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Kong / Causeway Bay 코즈웨이베이 둘러보기
081115
Hong Kong
Causeway Bay
코즈웨이 베이 둘러보기
보통 사람들에게 홍콩이라면 화려한 야경과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쇼핑과 미식의 천국이라는 이미지가 당연하겠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침사추이와 센트럴 IFC몰의 경우 정말 널리고 널린.... 엄청난 명품 샵들...
강남 스타벅스마냥 있는 오메가 매장과 태그호이어 등등...지겹지 않은가? -ㅅ-
나도 명품 참 좋아하지만... 보는거 까지만... -ㅅ-..
내가 명품들을 피해 간곳은 코즈웨이 베이다
여기서 코즈웨이 베이 중요 포인트를 몇가지 정리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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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핑
타임 스퀘어 - 코즈웨이 베이 역 A출구, 역과 바로 연결
젊은층이 많은 이곳 쇼핑인구 특성상 명품보다는 트랜디한 브랜드가 많다
이케아 - 코즈웨이 베이 역 E 출구에서 왼쪽으로 가다 HMV건물 과 이케아 간판 보임
한국에도 있는 이케아지만 나같이 음식을 가리는 사람은 이곳의 저려미 식당이 필수코스 ㅋ
자딘스 크레센트 - 코즈웨이 베이역 F 출구 오른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이정표가 보인다 (Jardine's Crescent)
저렴한 제품들로 가득한 길거리임 ㅎㅎㅎㅎ, 10대~20대 초반에게 인기있을만한 거리
이 거리를 지나면 길거리 식당이 가득한 곳이 나오는데... 나...나는 냄새로 인해 입구 근처에서 바로 패스 ㄷㄷㄷ
I.T 세일즈 숍 - 편집 아울렛인데 한국사람들이 익히 알만한 명품들이 입점되어 있음 ㄷㄷㄷ
사실 이당시에 이곳을 방문했을땐 가격이 가늠이 안되서 그냥 휙 둘러보고 나왔는데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할만 함, 이 아울렛은 침사추이에도 있으므로 굳이 이곳보려고 여기에 오진 않아도 됨
2. 역사
빅토리아 공원 - 코즈웨이 베이 역 E 출구에서 왼쪽으로 쭈~욱 걸어가면 됨
홍콩섬 최대의 공원, 홍콩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원이라 방문해볼만 함
중앙도서관 - 빅토리아 공원의 오른편 육교를 통해 건너가면 되는데 2시간 무료 와이파이와 기념품샵과 옆의 델리프랑스가 방문해볼만한다.
눈 데이 건 - 코즈웨이 베이역 D1 출구 왼쪽에서...걸어가면 되는데 많이 힘듬.. 뺑뺑 돌아가느라 지침;;;
타이푼 센터 - 바닷가쪽에 있는 요트 정착장
원래는 태풍시 배들을 피하게 하는 방파제안쪽의 선착장이었지만 지금은 호화 요트들이...ㄷㄷㄷ
샌디에고에서 보았던 요트선착장과 비슷하지만 규모는 좀 작다 그래도 한국서 보지 못한 호화 요트들이니 방문할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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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의 내용들을 여기에 쓰려는건 아님...
위의 내용들과 달리 이곳의 포인트 중 하나는
길가에 보이는 일반 홍콩 시민들의 아파트가 나는 더 관심이 갔음..
이 곳 사람들은 이런곳에 사는 구나...하는 그런느낌?
홍콩은 워낙 인구밀집지역이라 관광지 한복판에도 아파트가 많이 있지만
이곳은 그냥 쭉~ 상가들과 아파트가 함께 있어서 좀 독특한 분위기가 참 많에 들었음
코즈웨이베이 (Causeway Bay) 전철역
한문을 좋아하지만 모르는데...;;
그냥 ART 로 본다면 한자라는 글자는 참 한글만큼이나 아름다운 글자같음
중국에서도 전철역에 이렇게 이쁘게 타이포그라피를 해놨긴 했지만
이때엔 중국을 가기전이라 홍콩 전철의 이 글자들이 정말 하나하나 다 이뻤돠..
코즈웨이 베이의 타임스퀘어 내부
쇼핑엔 전혀 관심이 없어서 한번 휭 둘러보고 나온..-ㅅ-..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퀘어는 내부 보다는 외부를 꾸민게 더 볼거리가 많았음
아직 정비중인지 흙이 고르지 않고
가이드라인 이 그대로 바닥에 남아있었...던
옆의 삽은 꾸며놓은 소품이 아니라
일하다가 그냥 놓고 간거;;;
나무가 살기엔 좀...
