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nish Girl, 아름다운 시대의 무거운 삶을 살았던 그들의 이야기
The Danish Girl, 2015
대니쉬걸
Illustration by Tina Berning
대니쉬걸 이미지를 찾다가 찾은 위의 이미지
보다보니 에디 레드메인 팬 페이지인데... 자료가 후덜덜 함;;
애디레드메인 자료를 찾는 사람들이거나 좋아하는 팬이라면 http://addictedtoeddie.blogspot.kr 이 웹사이트 추천함
대니스걸 포토티켓용 이미지들
대니스걸의 주요 줄거리는 간단한 편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에디레드메인이 맡은 역할 에이나 베게너가 자신의 여성성에 눈을 뜨게되어 혼란이 시작되는 순간
에디 레드메인이 이 역할을 위해 몇개월간 여성 행동을 연구했다는데..
정말 후덜덜.....ㄷㄷㄷ
자신의 혼란스러움...
지금 시대에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던데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정신병으로 치부하던 시대에 더더욱 고통스러웠음을 섬세하게 연기한 에디레드메인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길 바랬건만
주요부분의 연속 수상을 암묵적으로 불허하는 오스카의 특성상 수상되지 못한건 좀 아쉽...
그만큼 그의 집중도 높은 연기는 훌륭했다
그리고 이 인물이 실존 인물이었다는것도 내 마음이 슬퍼지게 만들었는데
위험성 높은 최초의 성전환 수술대에 오른 그 분,
그분과 그분의 기록으로 인해 현재의 많은 이들이 용기를 얻고 삶을 개척했다는 점도 대단하게 느껴졌고...
게다가 만만치 않은 조연들...의 벤휘쇼(Ben Whishaw)... -_ㅠ....
벤휘쇼가 파티장에서 바라보는 장면은 내가 다 심쿵하겠더만 -ㅅ-...;;;;;;;;
향기없는 화려한 꽃... 이라는 악평이 쫒아다님에도 불구하고
사교성 높은 무용가가 잘 어울렸던 엠버허드(Amber Heard)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Alicia Vikander)
이 시대의 여성상은 모르겠으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과 마음은... 내가 화가 날 정도...-_-
아니 왜!!!!! ... 라는 생각도 들면서
그만큼 그/그녀에 대한 사랑이 강하기에 모든걸 받아들이고 그/그녀를 위해 살게 되는...
화가 나면서도... 또 이해가 되었다 -_ㅜ...
1920년대 이지만..
배경부터 의상 하나하나 모두 이쁨
특히나 이들은 덴마크 출신인 만큼
차분한 배경을 그려왔던 덴마크 화가인 빌헬름 함메르쇼이(Vilhelm Hammershoi, http://bluesword.tistory.com/281)의 그림을 참고했다고 하니
배경부터 화면에 보이는 그 모든것들이 다 인상적이었다
의상을 포함하여 이 영화를 집중도 있게 만든 요인...
그건 디테일한 미술과 아름다운 소품들...
아르데코 풍 패브릭들과 티팟세트...ㅠㅠㅠㅠㅠㅠ
위 사진뿐만 아니라 파티장 및 카페의 커피잔들도 후덜덜하다 -ㅅ-
여주인공이 걸친 의상과 배경 커튼..
이시대 유행하던 패턴 의상들이 매우 눈에 띄었다
스튜디오의 스케치들과 아르누보, 아르데코 풍 커튼과 패브릭들
이 영화를 위해 패브릭에 신경을 많이 썼다함 ㄷㄷ
게다가 독일의 병원으로 나오는..
풍경이 진짜 너무 아름다웠....ㄷㄷㄷㄷ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두 주인공들도 좋았지만
하나하나 보여지는 소품들과 패션, 그리고 아름답게 촬영한 건물들과 풍경들...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멋졌던 대니쉬걸...
하지만 강추하지 못하겠는 이유는 이 영화를 보며 주인공들에 감정이입하여 고구마 먹은 듯 꽉 막히는 기분도 있기에...
사랑이란 이런일도 가능하게 한다... 라는걸 증명하게 하므로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에게도
생각해보니 이번주에 본 영화 모두 실화 배경이네?????????
13시간, 스포트라이트, 대니쉬걸, 귀향 -ㅅ-..
이번주에 5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4편이 실화야...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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