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 Madrid, 마드리드에서 만난 엄청난 오토바이 시위

091114

Spain / Madrid

IV manifestacion nacional motera

por unas Carreteras Dignas YA....

마드리드에 왔으면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을 안본다는건 말이 안되기에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이 위치한 Santiago Bernabeu 역을 통하여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을 보러 감 ㅎㅎ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축구장이 몇개 있는데 ..ㄷㄷㄷㄷ

이 당시엔 인터넷은 커녕 스페인 여행 책자하나 없이 갔기에

전철역의 수다떠시는 직원분들께 여쭤 봤는데

 (이곳은 참 마음편하게 일하시는게 보기 좋다 안내원은 3~4명씩 계시고 서로 자유럽게 수다떨고 누가 물어보면 같이 알려주고 ㅎㅎ)

내가 가야하는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은 산티아고 베르나우 (Santiago Bernabeu) 역이고

어제 저녁에 급하게 예약할 수 있었던 

오늘 에스파냐와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곳은 비센테 칼데론 (Estadio Viente Calderon) 역이라고 한다

진짜 나는 별말 안하고 뭣 좀 물어보겠다고 하니까

수다떨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정색하고 나를 빙 둘러쌈.... ㄷㄷㄷㄷㄷㄷㄷ

"레알마드리드 홈"... 한마디에 위의 산티아고 바르나우 Santiago Bernabeu역을 척 찍어주시고 ㅎㅎㅎ

물어 본 김에 "투데이 빅 매치..." 하니까 아랫쪽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 Estadio Vicente Calderon 역을 척 찍어주신다 ㄷㄷㄷ

이분들에겐 진짜 축구가 엄청난 의미인가 보다... ㄷㄷㄷ

아무튼 레알마드리드 홈구장과 가까운 산티아고 베르나우 역을 나오니까 

와우.... BMW F650GS 모델이 똭!

와 여기 바이크 진짜 맣돠!...

... 하고 돌아서니 이런장면이....ㄷㄷㄷㄷㄷ

지금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이 문제가 아니야... ㄷㄷㄷ

바이크들봐... ㄷㄷㄷㄷ

나는 여행오기전에 바이크를 사기위해 돈모은걸 불안한 내 정신상태에 사고 칠까봐..

여행하는 돈으로 변경하여 바이크 대신 여행을 하게 된건데 

여기와서 실컷보게 생겼... ㅋㅋㅋㅋㅋㅋ

Aprilia Shiver ... 일명 아프릴리아 쉬버 모델... ㄷㄷㄷ

이쁘다.... ㅠ_ㅠ.....

이야.... BMW R1200 GS 모델... 캬... 이쁘당!!!!!

이 바이크를 보고 있는데 주인과 지인들로 보이는 일행들이 사진찍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타보라며... ㄷㄷㄷㄷㄷ

헐... 오오오오오오오 아니예요 그냥 보기만 할게요 그랬는데도 타보란다 ㅋㅋㅋㅋ

물론 라이딩이 아닌 그냥 타본거... ㅎㅎㅎ 타보고 사진도 찍어주시고...ㅋㅋㅋ

사진보니... 완전 헤벌죽한 표정으로 ...ㅋㅋㅋ

여행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행복한 얼굴로 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매우 예의 있는 사람이니 꾸벅꾸벅 인사하면서 웃으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는데 더 좋아하셨돠 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긴 진짜 비엠이랑 두카티가 진짜 많다... ㅠ_ㅠ..

한국에선 엄청 비싼가격... K 시리즈가 거의 이천만원에 육박하는데... 여긴 그정도 가격이 아닌가보다...ㅠㅠ

아프릴리아 모델 뿐만아니라 스즈키와 혼다 모델도 정말 많았음

오늘 무슨 궐기대회 같은거 하는날인가 봄... =_=... 

뭔가 외치지만 알 수 없는...

그런데 뭔가 궐기대회라던지... 무슨 행사면은..

고기굽는 식당 텐트도 있고 

홍보용 리플릿을 나눠주는 바이크 업계 관계 이벤트 부스도 있고... 뭐 그럴텐데 그런게 없다..

