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턴트, 퍼즐같은 섬세한 스토리와 액션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The Accountant, 2016
어카운턴트
요즘 열일 하고 있는 벤 애플렉의 신작 어카운턴트를 보고 왔습니다
<밴쿠버에서 본 어카운턴트 영화 티켓>
캐나다에서는 14일 개봉인데
여기에서도 개봉 전날 저녁에 먼저 개봉을 해서 13일인 오늘 보았습니다
(밴쿠버는 한국보다 17시간 느립니다)
처음에 이 화면을 보았을때 왜 퍼즐조각인가 했는데요
와우...
초반에 나오는 주인공의 어린시절 모습이 나오는데
서번트 증후군 (Savant syndrome,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일)임을 보여주는 일화로
상담받으러 간 곳에서 맞추는 퍼즐부터 놀랍... 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초반부터 중간중간 보여주는 것들이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을 했지만
후반에 잘맞춘 퍼즐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는걸 보며 우와.... 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처음과 끝이 "퍼즐"로 이어져
이 어카운턴트는... 퍼즐이란 말이 딱 어울립니다
그는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
그냥 회계사 ㅋㅋㅋㅋ
밤엔 총을 드는 ;;;;;;
열일하는 회계사로 나오는 벤 애플렉의 키가 192cm 이라 워낙 커서
안나 케트릭이 쪼꼬미로 보이는...게
둘이 참 안 어울릴것 같은 조합인데
안나 케트릭 배우 자체가 워낙 매력적이라 그런지
잘 어울리더라구요
* 로맨스 아닙니다 =_=, 하지만 데이트 무비로는 괜찮을듯욤
참 열심히 집중하며 일하는 모습...
대사가 꽤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던데...
위의 장면 멋졌습니다
일하는 회계사이면서
자신의 강박증을 조절해야만 하는 모습이 너무 절절했거든요 ㅠ_ㅠ
북미인들이 열일하는 회계사를 보는 시선;;
이정도면 악역 전문배우가 될것 같기도 한 존 번탈(Jonathan Edward Bernthal) 형...
평소 모습보면 전형적인 미국 아재의 호방함이 느껴지던데...;;
워킹데드에서 쉐인으로 각인이 되어서 그런가 영화에서도 왠지 악역으로 잘어울리는 듯한..;;
암튼 이 형이 나오면서 부터는
얼추 내용의 흐림이 재미있고 살짝 예측도 좀 가능하지만 연기도 잘하셔서
보는 사람이 긴장되는 걸 느낄수가 있었는데요
나쁜역을 너무 잘하심;;
M82A1...
후덜덜한 크기의....저거 상당한 크기던데..;
벤 애플렉이 들고있으니 그냥 라이플같은 =_=...;;
스틸컷을 많이 구하지 못했...
이 영화는 역시 액션이 볼만 한데요
액션은 중반을 넘어야지만 나오지만
최대한 조용하고 깔끔함을 위한 절제된 액션이
회계사다운 계산적인 총질 같단 생각과
(망설임 없는 맨투맨 액션에선 베트맨도 생각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잘짜여진 시나리오로
중간중간 흘리는 떡밥을 후반에 갈수록 잘 끼워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약간은 예상가능하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끝날때까지 늘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액션도 마구 뭐가 폭탄이 터지고 그러는게 아니라 단순한 총질일 뿐인데
매우 깔끔하게 진행되어서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 봤다고 하신 반려자님...;;;;;
이걸 화끈한 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보면 실망하실 수 있지만
스릴러나 범죄액션 정도로 본다면 재미있을 내용입니다
벤 애플렉은 어카운턴트 외에도
연출과 주연을 맡은 리브 바이 나이트(Live by Night, 2016) 라는 갱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배우와 제작자 활동으로 바쁘게 보내는 중인데요
제작하는 영화마다 전부 좋은 평가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게 더 무섭습니다
저스티스리그도 제작자(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니...
잘... 나오길.... 바래볼 뿐입니다 -_ ㅜ... 젭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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