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지금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강렬한 캐릭터의 등장
Doctor Strange, 2016
닥터 스트레인지
한국에서 개봉한지 열흘만에 삼백만의 관객수를 넘을때..;;
제가 있는 밴쿠버에서는 이제서야 (11.3) 개봉하였습니다 =_=
빨리 보고 싶어서 개봉하는날 첫상영 예매를 하였는데요
그때만 해도 자리가 꽤 있어보이더니
< 닥터스트레인지 티켓>
개봉하는 당일 영화가
좌석 맨 앞까지 구석구석 진짜 빈자리 없이 꽉 차있는거 또 오랜만에 보는거 같았습니다
정말... 꽉찼더라구요 ㄷㄷㄷ
게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하는
대형영화들의 각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라
영화관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도배되고 있습니다 ㄷㄷㄷ
이렇게 도배할거면 개봉이나 한국처럼 일찍하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드는 형국인데요
- 한국과 달리 거의 1~2년의 상영 스케쥴이 잡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상영할게 없어도 날짜를 바꾸기 힘듬니다
영화는 일단 마블 오프닝 로고가 변한게 눈에 띄었구요
원래는 코믹북의 영상을 마블의 오프닝으로 썼는데
이제는 개봉한 영화가 어느정도 쌓이고 거의 스타 배우들이다보니
마블 라인의 배우들이 나오지만...
저도 그냥 기존의 코믹북 영상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워낙 빵빵한.... 빵빵을 넘어서 정말 말도안되는 그야말로 사기캐릭터라
캐릭터 파워도 엄청나지만 아이템빨도 밸런스 붕괴 수준이라 -_-
어떻게 풀어낼려나 싶었던 영화를 화려하게 등장한 신규 캐릭터 소개로 잘 소개한거 같습니다
대단한 캐릭터인데 밸런스를 위해 아직 그 엄청남을 다 보여주지는 않은?
마블과 디씨 모두 워낙 캐릭터들이 많다보니
인기 캐릭터들을 어떻게 소개하느냐가 항상 관심이 되곤 합니다만
모든 캐릭터마다 소개 영화를 만들기엔 한계가 있기에
마블의 경우 메인 영화에 서브적으로 출연시키면서 자연적으로 흐름을 타도록 만들어왔습니다
- 토르1(호크아이), 아이언맨2(블랙위도우, 워머신), 앤트맨, 캡틴아메리카2(윈터솔져, 팔콘)
- 어벤져스2(비전, 스칼렛워치), 시빌워(스파이더맨, 블랙펜서)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누구의 서브가 아닌 메인 캐릭터로서, 심지어 강력한 힘으로 우주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로서 (코믹스 전체는 모릅니다;;)
당당히 솔로 무비로 등장하였고
앞으로 함께하게 될 토르와 함께한 장면은 라그나로크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할만큼
영화 자체는 정말 대단한 캐릭터 소개영화였습니다
영화 보기전에는 왜 이게 메인 포스터인가 했는데...
와우... 멋지더라구요
포스터로 선정될만 했습니다
영화속 닥터 스트레인지의 성격은 생각보다 좀 유들하게 나온것 같은?
물론 레일첼 맥아담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ㄷㄷㄷ
인물은 둘째치고 그렇게 "스트레인지" 스럽진 않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힘 완전 쎈데 이제 눈뜨기 시작했고
코믹스보다는 그렇게 또라이는 아니니야... 라는 느낌아닌 느낌;; ㅋㅋㅋ
위의 이미지 볼땐 그냥 망또 잘만들었다... 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망또 디테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의상에 정성을 많이 들였더라구요
영화에서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딱 제역할 해준거 같아 잼있었습니다 ㅎ
진짜... 연기 잘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처음 캐스팅 발표 났었던 때만 하더라도
닥터 스트레인지에 베니(베네딕트 컴버비치의 애칭) 묻었다며 난리 였지만
영화 보며 미스캐스팅에 대해 이야기 하는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감독이 스케쥴을 미루면서까지 캐스팅한게 이해가 될만큼 ...
뭐 연기야 워낙 잘하는 사람이니 뭐 더 토를 달 수 없는 부분이고요
* CG가 많이 들어갈수록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영화사가 돈벌면 유명배우를 쓰려는 이유기도 하죠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영화평과 흥행 뿐만 아니라 영화제작비용과 시간도 줄여줍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함께 줄여주는것도 땡큐죠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로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부터
똘기있으면서 유머있는 모습들까지 ... 뭐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정도면 믿고보는 마블을 넘어서
일잘하는 마블이라고 할만큼...ㄷㄷㄷㄷㄷ
코스튬 / 분장 / 세트 ... 뭐 토달게 없더라구요 -ㅅ-
이전에 블로그에 쓰긴 했지만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소속인데요
디즈니사에는 ILM이라 불리는 루카스필름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CG 제작사이기도 하기에
마블 영화 대부분은 ILM이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CG들 정말 잘했더라구요 (물론 ILM에서 전체를 다 만들지 않고 많은 CG회사들과 나눠서 합니다)
건물들이랑 후반들 정말 ... ㄷㄷㄷㄷ...
그렇다고 홍보문구에 보는 영상혁명... 뭐 그런거까진 아니었고요;;
스토리와 하나가 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를 잘했고
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최고의 사람들이 만든 뛰어난 영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영화를 보고나오니..
정말 진심으로 갖고 싶어졌습니다 ....
↑↑ 덕후가 뛰어야 하는 이유 ↑↑
* 블록버스터를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IMAX 3D,
하지만 어지러울 수 있으니 아이맥스, 4D 까지는 굳이 강추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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