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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추억팔이 블로그

태국 방콕에서 겪은 벌레 알러지 ㅠ_ㅠ

  • 2015.11.07 00:17
  • Asia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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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혐오스런 사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콕에 도착 한 첫날은


여유있는 시간이었지만 동행한 어머니께서 피곤해 하셔서 


간단히 호텔 근처를 돌아보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조식을 먹고 룸으로 들어가 옷을갈아입고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옷에 뭔가가? ..



뭐야.... 왠 징그러운 송충이 한마리가... 그것도 꽤 큰거가... -ㅅ-....




(그냥 올리기엔 송충이가 징그러워서 최선을 다한 포샵을 해봄;;)




팔둑이 좀 간지러웠는데 


팔 안쪽이 닿는 바지에 붙어있던거 같은 송충이 -_ㅜ...



그러더니 오후부터는 울긋불긋 ... 알러지가 시작



이게 알러진가? 싶어서


호텔 건너편 선착장에 있는 약국에 사진찍어둔 벌레 사진과 알러지 반응이 있는 팔둑을 보여주고 약을 받음;;



0.1% Triamcinolone Lotion


처음 받은약


열심히 발랐는데

한국에 가져와서 피부과 의사에게 보여줬더니 단순 소독약 이라고... -ㅅ-...




Hydroxyzine 10mg Tablet


같이 받은 알러지 약은

항 히스타민 으로 흔하게 쓰이는 알러지 약이라고...


둘 다 6시간마다 한번씩 먹고 바르라고 ..



2일이면 사라질거고, 내가 병원 가봐야 하냐고 물어보니 금방 사라질거라고 약 잘먹으란다 -ㅅ-...


다만 알약은 잠이 잘 안올거라고... (잠 아주 잘잤..;;)





2일째


그냥 붉은 알러지 조금이었던 것이 엄청 빨개 지면서 빠르게 확산..



묵고있던 밀레니엄 힐튼에 팔과 벌레사진을 보여주니


으아~~.... 이러면서 이 벌레는 나무에서 사는건데 추운걸 못견디기 때문에 호텔안에서는 살 수가 없는 벌레라고..


그리고 바람불거나 비와서 날씨가 쌀쌀해 지면 나무에서 못버티고 떨어지는 애벌레란다;;



절대절대 호텔안에서 생긴건 아니라고...


-ㅅ-...


난 아침에 밥먹고 와서 이 벌레를 봤는데 도대체 어디서???


뭐... 아침에 밥먹으러 온 사람들 중에 옮겨붙은건가? ㅠ_ㅠ...




암튼 그러더니 종이에 적어주면서 이 약 바르라고... 


(호텔 직원이 적어준 종이)



호텔 직원이 적어준 그 약


아주아주 열심히 발랐다 -ㅅ-...


어릴적에 바르던 수두약 같은 핑크색 약...;;



너무 많이 바르고 그위에 더 덧바르고 그랬더니 마치 피부병 환자마냥 .... 그 이후는 상상에...-ㅅ-....



위의 핑크색 약을 범벅으로 발랐더니 색이 좀 약해보여서 아주 듬북 부어서 바름...


알러지를 가리기 위해 더운데 7부 정도 되는 소매만 입...;;;



* 저 핑크색 약은 한국에 와서 피부과 의사분에게 보여드리니 이거 단순 가려움 방지제라고... ㅠ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듯한 물로 샤워 불가......


따듯한 물이 닿으면 미친듯이 가렵기 시작한다...ㅠ_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뜨거운 욕조에 몸도 못 담그고 그저 미지근한 물에 샤워만...ㅠ_ㅠ.....






3일째


진짜 엄청나게 퍼지기 시작..


왼쪽 팔 안쪽은 촘촘해서 살이 안보일 정도로 붉은 알러지가...


팔을 타고 옆구리로 내려와서 왼쪽 옆구리와 허벅지까지 ... 엄청 심각하게 퍼짐... ㅠ_ㅠ...



호텔을 스쿰빗으로 옮기면서 위의 처음 받은 약을 가지고 약국 다시 가고 팔을 보여주니..




흐억~~~~~.... 다른 직원도 오더니 흐어억~~~!!



Betnovate cream



그러면서 이거 쓰란다;;;


하지만 상태는 진짜 왼쪽 손가락부터 왼쪽 옆구리 등짝 허리까지 가득....... -_ㅠ...


약바르면서 내가 봐도 징그럽...ㅠ_ㅠ...



게다가 무슨 이유인지 왼쪽 팔둑과 오른쪽 등짝도 동일하게 심각하게 생기기 시작;;;


열심히 바르니 그나마 좀 약해지는 느낌??



이미 알러지가 엄청 퍼진 상태라서 한번 바르고 나면 저 약 2/3 정도 발라야 한다 -ㅅ-...




4일째


2일이면 낮는다는 알러지 아직도 진행중...ㅠ_ㅠ...


병원을 가려고 알아봤더니 한국처럼 이곳도 피부과들이 피부질환을 보는 곳은 거의 없고


미용시술을 하는 피부과가 대부분...;;


그냥 한국 가기루 -ㅅ-..




5일째


크림이 효과가 있는지 잦아들기 시작 ㅠ_ㅠ


한풀 꺾인데다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해서 한숨 놓음


Elomet Lotion


쓰던 크림을 다 써서 다 쓴약을 들고 약국 갔더니

그거 없단다... 다른 약국 몇군데 더 들렀는데도 없단다...-_ㅜ


결국 선택사항이 없는 나는 사서 써봤는데 쉽고 흡수도 아주 잘되서 오히려 욕실에서 바르는 시간이 매우 많이 줄었다




5일쯤 많이 잦아들은 알러지... ㅠ_ㅠ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바른 약들... -_ㅜ





6일차 이후 


6일~7일차 부터는 점점 약한 쪽 부터 점점 사라지기 시작




결론적으로 한국에 돌아와서 피부과에 지금까지 바른약들 다 보여주고 상담 했는데


거의 처음 받은 소독약과 핑크색 약을 제외하곤 모두


스테로이드 계열의 피부과 약이고 알러지를 치료하기에는 상당히 약한 약들이라고... 


새로이 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몇일이면 사라질거라고 하셨... 돠




하지만 집사람과 함께 다니는 한의원에서 약을 보시더니 스테로이드 계열은 임신 준비하는 상황에선 좋지 않은 약이라고 ...


결국 한의원에서 제조해주는 약을 먹고 기존의 피부과 약은 폐기;;


피부과에서 약을 제조시엔 스테로이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임신 준비하거나 임신중엔 안좋단다....

(레알 몰랐음..;;)





오늘까지 해서 11일 되었는데


원래 많이 사라지고 있었지만 한의원에서 따로 제조해준 약 2일 먹고 많이 깨끗해졌다...ㅠ_ㅠ...





다시 못볼 것 처럼 심각했던 붉은 알러지가 사라지고 내 팔둑(아직 흔적은 있지만...) 다시 보니 너무 기쁨..ㅠ_ㅠ..



어머니 모시고 둘이서 여행다녀오더니 잘한다... 라고


한국와서 등짝 스매싱 맞은건 덤...ㅠ_ㅠ





이렇게 해서 알러지는 ... 해결 되어 곧 완치될겁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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