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Segovia 백설공주 성과 아름다운 세고비아

091113 

Spain / Segovia

백설공주성이라 불리는 알카사르(Alcazar)와

인상적인 로마 수도교 (Acueducto Romano)

그리고 아름다운 세고비아라는 도시

Segovia 세고비아

해발 1000m의 도시 세고비아

올폰소 10세가 이곳을 수도로 정한 이후 카스티아 왕국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곳

오래 전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한 로마인과 이슬람인이 남긴 시가 한복판에 자리잡은 로마수도교(Acueducto Romano)의 엄청난 규모와 견고함은 대단하고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 성의 모델인 알카사르(Alcazar)는 동화속에 온 것 같은 느낌... 인데 입장료는 동화같지 않았다

세고비아 가는방법

열차 : 유레일 패스가 있다 하더라도 돈내고 타야 함

버스 : 버스로 1시간 이내기 때문에 버스를 추천

 - 몬클로아 (3, 6호선 Moncloa역) 터미널

 - 평일은 한시간에 2대, 주말은 한시간에 1대씩 운행

바로 전날 사망하신 카메라를 마드리드의 니콘센터를 찾아서 아침일찍 다녀오고

  스페인의 니콘센터 : http://bluesword.tistory.com/309

백설공주의 성이 있다는 세고비아로...

세고비아를 가기위해 버스터미널 가는 길

몬클로아 (3, 6호선 Moncloa역) 터미널

버스터미널이 이쁘다

내부는 쇼핑몰 + 버스터미널인데 내부도 근사했던것 같다

버스터미널의 탑승방식이

이렇게 일렬로 되어있어서 첨엔 좀 신기했다

한국은 터미널에 헤드부분만 보일 수 있도록 나열되어 있는것과 다른게 이 당시엔 신기했다

세고비아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벤치

벤치가 굉장히 심플하면서 깔끔하니 이쁨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시내 들어가기전에 이곳에서

스페인여행을 몇일간 같이했던 친구들이 기차를 타고 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 짧딱만한... (비하아님... )

키도 작으면서 이상하게 목을 굽실거리는 형태로... 뭐라고 해야 하나 암튼 좀 몸을 제대로 못펴고 걷는... 이상하게 돌아다니는... (지금 생각해도 이해 안되는...)

딱봐도 한국 남자인 남자 둘이서 이상하게 멀찍이서 나를 위아래로 훑.....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었기 나를 보는거인걸 알아서 기분 나빴는데

그 목을 쭉 뺀 상태로 나한테 오더니

"니혼진 데스까" 

=_=.... 이 ...  뭐야.... 

"한국사람인데요?" 하니까

한국말로 "야 한국사람이래" 이러면서 더 볼거 없이 기분나쁜 듯 휙 돌아 간다

나의 어이없음은 더 말할것도 없고..

일본사람이면 어쩔껀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 기분나쁨과 왜 그런지 모르는 미스테리;;;...

세고비아의 예쁜 벤치

크기도 거대하다

양쪽으로 되어있는데 한쪽으로는 세명정도 앉을 수 있고

옆에도 엉덩이 슬쩍 걸터서 앉을 수도 있는...

벤치가 많이 있어 더욱 좋아보인다

빽빽하게 몰려있는 집들

왠지 한국집들과도 비슷하기도 한 풍경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던 성당

세고비아의 엠뷸런스

길이 잘 닦여있고 이쁜 주택가들...

신기하게 생긴집..... 

걷다보니 나온 아가피토 마라수엘라(Agapito Marazuela)의 동상

앞뒤가 쪼개진 형상이다

카스티야 출신으로 민속음악가 이면서 전통음식을 수집하고 음악학교를 설립하는 등의 업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ㄷㄷㄷ

골목에서 보이는 대성당의 끄트머리

길이 정말 깨끗하다...ㄷㄷ

멋진 집.... 와...

진짜 그림같은 집이라서 신기하게 한참을 쳐다봤다

세고비아의 경찰차

이곳은 관용차량에 지역명을 넣는게 신기해보였돠

광장에 보이는 대성당

별로 이쁘진 않지만

정말 튼튼해 보이는 벤치

벤치의 클라스가 있다면 그건 세고비아...

