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역시 디즈니! 그리고 소녀의 모험
Moana, 2016
모아나
2016년 하반기 디즈니의 야심작 모아나가 북미지역에서 개봉하였습니다
< 모아나 티켓 >
평일에!!!!
대낮에!!!!!
애니가!!!!
영화관이 거의 꽉찼습니다 ㄷㄷㄷ
개봉하는날 평일 대낮에 영화관이 꽉차다니 ㄷㄷㄷㄷㄷ
진짜 땡스기빙 휴일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다만 디즈니작품이라 그런지
다른 애니메이션을 볼때엔 애들이 많아도 조용했는데...
이번은 애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그렇고..
어찌나 시끄러운지... 애들은 여기저기서 울어대고 ㅠ_ㅠ...
그런데 그런 모든 방해를 뚫고도 집중이 될만큼 재미있었습니다 +_+
와... 와우....
완전 시원시원하고 화통하고...
일단 시작부터 모아나는 일단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ㅠ_ㅠ...
어릴적 모습부터..
아이가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서 심쿵... ㄷㄷㄷ
주인공 모아나와 마오리족 (반인반신)데미갓의 모험을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뮤지컬형식을 띄고 있지만
음악이 크게 중심이 되진 않았습니다
겨울왕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가 귀에 쏙쏙 들렸지만 이번은 그렇게까진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휴....
ㄷㄷㄷㄷㄷ
영화보는 내내 캐릭터들의 다양하면서 생생한 표정들과
귀여운 동물조연들의 말없이 웃겨주는 모든 활약들이
어린관객들과 나이많은 관객들까지
모두 숨넘어가게 웃게 만들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
심지어 바닷물과 문신이 웃..겨줍니다....ㄷㄷㄷ
게다가 디즈니답게 귀에 아주 꿀발리듯 촵촵 들리는 영어... 감사했고요... ㅠ_ㅠ...
그동안 광고를 보면서 반인반신 마우이가... 주인공인줄 알았던...;;
아무래도 액션스타 드웨인존슨이 성우를 맡아서
마케팅적으로 좀 더 어필이 쉬웠을거란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 ㅋ
하지만 마오리족이 모델이긴 하지만
원주민들로부터 격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는 뉴스도 있어서 보기전엔 우려스러움도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너무 뚱뚱하게 만들었다고...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뚱뚱하게... 만든건가 하기엔 실제 해당 원주민들은 기분이 나빴을거 같아요 =_=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볼법한듯한 마오리족의 춤과 음악스타일(저는 실제 본적없지만;;)을 보니
상당히 연구한게 아닌가... 느낌이 많이들었기에
디즈니가 노력은 많이 한거 같긴 합니다
디즈니는 일전의 뮬란에서도 비슷한 비난을 받아서 그후 더 노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엔 실제 원주민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의 마우이의 정말 용맹한 모습을 보자면... 원주민들도 좀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스터만 보자면
반인반신 남자주인공과 함께 어린소녀가 펼치는 모험이야기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능력과 파워, 지식이 있는 전설의 반인반신 마우이(드웨인 존슨)와 함께하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아나의 성장과 용기, 모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어릴적부터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며 자라 바다가 선택한 소녀가
죽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슬픔을 뒤로하고 두려운 자연으로 뛰어들고
반인반신 마우이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식을 가르치고
어린 모아나는 그대로 배우며 스스로 험한여정을 뚫고 자연과 부족을 지켜내는 이야기 입니다
용기와 슬픔이 함께하는 모험이야기에
모아나도 대박이 날거 같은... 뭐 그런 느낌아닌 느낌도 들었구요
그리고 위 이미지 보다시피... 바다와 자연...
그리고 캐릭터들의 머리카락 하나하나...
보면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사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정말 잘만들었더라구요 +_+
그래서 보신다면 가급적 아이맥스로 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진짜 중요한 역할 닭... 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닭한마리 ㅋㅋㅋㅋㅋㅋ
...
나라를 구석구석 다 팔아먹은 닭이 생각나서...
진짜 막수치며 웃다가도... 숙연... -_ㅡ..
잠시 나오는 악당인데...
악당인가? 싶을정도로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이 뽱뽱 터지게 해줍니다 ㅋ
기존 디즈니의 공주시리즈 (신데렐라,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들의 스토리들이
권선징악은 있지만
결론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대요" 라는...게
자라는 어린 소녀들에겐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와서 그런지
최근 디즈니 작품들은 여성 캐릭터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일어나는 소재가 중심이 되어 왔는데요
* 대사 중 모아나를 "프린세스"라고 부르는 장면에서 모아나가 부정하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네요
*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디즈니답게 아름다운 자연과
부드럽게 살아 움직이는듯한 캐릭터들의 피부와 머릿결들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고요
바닷물도 시원시원한데
어린소녀와 반인반신의 액션도 아주 속도감있어 액션영화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결론은...
여러분 영화관에 걸리면 다 보세요... ㄷㄷㄷㄷ
이것저것 하느라 막 글이 뒤죽박죽... 정신의 흐름대로 쓰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오타, 오류 모두 지적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 하트는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누르실 수 있습니다
'Shopping & Culture > Movie -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 정신줄 놓는 화끈한 파티 영화 (25) | 2016.12.10 |
---|---|
녹터널 애니멀스,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한 스릴러 (12) | 2016.11.26 |
2016년 북미 크리스마스 영화 전쟁 (US, CA) (14) | 2016.11.21 |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 팬들이 환호할만한 스핀오프 (20) | 2016.11.20 |
컨텍트, 흔한 우주전쟁물이 아닌 미학적인 영화 (15) | 2016.11.1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 정신줄 놓는 화끈한 파티 영화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 정신줄 놓는 화끈한 파티 영화
2016.12.10 -
녹터널 애니멀스,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한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한 스릴러
2016.11.26 -
2016년 북미 크리스마스 영화 전쟁 (US, CA)
2016년 북미 크리스마스 영화 전쟁 (US, CA)
2016.11.21 -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 팬들이 환호할만한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 팬들이 환호할만한 스핀오프
201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