김 못먹어본지 오래되어서 먹어보고 싶었으나
10달러에 너무 적은 양이라... 허허...
연기를 폴폴 날리고 있는 비비큐도 있구요
무슨 유명한 라면 브랜드 인거 같은데
저는 고기가 취향이 아니라 먹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요리와 제품을 포장해서 들고다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뜨거운 날이었는데요
아트갤러리 뒷편에 행사장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지난번 태국 페스티벌 처럼 문화 공연같은게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노래자랑이 하고 있어서... ㅠ_ㅠ...
뒤에 코러스도 있고 그래서
가수인줄 알았으나 노래부르러 올라오신 대만분...;;
문화행사를 기대하고 뜨거운 땡볕아래 열심히 걸어갔지만
그늘도 없이 행사가 펼쳐지고 있어서 그늘 좀 만들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ㅅ-
그러다 본 비어가든 ㄷㄷㄷㄷㄷㄷㄷ
대만 맥주가 있을것 같아서 가봤죠
19세 이상만...
신분증이 필요하던데 지켜보니 어지간히 어린친구가 아니면 검사도 안해서 당당히 노안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ㅅ-
궁금했던 대만 맥주인데요
개당 5달러 정도면 이곳에서 비싼편은 아닙니다
밴쿠버는 술이 비싸거든요...;
한개씩 마셔보면 좋겠지만
술을 잘 못하므로 맛만 보는걸로 6달러 짜리 리치 맥주를 선택해봅니다 ㅎ
망고도 좋아하고 포도도 좋아하지만 리치가 맛날것 같아서 골랐죠 ㅋ
Taiwan Beer, Fruit Beer Sweet Touch - Lychee
시원하게 얼음물 안에 있는걸 주는데 정말 시원했습니다
그만큼 엄청 뜨거웠거든요
뒤에 보이는 무대가 노래자랑 무대이고
뜨거우니 사람들이 왼편의 건물 그늘아래 몰려있었습니다 ㅋㅋㅋ
맥주에 Natural And Romantic 라고 써있는게 어울릴 만큼 누가 마셔도 알코올은 살짝
맛은 달달하면서도 매우 시원한 음료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맥주의 강렬함이라던지 알코올 느낌이 적기 때문에 술 좋아하는 사람은 이걸 맥주라 보지도 않으실것 같지만
술에 약한 저는 정말 맛나서 반려자님과 마시고 반했습니다 ㅎ
그래서 더 사러왔습니다 ㅋ
5개 묶음을 사면 유리잔을 준다고 하길래... 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좋아해서 빠질 수 없죠 ㅎㅎㅎ
5개 묶음 25달러 라고 해서
저렇게 종류별로 판매하는줄 알았더니 1가지만 선택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전에 마신 리치 맥주를 골랐는데
6달러 짜리 맥주인데도 5개에 25달러... ㅋㅋㅋㅋㅋㅋ
제가 행사 첫날 가서 이렇게 세트를 사는 사람이 제가 처음인거 같더라구요
직원이 누구 불러서 문의 하고 그러더니 25달러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저희집에서 다른 지인들과 저녁먹는 모임을 할때 내놓았는데
정말 반응 좋았습니다 그만큼 맛나더군요 ㅎ
이곳에서도 판매한다면 다음엔 정말 박스로 사서 놓고 싶을만큼 욕심나는 맥주입니다 ㄷㄷㄷㄷ
음식 전문 코너, 행사장
그리고 이곳은 다운타운 한가운데의 도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련 부스들 입니다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땡볕... ㄷㄷㄷㄷ
라면과 어묵 같은 제품들도 있고 대만에서 멀리 온 브랜드들의 홍보 부스가 인기 많았습니다
에어캐나다와 관련 단체들도 이런날 빠지지 않구요 ㅎ
땡볕에 계속 걸어다니고
맥주도 좀 마셔서 힘들어서 온 공차...
공차도 대만 브랜드 이기 때문에 대만의 날을 만끽하러...
행사와 관련은 전혀 없지만 혼자 대만과 관련되어 있다며 핑계대고 왔습니다 ㅋ
그동안 마신 포인트로 이날 마침 무료 음료 마실 수 있다고 해서 무료음료 냉큼 마시고요 ㅎㅎ
... 아... 대만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뜬금없는 대만사랑 *
딤섬 먹으러 왔는데
딤섬 잠시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치이다가
결국 돌아와야 했습니다 -_ㅜ
사람 진심 너무 많았는데요
대만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저처럼 알고 온사람도 있었지만
저곳은 워낙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 북적였던것 같아요
그래도 구역을 나눠서 음식 / 행사 / 관련 부스행사가 나뉘어져서
작년보다는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행사 였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한의학 처럼 의료관련 부스도 있고 현지 분들을 위한 커뮤니티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대만 언젠가 다시 가보는걸로... -_ㅜ..
제가 갔던 2009년도는 지금처럼 정보가 많지 않아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에 고생을 심하게하고 딘타이펑만 열심히 먹고 왔는데요
다시 또 가보고 싶고 먹고 싶고 보고 싶은게 참 많습니다
*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는 하트... 눌러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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