좀 많이... 아주많이 좁은듯 하지만
나무의 뿌리가 아래로 깊게 들어가는 종류라면 이정도 넓이가 적당할 수도 있겠다 싶었음..;;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홍콩의 가장 큰 성수기이니만큼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쇼핑몰 앞 단장이 한창인 시간
독특한 캐릭터가 디테일하게 꾸며지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는데
여기에 진짜 크리스마스 시즌 들어가서 불빛 장식까지 합쳐지면 더 이뻐질듯
침사추이나 센트럴의 번화한곳과는 다른 코즈웨이 베이 지역은 이정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보는재미가 좀 더해지는듯 하다
오전에 카우룽 공원에서의 감격과 환희 그리고 덕심충전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서
12시 정각에 진행되는 눈데이건(Noon Day Gun)을 보질 못했돠 -_ㅠ...
눈데이건(Noon Day Gun) -----------------------------------------------------------------------------------------------------
1850년 아편무역 회사인 자딘 매디슨 소속의 배가 귀환할때마다 21발의 예포를 발사한데에서 시작
홍콩 제일 부호인 자딘 매디슨은 군대의 대포를 홍콩 한가운데서 터트려대서 영국 해군은 정오에 쏘는 한발만 인정하겠다고 통보
이후 1941년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한 후에는 이마저도 전쟁물자 부족으로 압수하고
1947년 영국해군이 1차 세계대전 후 쓰던 대포를 홍콩에 기증 후 다시 정오에 쏘는 1번의 대포가 이어지게 되었다
물론 현재는 영국해군이 아닌 중국해군의 복장으로 대포를 쏜다
이 오래된 대포가 왜 중요하냐면
1차 세계대전때 "쓰던" 그 오래 된 대포의 실제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돠
최근에 일반인이 대포소리 들을일 있나?
그것도 최신대포도 아니고 세계대전때 쓰던 대포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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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우리집은 외할머니와 상당기간 살았는데 (이 당시 우리 외할머니는 약 97세쯤... 그리고 104세까지 사셨다)
할머니께서는 천둥번개가 정말 심하게 요동치는 밤엔..
전쟁시 들었던 대포소리 같다며... 피난을 가야 한다고... ㅠ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궁금했다... 조금이라도 할머니의 시간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 싶어서...
그런데 ..... 이걸... 못봤... ㅠ_ㅠ....
게다가 대포 주변도 대포를 쏜 후 20분까지만 개방하거늘... 난 한참 지나서 코즈웨이 베이 도착
다음에 홍콩을 오게 된다면 꼭 대포소리를 들으리라 ... 했지만 결국 출장으로 왔을땐 꿈도 못꾸었고
계속 혼자오는 여행이 아닌 누군가를 안내하거나 모시거나 하는 여행이라서 계속 못가는 눈데이건... 아쉽다
이제 이곳에 있던 눈 데이 건 대포는 2010년에 개장한 1881 해리티지로 옮겨지고
현재는 작은 대포만..남았다고...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정집들
그리고 오랜만에 주인만난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격하게 흔들면서 들어간
퀵실버 매장...
2층에 있는 상당히 크고 넓은 매장이었는데
제품이 정말 많았다 ㄷㄷㄷㄷ
이곳에서는 필요없는 겨울용품이 세일중이라 겨울용 비니와 청바지 하나..
내구성이 정말 좋은 브랜드이다 보니까 아직도 겨울마다 잘 쓰고 있다
물론 친구들은 제발 좀 버리라고 하지만 -ㅅ-...
붉은 복도가 참 인상적이었던
대형대형 스럽게
2층버스보다 큰... 아주 훨~씬 큰 간판들 ㄷㄷㄷㄷ
주상복합이 보편적이라 그런지
좋은 오피스텔 빌딩과 일반 가정집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얼마전까지 일본에서 본것 같은 택시와
버퍼링 아파트들, 건설중인 건물 그리고 상가들
걷다보면 쉽게 나오는 이케아
빅토리아 공원 방향으로 걷다보면
보다 많은 일반 아파트들이 더 많이 나온다
그나마 지어진지 오래된 아파트라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엄청 길진 않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엄청난 높이의 버퍼링 아파트...ㄷㄷㄷ 무섭..ㄷㄷㄷ)
여긴 좋아보이는 아파트들
보수중인 아파트 외곽
철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나무를 이용하는 신기했던..
가족여행시 아부지가 저런거 디테일하게 보시기에 아부지는 이런거에 관심이 .... 이랬는데
막상 옛날 사진 열어보니 나 이런거 엄청 집착스럽게 열심히 봤네 -ㅅ-...
겹겹이 높게높게...
흔한 홍콩의 주상복합 아파트
앞쪽은 상가들이고 뒷쪽은 창고라던지 주차장과 아파트 입구들이 보인다
쇼핑이나 미식을 찾아다니는 편이 아니라
코즈웨이베이의 많은 쇼핑센터들... 물론 센트럴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개성 충분하고 가격적 매리트가 좋은 쇼핑몰들 보다는
개성있는 몇몇 상점들이 더 재미있는 곳
그리고 위의 아파트들
길고길고 높고 높은 버퍼링 아파트들이 아닌 홍콩주민들의 아파트들을 보는 재미가 좋았던 코즈웨이 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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