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Kong / 아는만큼 보이는 장소 카우룽 공원과 풀메탈패닉
081115
Hong Kong
........... 이라 쓰고 Full Metal Panic 풀메탈 패닉이라 읽는돠...
애초에 홍콩에 아무 관심이 없었던 내가
땡처리 가격에 혹한 이유도 있지만
가격은 둘째치고 홍콩을 가게 된 이유는 오로지 이 애니메이션 하나에 있었돠
나온지 14년이 된 애니메이션 (1기가 2002년 ㄷㄷㄷㄷ -_ㅠ)
그것도 제대로 된 2기라고 할 수 있는 풀메탈패닉..The Second Raid ...가 2005년도에 방영을 한것이니...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ㄷㄷㄷㄷㄷ
(원래는 시즌3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운데의 후못후는 별전이기에 3기가 제대로 된 2기역할)
이 여행을 한것은 2008년도이니 방영한지 3년 후 찾아간 홍콩의 카우룽 공원이다
이 글은 여행기... 인데
잠깐 이 애니메이션과 공원의 관계를 설명하자면;;
홍콩에서 불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테러행위에 홍콩이 내전 직전의 상태가 되고
이 사이 혼란의 남자주인공 '사가라소스케'가 임무 중 이탈하게 되는데
이때 이곳에서 주인공만이 알 수 있는 문구 바다후샨의 호랑이의 아들에게 침사추이의 하미드라를 만나라 라는 암호문을 만나게 된다
침사추이를 거쳐 오게 된 장소가 카우룽 공원인데
이 카우룽 공원에서 풀메탈 패닉 1기의 애증인 카오룽과의 마지막 만남으로 연결되는 장소이다
그래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공원으로 직행했다
내가 묵은 호텔이 카우룽과 가까운 곳이고 옆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다리하나만 건너면 되는..
행운의 장소였음 ㅋㅋㅋㅋㅋ
사진보다 먼저 나오는 애니메이션 장면 -ㅅ-...
바다후샨의 호랑이의 아들에게 침사추이의 하미드라를 만나라 라는 신문에 실린 글을 우연히 방황하던 다른 공원에서 발견한...
바다후샨의 호랑이의 아들이란
내전이 한참이던 헤르마지스탄의 지도자였던 바다후샨의 호랑이라는 별명의 마지드를 가르키는거고
암살하러 갔던 8살 소년 사가라 소스케를 거두어 아들처럼 길러준 전설의 마지드는 "카심" 이란 이름까지 지어준다
그 사가라 소스케에게 전달하기 위해 신문과 잡지 여러곳에 저 메세지가 있고 그 메세지 중 하나를 발견한 사가라 소스케..
침사추이의 아랍계 사람을 수소문해서 결국 하미드라를 만나서 받은 미션지
실제 카우룽공원의 지도와 거의 흡사한데... 좌우로 반전 된 데다가 꺼꾸로 들었돠
작가분은 뭘 보고 그리신 걸까...
실제 카우룽 공원의 지도
위 미션지와 비교할 수 있게 일부러 뒤집은 다음에 좌우 반전까지 해봤돠 -ㅅ-
진짜 비슷하게 그리긴 했지만 작가분... 거울보고 그리셨나;;;
공원 안내 사항
카우룽공원은 아침 5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
하지만 밤시간에는 안가는게 좋다
치안이 안좋다던가... 뭐 그런건 아닌데
홍콩을 여러번 갈때마다 이 카우룽 공원은 꼭 가는데
밤시간에 혼자다니기엔... 숲풀이 우거진... 그런곳이라 ... 기분이 별로 안좋다
밤에 간 이유는 아래에 있음;;
지도에 표시 된 카우룽공원의 포인트 지점에 도착
낮에보면 이렇게 생겼돠...
분수가 솟...구치고.. 땡볕... 이지만 어쨌든 이 곳 맞음..;;
밤에 다시 와서 애니에서 처럼의 장면을 찍으러 왔지만
밤에 오니까 무섭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다시 나갔돠 -ㅅ-
멀찍이 보면 이러하게 보임
하지만 공원에서는 저렇게까지는 잘 안보임..;;
그래서 지도에 표시된 대로 찾아와 앉은 사가라 소스케
또... 똑같이 생겼다 ㄷㄷㄷ
가로등과 쓰레기통 벤치 아래의 하수구까지...
위치와 크기 디테일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이정도면 똑같......
나는 실제로 보고 충격받음...
너무 똑같이 그려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때에는 유심을 한다던가 데이터를 한다던가 그런 통신수단을 전혀 쓰질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기억에만 맞춰서 이곳을 봤었는데
내 기억상으로는 정말 싱크로율 100%....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작가도 사진을 안찍고 기억나는대로 그린것 같음
아무튼 쓰레기통 안쪽에 붙어있던 핸드폰으로 다시 지령을 받아 이동
그리고 암살자로 자란 유이팡과 만난 소스케
영문을 모르겠다는 그에게 한말이 이곳의 지명.... 카우룽....
그렇다... 이 모든 생쑈가 다 이놈을 만나기 위한... =_=...
카우룽..... 구룡이라고 하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끈즐긴 ㄷㄷㄷㄷ 나에겐 최고의 악당일 듯 하다
이놈을 기리며 내가 구입한... 기념품..
이전글에 쓴 카우룽 자석 하나 덜렁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홍콩을 배경으로 한 이 애니가 실제 홍콩을 많이 참고한듯 하긴 하다
주말인데도 한적한 카우룽 공원
11월 중순의 더위가 꺾인 홍콩의 정오지만
사람없이 한적하다
나무 크다 ㄷㄷㄷ 정말 크다
얼마전 가족여행을 하면서
카우룽공원의 푸른 나무들과 다양한 꽃 잡초처럼 보이는 온갖풀들에 관심을 쏟으시며 열심히 사진찍으시는 부모님을 보며
뭐가 신기한걸까...했는데...
이 당시 사진폴더를 열어보니...
나도 엄청나게 찍어놨다...=_=... 온갖 풀들 나무들...;;;;;;
거대한 나무 ㄷㄷㄷ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오룽 공원의 입구로 나오며 한장..
이 당시엔 내가 6년후 가족여행을 이곳으로 오게 될줄을 몰랐지...
가족사진을 찍게되는 이곳 ㅎ
풀메탈패닉을 실컷 떠들고 나니까 급 할말 없음... -_-,..
급 마무리..
아무튼 카우룽공원은 홍콩을 올때마다 오게되는 곳이 되었고
몇개월 전 풀메탈패닉 4기의 제작확정 소식이 공식 발표 했다니..
정말 좋아하는 팬 으로서... 너무 기쁘다..ㅠ_ㅠ..
이미 소설은 다 가지고 있고 몇번이나 읽어서 좔좔 대사를 외울 정도긴 하지만..
애니로 나온다니... 닥치고 내돈 가져가거라 -_-
마지막으로..
난... 더..덕후가.. 아니...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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