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Madrid, 마드리드 공항 그리고 스페인

091111

Spain / Madrid

Madrid Airport

Puerta del Sol

이탈리아에서 거의 한달정도 보낸 다음 넘어간 스페인

원래는 스페인을 갈 계획은 아니고 그리스로 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그리스와 스페인을 왕복하는 배는 유레일 패스가 있어야지 할인을 많이 받아서 탈 수 있고

유레일 패스가 없으면 꽤나 비싼가격... 가격이 생각 안난다 -_=... 

편도 50유로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게다가 이때가 11월 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이 많이들 휴가를 떠나서 도시가 휑하다는 말에

스페인으로 노선변경

열흘전쯤 저가항공으로 예약을 했는데 로마 -> 마드리드 -> 바로셀로나 -> 로마로 돌아오는 일정을 짰더니 75유로 정도 나왔다

이 당시 환율이 1800원 정도 하였기에 13만원 정도로 스페인을 왕복할 수 있어서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었던것 같다

로마에서 8일정도 묵을 숙소의 친절한 주인의 배려로

무거운 책이랑 안입는 옷들을 맡겨놓고

나의 작은 캐리어 하나만 달랑 들고 간 스페인

탔었던 저가항공이 뭔지도 이젠 기억에도 없는...

지하철 티켓 한장한장, 영수증을 모두 보관해 뒀지만 스페인 자료는 어디론가 통채로 사라져 이젠 그냥 사진에 의존;;

비행기 타기 이전에 소렌토 였는데

소렌토 5일 일정 내내 비가 내리고

폼페이에선 엄청난 폭우를 뚫고 혼자 걸어다닌데다가

담요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항 바닥에서 밤을 새고 첫 비행기를 타고 넘어간 스페인이기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

참 바보 같지만

이 당시의 나는...  정신줄을 놓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좀 안타깝다...

제정신으로 여행했으면... 좀 달랐을까? 

이른아침부터 마드리드 공항의 인포메이션엔 사람들이 많...

어렵지 않게 전철타는 곳이 쉽게 보인다 ㅎ

마드리드 공항의 전철타는 곳 입구에서 나눠 준 관광지도

아무것도 없이 온 마드리드 여행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다

어디루 가야 하나요 아저씨..

지금 생각해보면 스페인 전철과 프랑스 전철이 조금 비슷...

왤케 구불구불한 계단이 많은건지...

정신놓고 걷다보면 소매치기가 가방에 손을 넣을 수 도 있돠 ㅋㅋㅋ

2009년도는 이탈리아가 소매치기 및 거리 범죄를 밀어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라

이탈리아의 많은 집시와 소매치기들이 스페인으로 넘어갔던 때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이탈리아에서의 한달보다

스페인에서의 2주 동안 접근한 소매치기가 더 많았던..

물론 엄청 허술해서 금방 알 수 있고 손을 치우면 체~ 체~ 이러면서 간다

나중에 물어보니 됏어 됐다구~ 이런 뉘양스라고 함

스페인 전철은 뭐..

한국에서 전철 갈아탈 수 있으면 스페인이건 프랑스건 어렵지 않은 듯

다 써있어...ㅋㅋ

내가 가야 하는 Sol 광장의 숙소를 가기위해 갈아타러 가는길

여기오기 딱 1주일동안 소렌토에서 5일동안 비가 내렸는데... 그것도 폭우가...

스페인에 오니 호~~~~ㅏ 창한 날씨가 날 반겨 줌... ㅠ_ㅠ... 감격 ㅠ_ㅠ...

솔 광장의 상징 곰 동상이 보인다

다 때려치고 스페인

닥치고 스페인

그리고 기억에 없는 여행을 정리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