진짜 시꺼먼 아저씨들이 여친이나 부인님들과 지인들과 와서

그냥 훈훈한 인사 정도 하다가 단체 라이딩을 하는 행사인건가? ;;

고개 돌리는 시선들마다 진짜 세기 힘들만큼의 바이크들이... ㄷㄷㄷㄷ

나는 사람들 많은 시위현장 같은데 인원수 대충 때려맞추는 재주는 있지만...

이곳의 바이크는 진짜 가늠하기 힘든...;;

예전의 GS 라인... 와우 관리 진짜 잘하신듯 와우...

어느덧 운행을 시작할 타이밍인가 보다

다들 바이크에 타신다 ㄷㄷㄷㄷ

와... 여기저기 연기들이... ㄷㄷㄷㄷㄷ

그냥 주차되어있을 땐 몰랐지만

엄청 많은 바이크들이 시동을 걸고 우릉우릉 부릉부릉 하니까... 

급 쫄아서 조용히 한쪽으로...ㄷㄷㄷㄷ

무....서....워.....

그리고 의외로 정말 커플단위가 많다 ㄷㄷㄷㄷ

머리길다고 전부 여자는 아님....

큰길로 나가기 위해 기다리는 바이크들....ㄷㄷㄷ

그냥 한번의 시선으로 다 들어오지 않을만큼의 많은 숫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져나가고 앞의 플랜카드를 쳐다보았지만..

무슨뜻인지는 해석 불가 =_=....

IV manifestacion nacional motera

por unas Carreteras Dignas YA....

구글 번역기로는 오토바이 데모... 뭐 그런뜻으로 나옴...;;

그래서 단순 궐기대회가 아닌

뭔가 의미가 있는 오토바이 시위인거 같다... 

어느길로 가나 싶어서 쫒아나가봤는데...

-0- ;;;;;;;;;;;;;;;;;;;;;;;;;;;;;;;;;;;;;;;;;;;;;;;;;;;;;;;;;;

엄청난 숫자...;;;

아까 내가 본 숫자는 정말 일부분이었고...

언덕 저 멀리 올라가는 엄청난 바이크들의 숫자와... 

정말 끝도없이 많은 오토바이들... 

고개를 돌리니 앞에 있는 숫자만큼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바이크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번시위엔 4륜 바이크들도 참여했다

우와... 다들 어딜 가시는 걸까...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은 마드리드 북쪽에 위치해서 외곽쪽으로 나갈 수 있는데 그래서 이곳에서 다들 모인걸까...;;

사진을 잘 보면 차량이 하나도 없는데

아마 어느정도 홍보를 해서 이곳을 지나다가 오토바이들에게 갖히는...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안내가 되어있는것 같기도 하다

도심 한복판에서 이러한 행사를 하면... ㄷㄷㄷ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도 이렇게 대규모 오토바이들을 만난다면... 아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참고로 이날 11월 14일은 토요일이다...

ㄷㄷㄷㄷㄷㄷ

오토바이들이 가는걸 어느정도 보고

다시 레알마드리드 홈구장 구경을 하러 돌아왔는데도

아직도 많은 바이크들이 주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와중에 내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BMW K1300R .... 

한국에선 2400만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이곳에선 생각보다 흔하게 본..

물론 내가 좋아하니까 내눈에 더 잘보였겠지...

내가 사려고 돈을 모았던 바이크... ㄷㄷ

물론 바이크를 그닥 잘 못타는 나에겐 사양도, 금액도 부담스러웠기에

정말 선망의 바이크였는데

이 바이크의 주인은 내가 사진을 찍는걸 기다려주고 쿨하게~

아주 멋진 여친이랑 슝 가셨돠... -_ㅜ...

얼마나 대규모 인원이 모인건지.....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을 관람하고 나왔는데도 아직도 많은 바이크들이 ... ㄷㄷㄷ 와... 대단...

내 시선을 끌은 BMW K1200R..

2007년의 레지던트 이블 3편에서 밀라요보비치가 타고 사막을 달리던 바이크가 되시겠다

비엠의 바이크들은 모두 연비가 좋다보니 인류가 멸망한 사막지대를 달리기 좋았을듯...

하지만 초능력을 감당 못해서 자면서 구현 된 초능력으로 바이크를 박살내서... 안타깝기도 했...ㄷㄷㄷ

아무튼 바이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다니며 본 바이크 구경에 너무 재미있었고

너무나 친절하고 기꺼이 관광객을 위해 사진찍게 해주고 심지어 앉아보기까지 해준 분들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