멋지다... 벤치가 이렇게 이쁠 수 있다니.... ㄷㄷㄷㄷㄷ

걷다보니 백설공주성으로 유명한 알카사르 성이 보인다

가는길이 쭉 벤치인데...

왠만한 관광객들은 아랫쪽에 앉아서 등을 대고 앉아있는데

사진의 분들은 등받이에 앉으셨...

알카사르 Alcazar

디즈니의 백설공주 성으로 유명

고대 로마의 요새가 있던 자리에 12세기 알폰소 8세가 축성한 후 수세기동안 여러왕들을 거치면서 증개축

1862년 화재 후 복원한 모습이 지금의 모습

이사벨라 여왕의 즉위식,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열린 곳

www.alcazardesegovia.com

운영 : 4~9월, 10:00 ~ 19:00 / 10~3월, 10:00 ~ 18:00

가을날의 알카사르

입장료가 꽤 쎈편으로 기억을 하는데 

내가 갔을땐 1800원의 환율로 인해서 내가 갔을당시 거의 만원돈이었고

나오는 관광객에게 내부가 어땠냐고 물어봤을때 돈 아까웠다고 전망 보는거 외엔 볼게 없다고 해서

들어가지 않았는데 최근엔 화려한 유물들이 꽤 많이 전시되어있다고 함..

혹시 가실분들은 내부 구경도 꼭 하시길...

성앞에서 본 마을의 모습

정면 입구에서 본 알카사르

이쁘다.....

이쁘당....

대성당이 있는 광장쪽으로 돌아 옴

대성당 앞의 마요르 광장

세고비아의 대성당 Catedral

대성당의 귀부인이라 불릴정도로 아름다움

전시도 상당히 훌륭하다 하는데 내부는 관람하지 못함;;

천천히 걸으면서 로마수도교로...

정말 실제로 보면 놀라운 로마 수도교

로마수도교(Acueducto Romano)

1세기 클라우디우스 황제시절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로마인들이 15km 이상 떨어져있는 아세베다 강물을 마을로 끌어오기 위해 만든것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전체길이 728m, 최고높이 약 30m의 2단 아치모양이며 화강암으로 제작

돌과 돌사이에 어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은 놀라운 기술...ㄷㄷㄷㄷㄷ

1884년까지는 물을 흘려보내서 시내에 물을 조달

1928년부터는 수도관을 설치하여 지금까지 수로로 이용하고 있다

높돠... 진짜 높돠...

해질녘 로마수도교가 만들어낸 그늘.... 

길죽한 그늘이 인상 깊다

광장 근처에는 세고비아의 특산물 새끼돼지 통구이 가격이 몇몇곳이 있었는데

여행을 부분부분 같이하던 일행과 가보려고 했지만

일행들이 부담스럽다고 거절해서 결국 구경도 못해봤다..

나는 고기를 먹지 않아서 내가 고길 먹지 않으면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분명 사이드 메뉴도 있을거라고..

내가 돈을 분담해서 내겠다고 해도 한사람당 거의 10유로 가까운 금액을 내야 했기에

일행이었던 두사람은 내가 돈을 분담해주겠다 하더라도 포기했다...

새끼돼지 통구이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가 약 20유로쯤, 음료와 사이드 메뉴하면 넉넉히 30유로 쯤?

세명이서 십유로쯤씩 내면 될 것 같았는데 구경도 못한건 좀 아쉽...

바닥의 시 로고

참 이뻤던 세고비아의 골목골목 참 인상깊었다

나는 저 로마수도교가 인상적이라 자석을 샀는데

위에 사진찍은 장면이랑 자석이랑 싱크로율...ㄷㄷㄷㄷ

보통 자석을 도시별로 한개 또는 두개정도인데

세고비아는... 도시가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네개나 샀다;;

친구들용으로 살때 넉넉하게 사기도 했는데 

세고비아는 내가 가질 용도로 네개나 샀음... -ㅅ-...

참 좋았던 세고비아..

오래오래 봐도 사람 사는곳 관광중심가 모두 이뻐서 참 좋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