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 팬들이 환호할만한 스핀오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2016

신비한 동물사전

드디어 제가 있는 밴쿠버에서도 판타스틱 비스트 (이하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하였습니다 +_+

정말 엄청난 팬덤을 보유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답게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순식간에 자리가 나가는걸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본 상영관은 작지않은 상영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빈자리 없이 맨 앞줄까지 완전 꽉 찼습니다 ㄷㄷ

처음에 로고나올때 멋지긴 했지만....

로고만으로도

관객 대부분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러대서 깜놀했네요 ㄷㄷㄷ

저는 특별히 해리포터의 팬은 아니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이곳의 20~30대 들은 2001년부터 10년 이상 함께해 온 해리포터가 거의 인생의 친구같은 존재이기에

팬덤이 어마무시한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기대했던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의 연기는 좀 그냥 그랬습니다 =_=;;

레미제라블에서 보고 팬이 되었지만

연기에서는 이전 작품 대니쉬 걸(The Danish Girl , 2015)의 느낌이 조금 나는...;;

이번편 이외에도 후속작품들이 줄줄이 나온다고 하니

자신감이 부족하다 못해 쭈글스러운 모습마저 보이는 이번편 다음편 부턴

좀 멋있게 나오는 연기를 기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웅장하게 멋지고 고급스럽게 표현한 건물들 같은 경우

관객들이 우오~~ 하면서 호응을 보일만큼

공간들의 훌륭한 해리포터 아이덴티티는 너무 멋지더라구요

배경과 소품들 그리고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마법들과 주연들의 연기들도 좋았구요

기대했던 신비한 동물들은

진짜 퐌타스틱 했습니다

위트와 재치가 있으면서 심각한데 그들은 심각하지 않은 그 상황들이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감탄을 자아낼 만큼 괜찮았거든요 ㅎ

그런데 동물들과의 헤프닝이 함께하는 스토리 이지만.........;;;;;;;;;;;;;;;;;

완전히 동물들에 집중한 스토리는 또 아닙니다

다음편이나 이 영화의 스토리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좀 부수적인? ;;; 뭐 그런 느낌아닌 느낌이구요

전체적으로도 중간 중간 늘어지는 감은 없지 않습니다;;

특이 이 영화는... 

이 영화를 작업하신 분과 함께 본 영화인데

짝꿍님은 중간에 졸뻔했다고... =_=...;;;;;;

이 영화의 조연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에즈라 밀러...(Ezra Matthew Miller, 저스티스리그의 플래쉬 맨) 의 출연에 깜놀했거든요 ㅎㅎㅎ

헤어스타일이 그래서 그런가 ... 연기를... 너무 잘하고.. 참.. 너무 잘어울려서... 이 뭐랄까..;; 허허허허...;;;;;;

암튼 맡은바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연기 베테랑 콜린파렐과 연기할때도 하나도 밀리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연기를 잘해주었습니다 ㅎㅎㅎ

아... 저스티스리그도 흥해야 하는데... -_ㅜ... 

결론적으로

시작할때 로고만 나왔는데도 환호성이 나왔다고 썼는데요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이미 후속편이 계약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럴만 하더라구요

영국영어와 함께 중간중간 해리포터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때엔 (호그와트, 덤블도어 등등...)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중임에도 격한 호응을 숨기지 않았던걸 봐선

해리포터의 향수를 간직한 많은 사람들에겐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 영화 끝날때 보니 해리포터 코스프레 하고 온 사람들 보고 깜놀

* 코스프레까진 아니더라도 호그와트 학생 목도리와 마법봉 들고 있는 사람들도...

* 영국영어 알아듣기 힘들어서 눈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