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같이 나타났다 사라진 밴쿠버의 바다안개 (해무, Vancouver Sea Fog)
161228
Canada / Vancouver
Vancouver Sea Fog
무언가 하느라 새벽까지 잠못들고 바빴던 어느 새벽
어쩌다 창밖을 보니 뿌옇더라구요
눈이라도 오나 싶어서 밖을 내다 보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 비슷비슷한 중복 사진들이 있습니다 ㅎ
해무가 가득히!
맑은날은 다리 넘어 도시가 환하게 보이는 곳인데요
가득한 해무가 다리를 덮고 천천히 흘러가고 있어서 감상해 보았습니다.
해무가 흘러감에 따라
짙어졌다가 연해졌다가
두개의 다리를 덮고 건물들과 광고판이 안보일정도로 짙었다가 연해졌다가
살아있는듯 흘러가더라구요
위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저곳을 지나는 운전을 했다면 바짝 긴장했을것 같은 짙은 안개가... ㄷㄷㄷ
최대한 줌을 땡겨보니 줄줄이 오는 차들이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천천이 오고 있는게 보입니다 ㄷㄷㄷ
안개가 생각보다 빨리 걷히는거 같더라구요
다리 뒤의 건물이 처음엔 안보일정도로 짙었다가
점점 다리뒤의 건물 윤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랜빌 아일랜드와 건너는 아예 안개로 아직 다 안보입니다 ㄷㄷ
높은 빌딩의 끝부분들이 살짝 보이는것도 인상적이구요
기시감 아닙니다..
비슷한 사진입니다 ㅋㅋㅋㅋ
짙은 안개가 물 밖으로 밀려나면서
가까이에 있는 건물들이 점점 보이고 멀리의 건물들은 사라지는 중이네요 ㄷㄷㄷ
그냥 보고 또 봐도 멋집니다 ㄷㄷㄷㄷ
안개가 춤추듯이 끊임없이 흐르고 움직이고 있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신기했습니다
당연 추워서 오들오들 떨며 찍었구요 =_=;;;;;;
서서히 걷히는 안개로 인해
멀찍이 있는 나무들이 신기루처럼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안개가 거의 걷힌 모습인데요
평소에도 이 야경을 좋아해서
자주 보곤 했던 야경이지만
상당히 추웠던 밴쿠버의 새벽 날씨 속에서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바다안개와 함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짧게 느껴지지만 촬영은 거의 30분동안 했더라구요 ㄷㄷㄷ
겨울옷을 껴입긴 했지만
발은 슬리퍼라 꽁꽁 얼었는데도 불구하고 추위를 잊을 만큼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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